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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ㅇㅇ선

P132. 청평역 - 버스 타고 좀 멀리, 에델바이스

 

 

청량리역에서 7시 58분에 출발하는 경춘선 전철을 타고

 

 

 

 

청평역에 왔습니다.

 

 

 

 

여기서 가평관광지순환버스를 타고 이동할 건데요.

 

 

 

 

운행 시간대가 많은 A코스 대신

 

 

 

 

이번에는 B코스 버스를 타고 갑니다.

 

A코스 버스와 B코스 버스가 같이 서는 정류장이 있는데

 

A코스는 빨간색, B코스는 초록색으로 버스 색깔이 다르니 구분이 가능합니다.

 

 

 

 

버스 요금은 현금이나 교통카드로 낼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로 요금을 내면 영수증이 나오는데

 

버스기사가 영수증에 날짜와 인원을 적어 승객에게 돌려줍니다.

 

저게 승차권인 셈이죠.

 

저 승차권으로 하루 동안 시티투어버스를 A코스건 B코스건 자유롭게 탈 수 있습니다.

 

 

 

 

요금을 현금으로 내면 요렇게 제대로 된 승차권 용지로 줍니다.

 

 

 

 

9시에 청평역을 출발한 B코스 버스는 청평터미널을 들렀다 관광지로 갑니다.

 

청평터미널에 빨간 A코스 버스가 보이길래 저 버스도 같이 출발하나 했는데 그냥 주차만 하네요.

 

 

 

 

청평을 출발한 버스는 북한강을 건너

 

 

 

 

설악면으로 향합니다.

 

 

 

 

버스 왼쪽으로 북한강이 보이는데

 

가로수도 많고 펜션도 많아 사진 찍기 애매하네요.

 

 

 

 

북한강을 지나 산길로 진입한 버스는

 

 

 

 

점점 더 깊은 산골로 갑니다.

 

 

 

 

이렇게 좁은 길도 달리네요.

 

버스가 다니는 길이 이모양이라 버스 시간표는 어디까지나 참고로 해야 합니다.

 

 

 

 

계속 달리니 이날의 목적지가 보입니다.

 

 

 

 

버스에서 내리고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에 도착했습니다.

 

쁘띠프랑스가 프랑스풍으로 지은 테마파크라면 이곳은 이름대로 스위스풍으로 지은 테마파크입니다.

 

 

 

 

에델바이스 개장 시간은 평일은 10시인데 주말에는 1시간 일찍 엽니다.

 

가평관광지순환버스를 타면 9시 반쯤 에델바이스에 도착하니

 

평일에는 개장을 기다려야 하지만 주말에는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9,000원인데

 

 

 

 

커피나 맥주 등 음료수 1잔을 무료로 주니 그렇게까지 비싼 건 아닙니다.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음료 교환 장소인 더츠커피가 나오는데

 

음료수를 받기 전에 테마파크 관람부터 먼저 해보죠.

 

 

 

 

언덕길을 올라

 

 

 

 

안내도를 먼저 봅니다.

 

번호가 매겨진 건물이 있고 번호가 없는 건물이 있는데

 

번호가 없는 건물은 가평 주민들이 현재 살고 있는 사유지라 관람이 안 됩니다.

 

번호가 적힌 건물만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죠.

 

 

 

 

양떼목장으로 가는 길이 있길래 산책로를 걸어 올라가 보니

 

 

 

 

기차 모양 포토존 앞에 양 떼 모형이 놓여 있길래 저게 양떼목장인가 하고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위로 올라가니

 

 

 

 

진짜 양떼목장이 있네요.

 

 

 

 

먹이를 사서 양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 옆에는 토끼우리도 있네요.

 

 

 

 

양떼목장에서 나와 사유지 앞을 지나

 

 

 

 

본격적인 테마파크 구경을 시작합니다.

 

 

 

 

에델바이스에는 8개 전시 공간이 있습니다.

 

 

 

 

맨 위에 있는 베른베어는 테마파크 마스코트 베른베어, 하이디베어, 에델바이스베어로 꾸민 공간입니다.

 

 

 

 

토이스토리 캐릭터로 변한 곰도 있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캐릭터로 변신한 곰도 있고,

 

 

 

 

크리스마스의 악몽 캐릭터로 변신한 곰도 있네요.

 

 

 

 

2층에는 스위스 전통 복장이 전시돼 있고

 

곰인형 탈이 있어 탈을 쓴 채로 기념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그 옆에는 산타 빌리지가 있습니다.

 

 

 

 

산타와 스위스가 큰 관계가 있나 싶긴 한데

 

 

 

 

스위스도 크리스마스 문화를 공유하는 동네니

 

 

 

 

겨울이 되면 저런 장식으로 집을 꾸미겠죠.

 

 

 

 

영화에서 종종 본 벽난로 주변 크리스마스트리와 그 아래 놓인 선물을 보고 나왔습니다.

 

 

 

 

여기는 초콜릿 박물관입니다.

 

 

 

 

남아메리카에서 먹던 초콜릿이 어떻게 유럽에 전해졌는지를 보여주는 공간이네요.

 

 

 

 

마야인이 카카오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형인데

 

하는 행동을 보면 음...

 

 

 

 

그 옆에는 초콜릿이 유럽으로 건너온 뒤 초콜릿을 즐기는 유럽 사람들을 보여주는 모형이 있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떠오르는 모형도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유럽에서 가장 먼저 초콜릿을 받아들인 스페인의 한 귀족 여인의 방을 재현해놨네요.

 

 

 

 

제대로 작동만 한다면 정시에 엄청난 소음 폭탄이 만들어질 듯한 뻐꾸기시계도 있습니다.

 

 

 

 

잠시 분수광장에서 쉬고

 

 

 

 

치즈 박물관으로 들어갑니다.

 

 

 

 

이름대로 치즈에 관한 공간인데

 

 

 

 

스위스에서 치즈 산업이 발달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소개하면서

 

 

 

 

치즈 숙성, 저장공간을 보여줍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우리에게 친숙한 알프스 소녀 하이디와는 조금 다른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고,

 

 

 

 

치즈를 처음 만들었다는 아라비아 상인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모형도 볼 수 있습니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치즈에 대해 읽어보고,

 

 

 

 

그중 하나인 아펜젤러 치즈 제조 과정을 보고 치즈 박물관을 나왔습니다.

 

 

 

 

치즈 박물관 옆은 스위스 테마관 '스위스 스토리'가 있는데

 

 

 

 

스위스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 뒤

 

 

 

 

스위스의 전통 악기 알펜호른과

 

 

 

 

목장에서 쓰는 이런저런 카우벨을 보여줍니다.

 

 

 

 

스위스 전역에서 열리는 이런저런 축제도 소개하고 있네요.

 

 

 

 

마지막 공간은 러브 프러포즈라는 곳인데

 

 

 

 

소원을 적은 종이를 와인병이나 나무에 걸어놓는 공간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와인박물관이 나오는데

 

전시 공간 한가운데에 포도 재배부터 수확, 압착, 발효, 보관까지의 와인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모형이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다양한 와인이 놓여 있는데

 

 

 

 

유명인과 관련된 와인은 따로 전시해두고 있습니다.

 

 

 

 

언덕에 놓인 이런저런 전시공간 구경을 마치고 다시 더츠커피로 왔습니다.

 

 

 

 

카페 안에 알프스를 대표하는 세인트 버나드 인형이 있네요.

 

 

 

 

여기서 무료 음료수를 받을 수 있는데

 

음료수를 받으려면 티켓을 내야 합니다.

 

 

 

 

티켓을 수집하는 게 취미라 티켓을 내는 게 아까워서 그냥 커피를 제값 주고 샀습니다.

 

가격은 5,500원.

 

 

 

 

커피를 다 마시고

 

 

 

 

카페 2층에 있는 더츠 커피 박물관으로 갑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자생하던 커피가 아라비아를 거쳐 유럽으로 건너온 뒤

 

남미에 대규모 커피 농장이 건설되고,

 

이 커피가 한반도에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을 간단하게 알려주네요.

 

 

 

 

다른 공간에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사용했던 여러 로스터, 그라인더를 모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외에 루왁 커피를 만들기 위해 이래저래 고통받는 사향고양이 인형도 있고,

 

 

 

 

커피나무 재배부터 수확,

 

 

 

 

운송, 로스팅 과정을 거치는 커피 유통 과정에 대해 보여주는 모형도 있습니다.

 

 

 

 

커피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에서 커피를 마시는 의식인 '분나 마프라트'를 재현한 모형을 보고

 

 

 

 

커피 박물관을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매표소 2층에 있는 스위스 테마관으로 갑니다.

 

 

 

 

알프스 아래에 있는 마을을 보여주는 모형을 지나

 

 

 

 

초원에서 만년설까지 늘어선 마을을 꾸민 디오라마를 봅니다.

 

 

 

 

알프스를 빙빙 돌아가는 산악철도를

 

 

 

 

다양한 철도 모형으로 재현해놨네요.

 

 

 

 

벽에는 스위스 곳곳을 달리는 기차에 대한 소개가 걸려 있습니다.

 

 

 

 

이외에 썰매나 스키 같은 골동품을 구경하다

 

 

 

 

전시실을 나왔습니다.

 

 

 

 

적당히 볼거리 많고 사진 찍을 것도 많은 곳이었습니다.

 

버스가 자주 다닌다면 좀 더 좋을 텐데 워낙 외진 곳에 있어 이건 무리겠네요.

 

 

 

 

시간표대로라면 11시 20분에 와야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늦어 42분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

 

 

 

 

아까 못 본 북한강을 실컷 봅니다.

 

 

 

 

강에서 이런저런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청평댐도 보고

 

 

 

 

청평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는 버스비 6,000원이 가깝기도 해서 가평관광지순환버스 A코스 버스로 갈아타 다른 관광지도 둘러보려고 했는데요.

 

버스가 20여분이나 늦는 걸 보고 잘못하다간 뒤의 일정을 전부 날리겠다 싶어서

 

시티투어버스 탑승은 포기하고 대신 전철을 타고 다른 관광지로 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P131. 대성리역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
P132. 청평역 P133. 상천역
호명호수
 ● 가평관광지순환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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