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05/17

K239. 청명역 - 솔바람 여울소리 수원시에 있는 역 중 청명역만 빼고 다 가봤길래 망포역에서 청명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청명역 1번 출구 옆에는 청명산을 따라 만들어진 짧은 먹자골목이 있는데요. 그 끝에는 전통찻집이 있습니다. 이곳 주력은 쌍화차인 것 같은데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가게 밖에는 얼음이 들어간 음료를 홍보하고 있네요. 문을 열어 찻집 안으로 들어가니 카페와는 다른 분위기가 확 느껴집니다. 다도를 위한 각종 자기가 깔끔하게 놓여 있네요. 메뉴판을 열어 보니 파는 음료가 상당히 다양한데, 날이 습하고 더워서 오미자 얼음차를 한 잔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비스킷과 함께 오미자차가 나왔습니다. 오미자차는 신맛이 강해 보통 설탕이나 꿀을 넣는데 여기는 단 맛이 조금 덜 느껴지네요. 그래서 비스킷과 같이 먹으니 신맛이 조금 줄어 잘 어..
K241. 망포역 - 비 오는 날 이틀 연속으로 비가 내린 오늘. 집 안에만 있기 답답하던 차에 잠시 비가 그치길래 집을 나서 망포역에 왔습니다. 예전에는 망포역 바로 옆에 '영통회차장'이라는 버스 차고지가 있었습니다. 오래전에는 여기가 영통 외곽이었기 때문에 차고지가 들어섰는데, 이른바 신영통으로 부르는 망포동, 신동, 화성시 반월동에 아파트가 우후죽순 세워지면서 아파트 옆에 천연가스 충전소가 있는 특이한 모습이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분당선 망포역이 지어지면서 졸지에 환승 거점이 돼버렸죠. 하지만 이미 개발된 곳에 버스 차고지를 그대로 두기는 아까웠는지 2017년 12월 22일부로 영통회차장은 사라졌고, 현재 이 자리는 환승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자리가 어떻게 개발될지 궁금하네요. 주차장만 보려고 망포역에 온 것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