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썸네일형 리스트형 TLR인 척하는 디지털 카메라 CHUZHAO M1 롤라이플렉스 같은 TLR(Twin Lens Reflex) 카메라를 닮은 작은 카메라. CHUZHAO라는 중국 회사에서 만든 M1이라는 디지털 카메라인데 TLR은 이름대로 렌즈가 2개라서 위에 달린 렌즈로 피사체를 보고 아래에 달린 렌즈로 사진을 찍지만 이건 아래에만 시잔 촬영용 렌즈가 달려 있고 위의 렌즈는 장식입니다. 외관은 최대한 TLR을 모방한 만큼 뷰 파인더도 위에 달려 있는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인데요. 구조 상 좌우가 반대로 보여 적응하기까지 오래 걸리는 진짜 TLR과는 다르게 이건 좌우가 그대로 보여 약간은 낫습니다. 웨이스트 레벨 뷰 자체가 사진 찍으려면 적응이 필요하긴 하지만... 사진이나 동영상 저장은 SD카드를 꽃아서 하고 파일 전송은 SD카드를 빼서 컴퓨터에 꽂아야 합니다. 그나.. 공항에서 카메라용 필름 수검사 요청을 위한 공문 작성법 대다수 분들은 공문을 작성할 일은커녕 공문을 읽어볼 일도 별로 없을 텐데 필름 카메라 촬영이 취미가 되면서 공문을 쓸 일이 생겼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카메라용 필름은 엑스레이에 취약한데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서 한국 공항은 ISO 400 이상의 고감도 필름만 수검사를 해주고 필름 감도가 그보다 낮으면 사전에 공문을 작성해야 수검사를 해줍니다. 필름을 보기만 해도 바로 수검사를 해주는 일본 공항에 비하면 이래저래 불편한데 그래도 공문을 작성하기만 하면 수검사는 해주니 낫다고 해야 할까요. 디시인사이드 필름카메라 갤러리에서 알게 된 방법을 제가 개인적으로 정리하는 목적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공문을 작성하기 전에 필름을 수검사해주는 법적 근거는 미리 알아둬야겠죠. 항공보안법 시행령 제13조에는 특별 보안.. 에어팟 교환하는 김에 애플 비전 프로 데모 체험 갑자기 에어팟 프로 뚜껑이 닫히지 않게 돼서 급하게 수리 예약을 잡은 뒤 애플 여의도에 방문했는데요.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일찍 와서 체크인을 못 했기에 시간을 때워야 하는데 이게 눈에 들어옵니다. 무려 500만원에 달하는 애플 비전 프로. 워낙 비싼 몸이라서 그런지 자유롭게 끼워보지는 못하고 30분마다 진행되는 세션을 예약해서 애플 비전 프로 데모를 체험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기에 오후 7시 45분에 에어팟 프로 수리 체크인을 하고 8시에 데모를 체험하면 되겠다 싶어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남은 시간은 IFC 몰을 적당히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애플 여의도로 돌아왔는데... 어째 아무리 기다려도 에어팟 프로 엔지니어가 나타나지 않아 부랴부랴 애플 비전 프로 데모.. [오블완 챌린지]최악의 첫눈 올해의 첫눈은 대설경보와 함께. 날씨가 좋지 않으면 퇴근하지 못하는 나는 지금도 회사에... [오블완 챌린지] 날씨의 아이? 회사에서 내가 하는 업무는 날씨와 관련이 깊은데, 기묘하게도 내가 일본에 가면 일본 날씨가 안 좋고 한국 날씨는 멀쩡해서 직장 동료들이 우스갯소리로 계속 일본으로 보내야겠다는 얘길 하곤 한다. 오늘도 여행 마지막을 비 오는 날씨로 장식하고 귀국했더니... 구름이 예사롭지 않더니 일기예보를 확인한 결과 폭설 가능성까지... 이래저래 안 풀리는 하루를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가... [오블완 챌린지] 여행은 계획한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기차가 자주 운행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타이트하게 기차를 환승하는 일정을 잡은 날. 기관사가 갑자기 경적을 길게 누르더니 급히 브레이크를 잡는다. 사슴이 기차를 치는 바람에 다음 열차를 타지 못할 수도 있어 머리가 멈춰버린 상황. 다행히 지연 회복에 성공해 예약한 숙소에 무사히 들어갔지만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이다. [오블완 챌린지] 일본 내수용 카메라 필름 후지필름에서 판매하는 일본 시장 판매용 카메라 필름. 후지카라 100은 한국에서 아예 못 사는 것은 아니지만 정식 유통이 아니니 가격이 비싸고, 일본 내에서도 1인당 구매 개수 제한이 걸려 있어 구매가 쉽지 않기에 일본 여행을 하다 사진 현상소를 발견하면 괜히 들어가서 필름이 있는지 물어보곤 한다. 같이 구입한 후지필름 X-TRA 400은 후지에서 단종시킨 필름인데 새 필름이 있길래 잽싸게 구매. 후지필름에서 이 필름을 단종시키고는 코닥에 위탁 생산을 맡긴 필름만 팔고 있기에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다. 유통기한도 2025년 12월로 넉넉하고. [오블완 챌린지] 하늘 위에서 본 무지개 어지간하면 아침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가기에 비행기 안에서는 잠만 자는데 모처럼 오후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가게 돼서 창가석에 앉아 주야장천 바깥 구경. 오랜만에 밖을 보니 예쁜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보인다. 이번 여행이 계획대로 되리라는 좋은 신호이길. [오블완 챌린지] 필름과 엑스레이 필름 카메라를 들고 공항에 올 때마다 걱정되는 엑스레이. 엑스레이는 필름을 망치는 것으로 악명 높기에 해외 공항에서는 수검사를 요청하면 별다른 문제없이 바로 해주는데 한국 공항은 내부 규정 상 ISO 400 이상의 고감도 필름만 수검사를 허용해 주고 그 이하 필름은 다른 짐들과 마찬가지로 엑스레이 스캔을 받아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가한 시간대라면 사람에 따라서 감도 구분 없이 필름 수검사를 해줄 수도 있겠으나 적어도 내가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뒤로 그런 경우는 보지 못했으니... 사전에 공문을 작성해 수검사 요청을 하면 저감도 필름도 수검사를 받을 수는 있으나 출국 전까지도 어떤 필름을 쓸지 정하기 쉽지 않은 데다 공문에 적힌 수량을 넘어서면 그 필름은 수검사를 받을 수 없으니, 오늘도 .. [오블완 챌린지] 공항 가는 버스가 없어 아쉬운 날 일반적으로 공항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자차이고 그 다음이 버스, 철도 순. 내가 사는 곳은 인천 공항이나 김포 공항까지 차로 3~40분 걸리는 가까운 곳이고 철도로는 인천 공항은 1회 환승, 김포 공항은 무환승으로 갈 수 있어 해외 가기 편해 보이지만 정작 집에서 공항을 한 번에 잇는 버스가 단 한 노선도 없다. 캐리어 없는 여행을 추구하기에 짐이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버스 안에서 눈을 붙이고 일어나면 공항에 도착하는 그런 편안함을 못 누린 지 4년이 넘어가니 리무진버스가 없는 지금의 상황이, 공항 가기 전날 너무나도 아쉽게 느껴진다. [오블완 챌린지] 경매 실패 일본 오카야마현 니미시에서 시민들에게만 제공하는 지역 한정 교통카드가 야후 옥션에 등장. 거금인 20,000엔을 입찰해봤으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교통카드 수집이 고여갈 수록 수집 쉽지 않네... [오블완 챌린지] 현상소 차이? 같은 필름이더라도 현상소에서 쓰는 필름 스캐너가 다르다거나 컬러 프리셋이 다르다거나 하는 이유로 필름 스캔본 차이가 나곤 한다. 여러 현상소를 맛봐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 하만 피닉스 200 스캔을 맡긴 결과물을 보면 이건 단순한 차이가 아니라 재창조 수준이 아닐까... 이전 1 2 3 4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