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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09.21 야마구치

12. 부흥천수 이와쿠니성

 

 

이와쿠니성으로 가는 가장 편한 방법은

 

 

 

 

15분에 1대씩 출발하는 이와쿠니성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는 겁니다.

 

 

 

 

왕복 운임 560엔을 내고 표를 샀는데

 

 

 

 

표가 좀 많이 심심하네요.

 

이러면 내릴 때 표를 내야 하니 수집을 위해 세트권을 안 산 의미가 없는데...

 

 

 

 

로프웨이를 타고

 

 

 

 

산을 오르는 동안

 

 

 

 

반대편 경치를 감상하고

 

 

 

 

산쵸역에 도착하니

 

갈림길이 나오네요.

 

 

 

 

어디를 가도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다고 하니

 

 

 

 

우선 편한 비탈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중간중간 이런저런 시설이 있다고 하는데

 

 

 

 

당장 보이는 것은 오츠루이(大釣井)라는 우물 터와

 

 

 

 

성벽 같아 보이는 천수대 터뿐이네요.

 

 

 

 

천수대와는 별개로

 

 

 

 

천수각 건물이 따로 있는데

 

저 천수각은 세게 말하자면 근본 없는 천수각입니다.

 

일본에 있는 수많은 성 중에서 천수각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은

 

국보나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12천수뿐이고

 

나머지는 현대에 복원된 천수각인데

 

한국과는 다르게 일본은 건축물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

 

복원을 하기 위한 자료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천수각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는 알고 있으니

 

상상력을 가미해 천수각을 다시 지은 성들이 생겨났거든요.

 

이와쿠니성에 있는 천수각이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부흥천수(復興天守)라고 해서 이런 천수각을 구분하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는 이런 천수각이 많은데

 

한국에서도 문화재 복원 시 100% 복원을 할 수 없는 경우

 

비슷한 시기의 다른 건축물을 참고하는 식으로 복원하기도 하니

 

아예 정신 나간 발상은 아니지만서도

 

일본 버블경제 시기 관광 활성화를 위한답시고 부흥천수를 많이 지었기에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그래도 이와쿠니성의 경우 1962년에 천수구조도(天守構造図)라는 옛 그림을 참고해 지었으니

 

천수각 자체가 없었던 성에 천수를 지은 이가우에노성 같은 경우보다는 양반이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입장료 270엔을 내고 안으로 들어가니

 

 

 

 

의외로 천수각 안에서 사진을 자유롭게 찍을 수 있습니다.

 

 

 

 

천수각 안에 있는 전시대에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표시가 곳곳에 있네요.

 

 

 

 

제일 눈에 띄는 전시물은 역시 킨타이쿄 관련 전시물인데

 

 

 

 

킨타이쿄가 그려진 옛 그림과

 

 

 

 

1929년 찍은 킨타이쿄 보수 공사 사진과

 

 

 

 

킨타이쿄 모형이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있는 성을 소개하는 공간도 있는데

 

 

 

 

이와쿠니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성 사진을 따로 남겨봅니다.

 

 

 

 

산꼭대기에 있는 천수각 꼭대기에 올라왔으니 경치를 바라봐야겠죠.

 

 

 

 

저 멀리 바다 근처에 이와쿠니 공항이 보이고

 

 

 

 

가까이는 킨타이쿄가 보이네요.

 

 

 

 

이 정도면 이와쿠니성 구경은 다 한 것 같으니

 

 

 

 

천수각에서 나와

 

 

 

 

이번에는 계단길을 걸어

 

 

이와쿠니 킨타이쿄 공항. 히로시마 공항보다 히로시마 시내까지 접근성이 더 좋아서 생각보다 이용객이 꽤 있나봅니다.

 

 

로프웨이 산쵸역에 도착.

 

 

 

 

이번에는 파란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가는데

 

 

 

 

내려가는 동안 킷코신사(吉香神社)가 눈에 보여서

 

 

0123

 

 

가볍게 신사를 둘러보고

 

 

 

 

공원도 짧게 둘러본 뒤

 

 

 

 

다시 킨타이쿄를 건너

 

 

 

 

이제 귀국길에 오를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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