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09/23

P174. 배방역 - 아산지중해마을 온양온천역에서 배방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온양온천역에서 배방역 사이 구간이 제법 긴데 이 사이에 풍기역을 지을 계획이 있습니다. 배방역에서 아산역 사이에 탕정역을 짓는 건 확정됐는데 풍기역은 글쎄요....... 배방역에서 순환 5번 버스를 탄 뒤 탕정면사무소에 내려 남쪽으로 조금 걸어 지중해마을에 왔습니다. 지붕에 칠한 색깔별로 지역을 구분해서 이런저런 특색을 붙이려고 한 것 같은데 현실은 그저그런 먹자골목이죠. 이국적인 건물 분위기와 전혀 매치가 안 되는 식당도 많습니다. 점심시간이긴 한데 배가 썩 고프지 않아서 적당히 카페에 있다 가기로 했습니다. 텀블러나 머그잔처럼 이런저런 상품을 파는 걸 보니 프랜차이즈 카페인가 본데 어째 본 기억이 없네요. 레몬 슬라이스를 얹은 레모네이드를 마시면서 더위를 피해 ..
P176. 온양온천역 - 문제의 현충사 현판을 찾아서 아산시의 중심에 있는 온양온천역에 왔습니다. 아산시에 있는 여러 관광지를 갈 때 이 역을 거쳐서 가게 되죠. 온양온천역에서 970번 시내버스를 타고 현충사에 도착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을 모신 사당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현충사로 들어가기 전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이라는 박물관을 둘러보고 가겠습니다. 이순신 영정을 보고 나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과 왜 수군이 쓰던 배 모형, 거북선 단면도, 수군 진형을 기록한 충무이공전진도첩,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뒤 한참 뒤인 정조 때에 이르러 이순신을 영의정으로 높이면서 정조가 내린 교지, 이순신 묘에 있는 정조 어제 신도비 탁본, 이순신이 곁에 두고 정신을 가다듬는데 썼다는 충무공 장검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현대에 들어 이순신에 대한 여러 해석을 보여주는 전시도 ..
P171. 쌍용역 - 푸짐한 아침 미나릿길 벽화마을을 나와 쌍용역에 왔습니다. 집에서 일찍 나와서 아침을 못먹었기에 쌍용역 근처 식당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죠. 지도에서 식당을 검색하다 권구성 순대국밥이라는 식당에 왔습니다. 순댓국집에 왔으니 순대국밥을 주문했는데 메뉴판에 편육을 따로 팔고 있네요. 가격도 3,000원으로 제법 저렴합니다. 곱창볶음 아래에 볶음밥과 같이 있길래 곱창볶음을 주문할 때 시킬 수 있는 메뉴인가 했는데 따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그래서 편육도 주문했습니다. 3,000원이라 양에 대해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제법 푸짐하게 나오네요. 곱창이 듬뿍 담긴 순대국밥과 함께 푸짐하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 지도 P170. 봉명역미나릿길 벽화마을 P171. 쌍용역 P172. 아산역세교역도 장재역도 아닌 장재..
P170. 봉명역 - 미나릿길 벽화마을 6월의 어느 일요일, 전철 첫차를 타고 천안으로 내려와 봉명역에 왔습니다. 봉명역 주변은 온통 주택가인데 주택가를 가로지른 뒤 고가도로를 건너 하천과 경부선 철길을 건넙니다. 계속 걸어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지도로 볼 때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봉명역에서 많이 머네요. 이 근처 골목길은 미나릿길 벽화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옛날에는 주변에 흐르는 실개천에 미나리가 많이 살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나 보네요. 안내문을 읽은 뒤 골목길로 들어가 벽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보이는 그림은 착시효과를 넣은 그림입니다. 곰에게서 달아나려고 벽을 튀어나은 물고기도 있고, 벽을 부수고 나온 호랑이도 있고, 정체불명의 공룡도 있네요. 동화책 삽화처럼 그린 그림도 있고, 전래동화에서 볼법한 그림도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