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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통/교통 패스 - 칸토(도쿄)

닛코 전 지역 패스(NIKKO PASS all area)



도쿄에서 살짝 떨어진 도시 닛코는 토쿠가와 이에야스와 관련된 문화유산과

츄젠지, 케곤 폭포 등의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닛코를 가기 위해 토부 철도를 이용하는데

토부 철도에서 판매하는 외국인용 패스 닛코 전 지역 패스는

가격 설정이 일반적인 외국인용 패스와는 조금 다릅니다.




토부 아사쿠사역에서 시모이마이치역까지의 왕복 승차,

시모이마이치역에서 토부닛코역/신후지와라역까지의 무제한 승차,

닛코 일대 시내버스(닛코토부버스) 전 노선 무제한 승차를 4일 동안 쓸 수 있는 이 패스의 가격은

하절기 기준 4,780엔, 동절기 기준 4,160엔.


토부닛코역 - 시모이마이치역 반복 보통열차



그런데 아사쿠사역에서 토부닛코역까지의 왕복 운임은 2,800엔,

키누가와온센역까지의 왕복 운임은 3,180엔.

일단 전철 타고 단순히 왕복하는 것만으로는 절대 패스 가격만큼 쓰지 못합니다.


토부 철도의 간판 특급 열차 스페이시아X



여기에 함정이 하나 더 있는데요.

아사쿠사역에서 토부닛코역까지 보통열차로만 이동하면 편도 4시간이 허비되는 대참사가 발생합니다.

특급 열차를 타면 2시간대로 시간이 확 줄어드니 사실상 특급 열차 승차를 강제하는 것과 다름없는데

이 패스에는 특급열차 요금이 포함되지 않아서 특급권을 따로 사야 합니다.


월드 헤리티지(W) 계통 순환버스. 상당히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패스를 만든 건가 하는 생각이 들 텐데

이 패스의 핵심은 바로 닛코토부버스.

토부닛코역이든 JR닛코역이든 주요 관광지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어

닛코 관광을 하려면 시내버스 승차가 사실상 필수입니다.




관광지라는 특수성에 더해 지역 시내버스를 독점한다는 것이 더해져

이 일대 시내버스 운임이 미쳐 날뛰거든요.

시내버스 몇 번 타면 총 교통비가 패스 가격을 순식간에 뛰어넘을 겁니다.




여기에 더해 제휴 관광지 할인 혜택도 있는데

토부 철도 계열사에서 운행하는 츄젠지 유람선은 무료로 승선할 수 있고

역시나 토부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아게치다이라 로프웨이, 토부 월드 스퀘어는 이용료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잘한 혜택이 있고

패스 유효기간이 4일로 꽤 길어 여유롭게 닛코 일대를 관광할 수 있으니

닛코 여행을 준비한다면 이 패스를 고려해 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토부 철도 자체적인 문제로 인한 패스의 한계도 있는데

출발역인 아사쿠사역은 도쿄 기준으로 상당히 구석진 곳에 있습니다.

도쿄로 여행 오는 분들이 보통은 야마노테선 서쪽 신주쿠, 시부야, 이케부쿠로 등에 숙소를 잡는데

여기서 아사쿠사역까지 한 번에 가기가 좀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토부 철도와 JR 동일본이 손을 잡고

신주쿠역에서 이케부쿠로를 거쳐 토부닛코역/키누가와온센역으로 가는 특급 닛코/키누기와를 운행하고

JR 동일본에서 판매하는 도쿄 와이드 패스 등의 외국인용 패스로 닛코/키누가와를 탈 수 있습니다.

대신 이 패스 이용범위에는 닛코토부버스 시내버스가 없으니 추가적인 비용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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