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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P162. 송탄역 - 유명한 햄버거



지제역, 평택역을 거쳐 송탄역에 왔습니다.





옛 송탄시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역이지만 정작 1호선 급행열차는 통과하는 역이죠.





송탄역 근처에는 K-55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오산 공군기지가 있고,





미군을 상대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모인 신장 쇼핑몰 거리도 있습니다.





송탄역에서 가까운 곳은 간판에 한국어만 적혀 있지만


부대와 가까운 곳은 영어를 같이 쓰는 곳이 늘어나 코리아타운같은 느낌도 듭니다.





5시에 집을 나선 뒤 12시가 다되도록 한 끼도 못먹어서


송탄에서 제법 유명한 햄버거를 먹으러 미스리햄버거에 왔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오니 요리 사진과 함께 방송에 소개된 모습, 유명인들이 남긴 사인 등이 걸려 있습니다.





파는 메뉴가 제법 다양한데, 소고기버거에 감자튀김 세트를 시켰습니다.


음료수는 냉장고에서 1,200원짜리를 알아서 가져가면 된다길래 뭘 마실까 고민하다 마운틴듀를 골랐습니다.





주문을 하고 7분가량 지나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나왔습니다.


햄버거보다도 감자튀김에 눈길이 먼저 가는데


패스트푸드점 감자튀김 라지 사이즈보다도 많은 양이네요.





은박지를 벗겨 보니 갓 구은 계란후라이가 들어간 소고기버거가 보입니다.


피클은 빼달라고 부탁했는데, 피클이 없어도 양상추, 양파 등 각종 야채가 듬뿍 들어있어 꽤 큽니다.





은박지를 다시 잘 싸서 한 손에 쥐기 편하게 만든 뒤





치킨너겟, 튀김만두가 섞인 감자튀김과 함께 먹었습니다.


특별한 소스가 들어간 건 아닌 것 같은데 맛있네요.


야채가 듬뿍 들어가 씹는 맛이 좋고, 패티와 계란도 맛있습니다.





미군 부대 앞에는 미스리햄버거 말고도 햄버거를 파는 식당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도 미스진햄버거는 미스리햄버거와 이름도 비슷하고 파는 메뉴도 비슷합니다.


나무위키를 켜보니 좀 복잡하게 얽혀있네요.





송탄역에서 K-55까지는 충분히 걸어갈만한 거리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55번 마을버스를 타고 송탄역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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