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상세)/2024.04.24 호쿠리쿠

35. 나고야항 포트 빌딩 속 나고야해양박물관과 전망대

kepper 2025. 3. 9. 20:24

 

 

특이하게 생긴 나고야항 포트 빌딩으로 가면

 

 

 

 

3층에는 나고야해양박물관이, 6층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일단 박물관부터 가볼까요.

 

 

후지트랜스에서 보유한 후가쿠마루호

 

 

입장권을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널찍한 디오라마가 나타납니다.

 

 

 

 

인공적으로 간척한 바다 일대에 만든 수많은 나고야항 부속 시설이 보이네요.

 

 

일본에서 처음으로 자동화한 컨테이너 터미널이라고 하네요.

 

 

이어서 거대한 컨테이너 터미널과

 

 

 

 

해상 인공섬 위에 지은 츄부국제공항도 보입니다.

 

 

 

 

나고야항의 화물 기능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는데

 

 

 

 

태평양을 끼고 있는 섬나라 일본에는 여러 요코하마항이나 코베항 등 여러 무역항이 있지만

 

 

LNG선 비슈마루(尾州丸)

 

 

의외로 나고야항이 일본 최대 국제 무역항이라고 하네요.

 

 

정유선 닛쇼마루(日章丸)

 

 

컨테이너선 모형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선 하코네마루(箱根丸)

 

 

여러 상선 모형을 통해

 

 

컨테이너선 휴가마루(日向丸)

 

 

다양한 물자가 나고야항을 거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크루즈선 크리스탈 심포니호

 

 

물론 사람도 왔다 갔다 하고요.

 

 

 

 

다음으로는 배가 항구에 진입한 뒤의 절차에 대해 안내합니다.

 

 

 

 

거대한 배는 자칫하면 항구에 진입할 때 좌초될 수 있으니

 

보트를 타고 배에 올라탄 도선사의 안내에 따라 배를 입항합니다.

 

 

 

 

배가 운반한 물건은 세관을 거쳐

 

 

 

 

보세창고에 잠시 쌓아두다

 

 

 

 

통관 절차가 끝나면 화물차를 통해 전국으로 운반됩니다.

 

 

 

 

접안 과정을 체험하는 아이들을 지나

 

 

 

 

다음 코너로 이동하면

 

 

 

 

어떤 물건들이 나고야항을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지 컨테이너를 직접 뜯어보듯이 알려주네요.

 

 

 

 

토요타의 본거지 나고야답게

 

 

 

 

자동차 부품과 자동차 완성차 비중이 가장 높은 것 같습니다.

 

 

 

 

수입품으로는 여러 농산물이 보이지만

 

 

 

 

비중으로 따지면 LNG가 가장 크다고 하네요.

 

 

 

 

항공우주와 관련된 물류 이동도 있는데

 

 

 

 

아까 다녀온 코마키 공항 옆 미츠비시 중공업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로켓을 비롯해서

 

 

 

 

보잉 787의 동체와 날개 부품이 아이치현 소재 공장에서 만들어지기에

 

이들 부품의 운반을 나고야항과 츄부국제공항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음 코너로 넘어가면 나고야항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는데

 

 

 

 

시간을 거슬러 에도 시대의 나고야항부터 시작해

 

 

 

 

항구가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나고야항에 입항한 큰 배와 부두를 이어주는 작은 바지선 하시케(ハシケ)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쇼와 시대 때 철도와 바로 연계가 되게 지은 나고야항의 모습을 보고

 

 

 

 

1959년 이세만을 강타한 태풍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나고야항과

 

재해를 극복하고 성장한 나고야항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고야항 역사 이야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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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도 봐도 신기한 보틀십을 보고 나서

 

 

 

 

전시실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

 

 

 

 

박물관으로 들어올 때는 몰랐는데 4층 전시실이 있네요.

 

 

 

 

세계와의 연결(世界とのつながり)이라는 전시부터 먼저 보도록 합니다.

 

 

 

 

나고야항과 중국항만의 교류부터 시작해서

 

 

중국 연안을 항해한 정크선

 

 

나고야항과 자매 결연을 맺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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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항구에 대한 소개와 기념품을 보여주고

 

 

 

 

자유로운 무역 항해를 방해하는 해적 문제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소말리아 해적이 성장하면서 현실판 위대한 항로가 돼버린,

 

지금은 예맨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다른 의미의 위대한 항로가 돼버린 아덴만을 비롯해서

 

 

 

 

아덴만 못지 않게 해적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말라카 해협(믈라카 해협)의 항해 지도를 표시해 놨네요.

 

 

 

 

다음으로 대항해시대의 무역에 대해 소개하는 '바다를 통한 교역(海を通じた交易)' 코너가 나오는데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대항해시대'를 만든 나라인 만큼

 

 

 

 

비참했던 선원들의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장대한 해상 교역 로망(壮大な海上交易ロマン)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향신료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교역품이

 

 

 

 

단거리 연안무역에서 벗어나 원거리 대륙간무역으로 세계 곳곳을 이동한 아름다운 시기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지중해 연안에서 발굴된 페니키아 ~ 로마 시대 항아리(암포라)

 

 

원거리 교역이 리스크가 큰 항해인 만큼 배를 잃고 교역품이 바다에 빠지는 일도 있었지만

 

 

 

 

그 리스크를 감수하고 바다로 떠난 사람들이 있었기에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지금의 세계가 있는 것이겠죠.

 

 

 

 

그 시기에 바다를 항해한

 

 

 

 

다양한 모습의 범선 모형과

 

 

 

 

항해 중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쓴 육분의,

 

 

유럽에서 동아시아를 뭉뜽그려 부르던 타타리아(韃靼)를 그린 지도. 오른쪽에 일본(JAPAN)이 그려져 있습니다.

 

 

항해에 필수인 지도와

 

 

 

 

항해 시 유용하게 쓰이는 여러 매듭을 보는 것으로 박물관 관람은 끝.

 

 

 

 

생각보다 박물관 전시물이 상당히 충실해서

 

전시물을 보는 데 힘을 많이 쏟는 바람에

 

 

 

 

전망대에 올라가서는 대충 둘러보게 됐는데요.

 

 

 

 

방금 전에 다녀온 남극 관측선 후지와

 

일본 대도시면 하나쯤은 있는 관람차,

 

 

 

 

조금 있다가 가볼 나고야항 수족관,

 

 

신토메이고속도로 구간입니다.

 

 

나고야항을 가로지르는 메이코츄오대교,

 

 

 

 

방금 전 모형으로 본 후지트랜스 후가쿠마루호,

 

 

 

 

저 멀리 보이는 나고야역 JR센트럴타워와

 

 

 

 

하늘이 흐려 희미하게 보이는 키타알프스를 보고 내려와

 

 

 

 

다리를 건너 수족관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