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전자기기

케이블 통일을 위해 바꾼 에어팟 프로 2세대 2021년 3월 샀던 에어팟 프로. 보호용 케이스 없이 쓴 지 오래돼서 겉에 흠집이 잔뜩 났지만 2023년에 애플케어 보증기간이 끝나기 직전에 고장이 나 이어폰을 교체했기에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거나 하는 문제없이 잘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메인폰을 아이폰 15 프로로 바꾼 시점에서 에어팟 프로 1세대를 계속 쓰면서 케이블 하나를 더 들고 다니는 것은 여러모로 불편하니 이어폰도 바꾸긴 바꿔야겠죠. 이 에어팟 프로 1세대는 산지 오래돼서 맥세이프 무선충전 지원도 되지 않으니. 그래서 새로 샀습니다. 아이폰 15 발표와 함께 새로 나온 에어팟 프로 2세대 USB Type-C 단자 모델. 에어팟 프로 2세대가 처음 나온 게 2022년 9월이라 지금 시점에서는 새로울 것이 없지만 오랜만에 에어팟 박스를 뜯어보니..
애플 트레이드 인 아이폰 15 프로와는 별개로 애플에서 보내온 박스. 애플 트레이드 인 배송키트입니다. 일반적으로 중고거래보다 애플 트레이드 인 보상가가 짠 편이고 애플케어로 1회 리퍼받은 뒤 외관 유지에 신경을 많이 써 따로 처분하는 것이 금액적인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리퍼폰이라는 이력, 90% 아래로 내려간 배터리 성능 등의 이유로 중고로 거래할 때 상당히 피곤할 것 같아 이번에는 속 편하게 애플에게 넘기기로 했습니다. 애플에서 정한 아이폰 12 프로 맥스 보상 판매 금액 최대치는 510,000원. 이 정도면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금액이기도 하고요. 마이그레이션으로 모든 앱을 옮겼고 아이클라우드에도 사진을 백업했지만 혹시 모르니 컴퓨터에 사진을 백업하고 ‘나의 찾기’를 끈 뒤 기계를 초기화. 상자에 잘 포장하고 세븐일레븐..
3년만의 새 아이폰, 아이폰 15 프로 다다글로벌이 보내온 택배. 다다글로벌은 아는 사람들은 아는 회사인데 애플 공식 스토어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다다글로벌 명의로 택배가 옵니다. 이번에 산 물건은 아이폰 15 프로. 마음같아서는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사고 싶었지만 쉽지 않은 일이니 기를 모아 올해 새로 샀습니다. 색상은 이번에 새로 쓰인 재료 티타늄에 걸맞게 내츄럴 티타늄으로 선택했고 용량은 아직은 128기가로 충분해서 128기가로 선택. 3년 동안 아이폰 12 프로 맥스를 써왔기에 15 프로 맥스를 사는 것도 고려를 안 한 것은 아닌데 무거운 스마트폰을 너무 오래 써와서 이제는 가벼운 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 프로 맥스는 최소 용량이 256기가라서 시작 가격이 더 높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요. 무지막지하게 커진 카메라..
스마트 폴더폰 에이루트 A1 폴더 피처폰 폼팩터를 그대로 쓰는 일명 스마트 폴더. 2010년대를 거쳐 2020년대가 되면서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지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은 이 세그먼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다지 돈이 되지 않는 시장이라서 그런지 신제품 출시가 상당히 뜸한 편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7년 출시한 갤럭시 폴더2를 2021년까지 2년 주기로 외관과 용량만 바꿔 출시했고 2021년에 출시한 스마트 폴더2는 아직도 USB Type-B 마이크로 5핀 단자를 달았으니 참... 그래서 스마트 폴더폰에 대한 관심은 있으면서도 마땅히 살만한 폰이 없던 차에 2023년 샤오미 한국 총판 중 하나인 에이루트에서 A1(AM-F1000N)이라는 이름의 스마트 폴더폰을 유통하기 시작했는데요. 스마트 폴더폰에 USB Type-C ..
일본판 구글 픽셀 6a 메인폰으로 아이폰을 쓰고 있어서 서브폰용 안드로이드폰은 구입하는 기준이 좀 다양한데 제 주된 취미가 일본 여행과 교통카드 수집이다 보니 일본 교통카드로 별의별 짓을 다 하거든요. 그러니 일본 모바일 교통카드를 설치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A20을 써왔는데 시간이 지나면 뒤판 접착제가 기화돼서 쩍 하고 벌어지는 바람에 새로운 일본 출시 스마트폰이 필요해졌고 갤럭시 A20의 절망적인 사양 덕에 답답했던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니 가격과 성능 모두를 고려해서 2023년 3월 아키하바라에서 구글 픽셀 6a를 중고로 샀습니다. 일본 내수용으로 유통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일본 교통카드 규격인 Felica(NFC-F)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보통 뒷면에 페리카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구글 픽셀의 경우 일본 ..
호기심에 사본 미니 디스크(MD)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야후오쿠에서 수집품을 사면서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같이 살만한게 있나 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다 우연히 미개봉 미니 디스크를 발견해서 같이 샀습니다. MD를 처음 접한 게 만화 테니스의 왕자에서 주인공 에치젠 료마가 MD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 모습이었는데 이 만화를 볼 즈음인 2000년대 초반은 이미 MP3P가 대중화된 시기였기에 MD 플레이어는커녕 MD조차 접해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 디스크 실물이 어떻게 생겼나 한번 보자 해서 사게 된 것이죠. 포장지를 뜯어 디스크를 꺼내니 보관용 케이스에 담긴 미니 디스크가 나오는데 생김새를 보니 PSP에서 쓰인 UMD와 많이 비슷하네요. MD는 광자기 디스크, UMD는 광학 디스크로 작동 원리부터가 다르지만. 집에 MD 레코더도 MD 플레이어도..
이니셜D AE86 다이캐스트가 아니라 무선 마우스 공도 레이싱을 다룬 만화 이니셜D의 주인공 차량 토요타 AE86의 다이캐스트...가 아닌 무선 마우스를 샀습니다. 돌돌 말린 마우스 패드와 함께 마우스를 꺼내 보니 마우스 기능을 위해 보닛에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 스크롤 휠이 달려있는 것을 제외하면 얼핏 보면 마우스라는 것을 모를 정도로 다이캐스트 모형같습니다. AA 건전지를 넣고 전원을 켜보니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에 불도 들어오네요. 이니셜D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지만 꽤나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기에 팬심으로서, 그리고 정말 무선 마우스가 새로 하나 필요해서 샀는데 자동차 모양을 실제와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그립감을 완전히 포기해서 마우스로 쓰기에는 손가락이 너무 피곤해집니다. 게다가 마우스 클릭 버튼을 누르고 나서 도로 올라오..
사무실에 쓸 용도로 산 기계식 키보드 에포메이커 RT100 8BitDo 기계식 키보드를 참 잘 쓰고 있는데 사무실에서 쓰기엔 넘버패드가 없기도 하고 소리가 조금 큰 편이라 다른 기계식 키보드를 알아봤습니다. 기존에 산 키보드처럼 레트로한 느낌이 나면서도 뭔가 특이한 키보드가 뭐가 있을까 하며 찾아보다 고른 물건이 에포메이커에서 나온 RT100인데요. 쿠팡에서 물건을 산 지 오래돼서 쿠폰을 좀 쎄게 주길래 쿠팡에서 샀습니다. 아이맥이 아닌 매킨토시에 연결해야 어울릴 것 같은 레트로 화이트로 색깔을 골랐는데 실물을 받아보니 색깔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키보드 왼쪽 위에는 2.4Ghz 리시버 수납함이 있는데 안을 잘 보면 조금은 뜬금없게도 USB Type-C 포트가 들어있습니다. USB 허브를 꽂아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키보드에 달린 이 포트의 용도는 키보드와..
패미컴풍 8BitDo 레트로 기계식 키보드 어제 받은 휴대용 접이식 키보드에 이어 오늘은 중국에서 한참을 지내다 도착한 기계식 키보드가 집에 도착해 포장을 뜯었습니다. 블루투스 컨트롤러로 유명한 8BitDo에서 만든 레트로 기계식 키보드. 라이선스 문제가 있어서 홈페이지에는 N 에디션과 Fami 에디션이라고 적혀 있지만 누가 봐도 N은 패미컴 북미판인 NES(Nintendo Enternment System)이고 Fami는 일본판 패미컴(패밀리 컴퓨터)이죠. 그중 저는 투박한 빨간색이 눈에 띠는 Fami 에디션을 주문했습니다. 구성품을 보면 키보드 본체와 뜬금없는 스티커 그리고 더욱 뜬금없는 정체불명의 버튼이 있는데 박스 겉면에 적혀 있는 듀얼 슈퍼 버튼이라는 물건입니다. 8BitDo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매핑을 해서 정해진 키를 입력하는 버튼..
휴대성 이외에는 많이 아쉬운 피스넷 폴더 블루투스 키보드 노트북 키보드 키 입력 문제가 가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새 노트북을 사자니 아이폰도 새로 사야 하는 마당에 돈을 더 쓸 수 없어 키보드를 따로 연결해서 임기응변으로 버텨볼 생각인데 기왕 키보드를 사는 김에 특이한 키보드를 몇 개 사보자 해서 산 키보드가 이겁니다. 피스넷 폴더라는 이름의 블루투스 키보드인데 생긴 것은 전혀 키보드처럼 안 보이죠. 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좌우를 접어 휴대하는 콘셉트로 개발한 키보드입니다. 노트북을 데스크톱처럼 집에서 쓰고 있긴 하지만 노트북을 들고 이동하는 일이 은근히 자주 있어서 휴대성에 몰빵한 키보드를 산 것이죠. 키보드 본체와는 별도로 딸려온 고무 패드를 붙이고 컴퓨터에 연결해 타이핑을 해보는데 키감이야 노트북 키보드도 별로였으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타이핑을 해보니 ..
ASUS X512DA 키보드 교체 실패, 팬 교체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쓰다 보니 당연히 키보드를 자주 쓰는데 한 달 전부터 ㅜ 버튼이 제대로 눌리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트북 키보드 특성상 키캡을 교체하기 어렵고 키보드 파트를 통으로 교체해야 하기에 일단 알리에서 주문. 키보드는 메인보드 뒤에 있어서 메인보드는 물론 오른쪽 확장 단자, 쿨링 팬까지 모두 뜯어내야 합니다. 쇼트를 막기 위해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한 뒤 메인보드에 연결된 각종 케이블을 분리하고 모든 나사를 제거해 힌지를 들어 올리고 메인보드를 빼버려 금속판이 드러났는데요. 노트북 하우징과 금속판을 연결하는 부분이 나사가 아니라 저렇게 생겨서 집에 있는 도구로는 키보드 분해가 어렵네요. 니퍼로 뜯어낸 뒤 키보드 부품을 교체하고 본드로 붙여야 하는데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키보드 ..
노트북 2.5인치 SATA3 SSD 교체와 서멀 그리스 재도포 2021년 7월 노트북에 달았던 2.5인치 WD BLUE SSD가 갑자기 고장이 났습니다. 파일 읽기가 비정상적으로 느려지고 파일 쓰기가 안 되는데 CrystalDiskMark로 속도를 측정해보면 12시간 만에 결과가 나오는 데다 읽기 속도는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나오고 쓰기 속도는 아예 측정이 안 되네요. 불행 중 다행으로 파일 복구는 전부 성공했는데 예기치 못한 지출이 생기니 기분이 영... 아무튼 오랜만에 또 노트북 하판을 엽니다. 모델명은 ASUS 비보북 X512DA-BQ475. 하판을 열자마자 쇼트 방지를 위해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한 뒤 눈에 거슬리는 먼지부터 날리고 SSD 케이블과 고무 하우징을 분리합니다. 새로 산 SSD는 삼성전자 870 EVO 1TB. 메모리 업계 불황으로 NVMe SSD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