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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5

6. 대전역 기차를 타러 다시 대전역으로 이동합니다. 이날 여행지는 공주였지만 모처럼 대전역에 왔으니 성심당을 찾았습니다. 가게를 새로 단장하면서 내부를 통일호처럼 꾸민 것이 인상적이네요. 성심당 대표 메뉴 튀김소보로를 먹어볼까 했는데 우유고로케 냄새가 너무 먹음직스러워 우유고로케를 골랐습니다. 고로케에 뿌려진 시리얼 덕분에 바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우유 크림 양은 조금 아쉽지만. 집으로 갈 때에도 팔도장터투어열차를 타고 갑니다. 자리에 앉으니 간단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네요. 설문조사를 마치고 조금 있다 경품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좌석 번호를 룰렛으로 돌려 이런저런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인데, 하나도 못받았네요. 수원역을 떠나는 열차를 찍는 것으로 패키지 여행이라 일정에 여유가 없어 생각보다 힘들었던 공주 여행을 마무..
5. 공주 산성시장 이번 '만원의 행복' 여행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여행 코스에 시장이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시장에서 쇼핑하라고 온누리상품권 5천원권도 제공해주죠. 시장에 온 김에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버스가 시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승객을 내려줘서 산성시장까지는 조금 걸어갑니다. 시장 옆에 제민천이라는 하천이 흐르길래 한 번 찍어봤습니다. 배를 채우기 전 잠시 시장 구경을 합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네요. 시장 먹거리 하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일 무난한 식사는 역시 국밥이 아닐까 합니다. 적당한 가격에 양도 푸짐해서 배를 채우기 충분하죠. 시장을 돌아다니다 적당히 눈에 띄는 국밥집에 들어가 소고기국밥을 시켰습니다. 콩나물과 무 덕분에 시원해진 국물과 오랜 시간 삶아 부드러워진 고기가 참 맛있습니..
4. 공산성 공주 여행 세 번째 여행지인 공산성에 도착한 뒤 표를 샀습니다. 패키지 요금에 입장료가 포함돼있는데 왜 표를 사냐고 매표소 직원이 묻길래 기념 삼아 산다고 하니 감사하게도 무료 표를 뽑아주셨습니다. 공산성은 백제 시절 수도 웅진을 방어할 목적으로 지어진 성이지만, 수도로서의 역사가 비교적 짧은 데다 역사 기록이 많지 않아 국사 교과서에서는 조선 후기 이괄의 난 때 인조가 피난 간 곳이라는 설명 이외에 다른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도 백제 유물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니 발굴 성과에 따라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과 마찬가지로 공산성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돼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성문으로 올라가는 길에 여러 비석이 나란히 놓여 있..
3. 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 마곡사에서 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을 향해 가던 중 금강과 공주보가 보입니다. 4대강 사업으로 강 옆에 자전거길과 산책로, 공원이 만들어졌고, 공주보를 지으면서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추가됐죠. 유리창에 붙인 필름 때문에 바깥이 빨갛게 찍힌게 좀 아쉽습니다. 송산리 고분군에 도착한 뒤 입장권을 샀습니다. 입장료는 패키지 요금에 포함됐으니 수집용으로 어린이 표를 샀죠. 송산리 고분군은 백제 왕족의 무덤이 모인 곳으로 대중에게는 유일하게 무덤 주인이 밝혀진 7호분 무령왕릉이 가장 유명합니다. 지석이 고스란히 남은 무령왕릉이 발굴된 덕분에 백제 매장 풍습이 밝혀졌고, 지금은 송산리 고분군이 백제역사문화지구의 일부로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무령왕릉을 직접 들어가 볼 수 있었지만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