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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7

526. 여의도역 - 미국식 중화요리 갑자기 친구들과 약속이 잡혀 점심을 먹으러 여의도역에 왔습니다. IFC몰로 이동해 판다 익스프레스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식 중화요리를 파는 프랜차이즈 식당이죠. 메뉴가 바로 앞에 보이는데, 튀기고 볶은걸 보면 분명 중화요리지만 한국 중국집에서 먹는 중화요리와는 좀 많이 달라 보입니다. 그래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몇 번 봤던 요리라 아예 모르는 음식은 아니네요. 메뉴를 주문하는 법은 그릇을 고른 뒤 메뉴를 고르는 것입니다. 그릇은 볼, 플레이트, 비거 플레이트로 나뉘고 크기에 따라 메인 메뉴 개수가 달라지죠. 베이스 메뉴는 차우면, 볶음밥, 야채, 밥이 있는데, 반반으로 주문해도 됩니다. 줄이 제법 길어서 먼저 자리를 잡은 뒤 음식을 주문해 가져왔습니다. 각자 원하는 대로 골랐는데 오렌지 치킨은 모두가 주문했..
7. 김포행 작은 비행기, 에어필립 (2018.07.10) 집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광주송정역에서 공항역으로 이동했습니다. 2번 출구로 나와 쭉 걷다 보니 6월 말 취항을 시작한 에어필립 광고가 보이네요. 이날 탈 비행기도 에어필립 비행기입니다. 광고에는 일 3회 운항이라 적혀 있지만 취항 초기 탑승률이 워낙 낮아서 점심시간대 운항편이 없어졌고 지금은 일 2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공항 구석에서 휴식 중인 1000번 공항버스를 지나 광주공항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터미널 안으로 들어오니 에어필립 광고가 큼지막하게 걸려 있습니다. 정작 에어필립 비행기는 저런 빨간색이 아니라 하얀색인데;;; 에어필립 카운터는 진에어 옆에 놓여 있습니다. 체크인을 하면서 취항 기념 선물이라며 휴대용 선풍기를 받았습니다. 특가로 비행기표를 샀는데 이런 것까지 받으니 괜히 미안해집니다. 선풍..
6. 시간 때우기 (2018.07.10) 계획한 여행이 생각보다 일찍 끝났는데 비행기 출발 시각까지는 좀 많이 남아서 시간을 때울 용도로 기차 구경이나 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역에 KTX가 들어가지 않게 되면서 KTX 이용객 불편을 줄일 목적으로 2016년 12월 19일부터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잇는 셔틀열차가 운행되고 있는데 마침 시간이 맞아 열차를 보러 승강장으로 내려갑니다. 광주역을 출발해 극락강역을 거쳐 온 열차가 광주송정역에 들어옵니다. 3칸짜리 열차로 운행하지만 승객이 워낙 적어 자리가 남아도네요. 이용객수만 따지면 진작에 폐지됐어도 할 말 없는 열차지만 광주광역시에서 운영비를 어느 정도 지원해줘서 운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금을 생각해보면 노선을 손봐야 할 것 같지만 딱히 답이 있는 것도 아니라 애매하죠. 기차를 더 구경하기엔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