7. 오션파크 (1)

홍콩 디즈니랜드에 이어 또 다른 테마파크인 오션파크로 이동하기 위해 애드미럴티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지금은 MTR 남부섬선이 개통해 MTR로 바로 갈 수 있지만, 2016년 5월에는 버스로만 갈 수 있었죠.

한국 여행사를 통해 저렴한 티켓을 구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실물티켓이 아닌 e-티켓을 보내주길래 현지에서 할인티켓을 사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위 사진은 애드미럴티역 B번출구로 가는 길에 위치한 여행센터입니다.

여기서 오션파크 할인 티켓을 살 수 있는데, 30달러 정도 싸게 살 수 있고 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B번 출구를 나와 왼쪽으로 돌면 바로 629번 버스 정류장이 나옵니다.

애드미럴티역에서 오션파크로 직통하는 버스로 요금은 10.6달러입니다.

옥토퍼스카드를 쓸 수 있지만 요렇게 티켓 구매도 가능합니다.

629번은 애드미럴티역에서 오션월드까지 직통으로 이어줍니다만

지금은 MTR이 애드미럴티에서 오션월드까지 한번에 이어주니 이 버스의 운명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더군요.

10시가 되면 저 문을 개방합니다.

오션파크는 아쿠아리움, 판다 등 여러 동물이 있는 The Waterfront와

각종 놀이기구, 극지방 동물이 있는 The Summit 구역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두 지역을 오가는 교통수단은 케이블카와 Ocean Express라는 열차가 있죠.

우선 오션 익스프레스를 이용해 놀이기구를 타러 갔습니다.

바다를 가로질러 간다는 콘셉트를 가진 이 열차는

외형부터 옛 건식 잠수복 모습을 본딴 독특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천장에 달린 화면을 통해 바닷속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내죠.

Marine World에 있는 롤러코스터 'The Dragon'입니다.

360도 회전 구간이 세 번이나 있는 롤러코스터인데, 그 중 두 번은 연속으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운행구간이 끝나기 전에 한번 더 체인으로 열차를 끌고 올라가는 구간이 있는데

아쉽게도 그 다음구간은 낙하가 아니라 탑승구 입니다.

The Dragon 옆에 있던 어트랙션 'The Abyss'입니다.

롯데월드에 있는 자이로드롭과 비슷한 드롭 타워입니다.

높이가 그렇게까지 높아보이지는 않는데, 바로 옆이 바다라서 그런지 체감 높이는 좀 더 높아보이네요.

11시가 되면 'Thrill Mountain'과 'Polar Adventure' 구역이 오픈합니다.

폴라 어드벤쳐 구역에 있는 롤러코스터 'Arctic Blast'를 타러 갔는데 하필 이날 점검중이더군요.

바로 스릴 마운틴 구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스릴 마운틴에 있는 롤러코스터 'Hair Raiser'입니다.

사진에는 발판이 있지만, 저 발판은 탑승구에 달린 발판으로 출발 직전 발판을 뗍니다.

즉 운행 내내 발판 없이 롤러코스터를 타죠.

운행구간이 길고, 수직 360도 회전과 동시에 수평 360도 회전이 이뤄집니다.

이건 Rainforest 구역에 위치한 'The Rapids'입니다.

에버랜드에 있는 아마존 익스프레스와 비슷한 어트랙션인데, 여긴 사람들을 젖게 만드려고 작정을 했더군요.

어트랙션을 타기 직전 우의를 40달러에 파는데,

타기 전에는 완전 바가지구나 싶었지만 물에 완전히 젖고 나면 아 40달러는 참 싸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만 즐겼으니 잠시 쉴 겸 해서 Ocean park Tower로 향했습니다.

가운데 있는 저 전망대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360도 회전을 하는데

자이로드롭과는 달리 상당히 천천히 움직여 편안하게 오션 파크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오션 파크 타워에서 바라본 스릴 마운틴과 마린 월드 모습입니다.

여긴 극지방 동물들이 있는 곳입니다. 

특이하게 남극 생물과 북극 생물 전시를 나눠서 하더군요.

펭귄, 북극여우, 바다사자 등 여러 동물을 만날 수 있지만 기념품점에서는 역시나 펭귄 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