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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211. 성수역 - 카페 어니언 용답역에서 점심을 먹었으니 성수역에 와서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성수역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 카페 어니언에 도착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각종 내장재가 뜯어진 건물에 세련된 카운터가 있네요. 인테리어를 이렇게 한 이유에 대해 적은 글이 입구에 걸려 있습니다. 카운터 맞은편에 먹음직스러운 빵이 잔뜩 있습니다. 한 입만 물어도 단맛에 몸서리를 칠 것 같은 빵을 집어볼까 고민했지만 밥을 먹고 왔으니 이번에는 아메리카노 한 잔만 시켰습니다. 벽돌이 그대로 드러난 벽에 기대 기다리다 커피가 나오자 커피를 들고 카페 구경을 시작합니다. 계단을 따라 옥상으로 올라가니 옥상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빵을 만드는 조리실이 여기 있나 보네요. 1층으로 내려가는 다른 계단을 따라 걸어가니 길다란 테이블이..
211-1. 용답역 - 순댓국과 순대 청계천 산책을 하다 용답나들목교를 건너갑니다. 다리 아래에 물고기가 상당히 많네요. 청계천 용답 나들목을 통해 용답역에 왔지만 바로 빠져나와 시장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시장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니 어디서 불이라도 난건지 소방차가 와 있네요.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일요일에는 문을 닫아서 대신 다른 집에 들어갑니다. 간판은 소문난순대국인데 지도에서 검색하려면 소문난순대국'왕족발'로 찾아야 하네요. 순댓국집에 왔으니 순대국밥을 하나 시켰는데 순대가 3,000원밖에 안합니다. 분식집에서 파는 그 순대를 파는 것 같아 순대도 같이 주문. 먼저 반찬이 깔리고 순대가 먼저 나왔습니다. 허파가 이렇게 듬뿍 담긴 모습은 참 오랜만에 봅니다. 순대를 먹다 보니 순댓국도 나왔습니다. 머릿고기와 내장이 듬뿍 ..
211-2. 신답역 - 청계천에서의 휴식 용두역에 이어 신답역에 왔습니다. 용두역 방향 열차 타는 곳을 공원처럼 꾸며놔서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쉬기 좋은 역이죠. 역 앞 광장도 공원처럼 꾸며놔 쉬기 좋습니다. 역 주변에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 청계천 생태교실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팻말이 보이길래 다리를 건너 청계천으로 내려와 산책길을 걸어갑니다. 작은 연못을 지나 청계천 생태학교에 도착했는데 여기는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곳이라 문이 굳게 잠겨 있네요. 아쉽지만 근처 펜치에 앉아 쉬면서 물구경이나 하다 용답역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 지도 211-1. 용답역순댓국과 순대 211-2. 신답역 211-3. 용두역청계천박물관
211-3. 용두역 - 청계천박물관 2호선 성수지선 용두역에 왔습니다. 용두역 개찰구는 열차 타는 곳과 딱 붙어있는데 이미 지하철 선로가 있던 곳에 역을 새로 지었기 때문이죠. 5번 출구로 나와 고산자교를 건너 청계천을 따라 걸어 청계천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길 건너 박물관 부속 건물인 청계천 판자집 체험관이 있는데 여긴 조금 있다가 방문하기로 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 상설전시실부터 관람을 시작합니다. 상설전시실은 조선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청계천 일대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서울 한복판을 지나는 강이 한강이지만 조선 수도 한양은 서울보다 영역이 작았기에 한양 한복판을 지나는 강 역할을 청계천이 했죠. 청계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보여주는 모형과 청계천 일대 있던 다양한 시장 위치를 보여주면서 조선시대 청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