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상세)/2024.07.17 닛코, 아이즈, 군마

3. 스미다 호쿠사이 미술관

kepper 2025. 3. 29. 21:45

 

 

츠키지 시장을 떠나

 

 

 

 

지하철을 타고

 

 

 

 

다음날 쓸 교통패스를 미리 교환하기 위해 아사쿠사로 갈 건데요.

 

 

 

 

츠키지시장역에서 탄 지하철은 오에도선이고

 

아사쿠사역이 있는 노선은 아사쿠사선이니

 

쿠라마에역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여기가 역 구조가 상당히 괴상해서 분명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역인데 환승 통로가 없습니다.

 

 

 

 

교통카드나 교통패스 없이 환승하려면 무조건 오렌지 개찰구를 이용해야 하니

 

어지간하면 도쿄 시내 여행은 교통카드 쓰세요.

 

 

 

 

아무튼 아사쿠사선 쿠라마에역으로 이동해

 

 

 

 

아사쿠사에 도착했는데...

 

음... 날씨가 이게 맞나...

 

 

 

 

아무튼 토부 아사쿠사역으로 이동해

 

 

 

 

어째선지 케이큐 전철 광고를 하고 있는 토부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러

 

 

 

 

무식하게 커서 실물을 받고 당황한 닛코 전 지역 패스를 사고

 

 

 

 

다음날 아침 탈 특급열차 특급권도 샀으니 이제 아사쿠사에서 볼일은 끝.

 

 

 

 

닛코 근교에서 운행하는 증기기관차 SL 타이쥬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해 뒀는데

 

아쉽게도 인터넷으로 예약한 티켓리스 지정석권은 종이로 인쇄할 수 없다고 하네요.

 

 

 

 

아사쿠사를 떠나 아사쿠사바시를 거쳐

 

 

오에도선 료고쿠역도 있지만 토쿠나이 패스도 들고 있어서 이번에는 JR로 왔습니다.

 

 

료고쿠역에 도착.

 

 

 

 

여전히 구름으로 위가 가려진 도쿄 스카이트리를 보며

 

 

 

 

이상하게 생긴 건물로 갑니다.

 

 

 

 

이곳 이름은 스미다 호쿠사이 미술관.

 

 

 

 

에도 시대 지금의 스미다구 일대에서 활동한 우키요에 화가

 

카츠시카 호쿠사이(葛飾北斎)를 기념하고자 스미다구에서 세운 미술관인데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에도도쿄박물관이 오랫동안 휴관 중인 것도 있고

 

료고쿠의 대표 관광지인 국기관은 제가 스모에 별로 관심이 없다 보니

 

지금까지 가볼 일이 없었네요.

 

 

특별전이 열려서 입장료로 1,500엔을 냈습니다.

 

 

그러니 모처럼 시간을 내 방문을 했는데

 

 

 

 

아쉽게도 전시실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지만

 

외국인 관람객의 경우 번역기 앱 사용을 위한 촬영은 가능해서

 

어떤 전시를 봤는지는 나중에도 기억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24년 7월 3일부터 일본 지폐가 새로 발행되는데

 

그중 천엔권 뒷면에는 카츠시카 호쿠사이의 대표작 후지산 36경 중 하나인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神奈川沖浪裏)가 실렸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해외에서 그레이트 웨이브라고 불리는 이 작품이 어떤 배경에서 탄생했는지,

 

예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루는 호쿠사이 그레이트 웨이브 임팩트라는 전시가 열렸네요.

 

 

 

 

3층에는 호쿠사이의 일대기를 소개하면서

 

 

 

 

작가의 세계를 알아보는 상설전시실 '호쿠사이를 알아보는 방(北斎を学ぶ部屋)'이 나오는데

 

 

 

 

여기는 2층과는 다르게 일부를 제외하면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후지산 36경 개풍쾌청(凱風快晴)을 비롯해서

 

 

 

 

호쿠사이의 여러 작품들을 둘러보는데

 

 

 

 

의외로 대다수 전시물이 진품이 아닌 복제품입니다.

 

 

 

 

우키요에는 열이나 빛에 취약해서 작품 보호를 위해 진품 공개는 1년에 30일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래저래 아쉽네요.

 

 

칸토 대지진 때 소실된 우시지마 신사 그림. 스사노오노미코토 액신 퇴치지도(須佐之男命厄神退治之図)라는 어려운 이름이 붙은 그림을 복원했습니다.

 

 

하라주쿠에 있는 오타 우키요에 미술관을 가볼걸 그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워신턴 프리어 갤러리(Freer Gallery of Art)에 진품이 있다는 어부문답도(漁樵問答図).

 

 

미술관에서 나와 다음 여행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