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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133. 서울역 - 말복에는 닭곰탕

서울역



매일 매일 더워서 복날이 의미가 있나 싶지만, 어쨌거나 말복이니 몸보신을 하러 갑니다.



지하도



서울역에서 숭례문 방향으로 가다 지하도로 들어가



4번 출구



4번 출구로 나온 뒤



남대문시장



남대문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거리로 따지면 회현역에서 걸어오는게 더 가까운데


1호선을 타고 와서 굳이 4호선으로 갈아타기 귀찮으니 서울역에서 걸어왔습니다.



갈치골목



남대문시장 먹거리로는 갈치조림이 유명해서 이들 식당을 묶어 갈치골목을 만들었는데요.



닭진미



그 사이 뜬금없이 닭곰탕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식당 이름은 '닭진미'인데 식당 이름보다 메뉴를 더 크게 적어놨네요.


1962년부터 장사를 해왔다니 맛이 기대가 됩니다.



앞접시



점심시간에 찾았더니 자리가 많지 않아 다른 사람이 앉은 테이블에 낑겨 않았습니다.


앉자마자 간장과 앞접시를 놓아 줍니다.



주방



주방을 보니 한쪽에서는 닭고기를 잘게 찢고 있고, 한쪽에서는 설거지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메뉴판



이런저런 음식을 팔고 있지만 간판에 걸린 닭곰탕을 하나 시켰습니다.



닭곰탕



6분 뒤 살짝 뜨거운 닭곰탕이 나왔습니다.



국물



간을 치기 전 국물을 한 숟갈 맛을 보니 맑으면서도 진한 맛이 납니다.


저는 평소에 간을 싱겁게 먹어서 간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닭다리



간장 양념을 조금 넣은 뒤 닭다리를 뜯어도 보고,



밥 한 공기



살코기를 밥 위에 얹어 먹어보기도 합니다.


치킨으로 먹는 영계가 아니라 조금 나이가 든 노계를 써서 닭껍질이 돼지껍데기같은 식감이 나네요.


맛과 식감이 맘에 듭니다.



카페



식사를 마친 뒤 서울역으로 돌아가다 잠시 커피온리에 들러



아메리카노



9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챙겨 서울역으로 돌아갔습니다.



껍질



메뉴판에 없는 숨겨진 메뉴로 '껍질'이 있는데 닭곰탕에서 닭껍질이 더 많이 들어간 음식입니다.


일반 닭곰탕과 같은 가격으로 더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 지도

132. 시청역

환구단과 황궁우

133. 서울역

134. 남영역

남영동 대공분실

425. 회현역

지하상가 수집상

426. 서울역

427. 숙대입구역

30년이 넘은 와플집

(종착역)

P313. 서울역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P314. 신촌역

독수리 다방

(종착역)

A01. 서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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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시장 족발골목에서 족발 대신 순댓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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