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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이런저런 전시

지도박물관 (2018.08.19)

지도박물관



더위가 조금 누그러든 것 같아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어딜 가볼까 고민하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박물관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앞을 지나는 버스는 많지 않아서 법원사거리에서 조금 걸어 왔습니다.



대동여지도



지도박물관은 역사관과 현대관 두 전시실로 구성돼 있는데


이동 동선에 맞춰 역사관으로 들어가보니 고지도 중 가장 유명한 대동여지도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도별도



그 옆에는 조선 전역을 도 단위로 쪼개 그린 도별도가 걸려 있네요.



경기도 지도



이건 경기도를 그린 지도인데 지도 위에는 서울에서 각 지역까지의 거리가 적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성도



한양 도성 안쪽을 그린 도성도는 따로 공간을 마련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도변천사 1



이곳에 전시된 지도는 전부 조선시대 이후 그려진 지도인데요.


지도 제작은 삼국시대는 물론 고려시대에도 이뤄졌지만 워낙 오래전 일이라서 그런지 남아있는 지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선 이전에 제작된 지도에 대해서는 간략한 기록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도변천사 2



그 옆에는 일제강점기와 광복 후 제작된 주요 지도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서양의 고지도



이어서 서양 고지도의 역사를 소개하는 코너가 나옵니다.


오늘날에도 쓰이는 메드카토르 도법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네요.



서양의 고지도2



설명문 옆에 놓인 서랍을 꺼내보면 서양에서 제작한 동아시아 지도를 꺼내 볼 수 있습니다.


지도박물관 근처에 있는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고지도가 꽤나 많이 보입니다.



동해 고지도



동해(East Sea, Korea Sea 등)라고 적힌 각종 고지도를 전시하는 공간을 둘러보고 다음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지도 제작용 도구



역사관에서 현대관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지도를 제작하는 각종 도구가 전시 중인데요.



식자기



필름에 글자를 새기는 식자기,



도화기



위성사진을 보고 지도를 그리는 도화기,



플로터



컴퓨터롤 만든 지도를 출력하는 플로터,



측량



측량에 사용하는 각종 측정기,



GPS



GPS를 활용한 측량 기구,



제도 용구



지도를 손으로 그릴 때 쓴 각종 제도 용구가 있습니다.



발간 도서



그 외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간한 각종 도서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독도 지리정보 특별전



현대관으로 들어가려는데 독도 지리정보 특별전 팻말이 보이네요.





광복 이후 제작된 독도와 울릉도 지도가 여럿 걸려 있는데





그중 가장 오래된 지도는 한눈에 봐도 오래된 독도지형도입니다.


1962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던 박정희의 지시로 만들어진 지도라고 합니다.





그 옆에는 독도 측량과 지도제작에 대한 주요 연혁이 놓여 있고,





주요 지형을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나머지 공간은 국토정보플랫폼 ''에 대한 소개나





국토지리정보원의 역사,





국토지리정보원이 하는 일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역사관은 이런저런 고지도를 전시하면서 제법 충실하게 꾸며놨는데 현대관은 장비가 고장난 코너도 있고 해서 좀 아쉽습니다.


박물관 규모가 크지 않아 주변에 산다면 가볍게 둘러볼만한데 다른 지역 주민이라면 글쎄요.......



ps. 깜빡하고 야외전시장은 안 보고 그냥 왔습니다. 나중에 주변에 갈 일이 있으면 마저 둘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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