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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세컨캐리어와 교통카드 수집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장소를 수집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는 세컨캐리어라는 곳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작년 말 서울 지하철 마그네틱 승차권 모양 스티커를 붙인 교통카드를 우연히 손에 넣으면서 세컨캐리어라는 앱을 알게 됐는데 제가 쓴 교통카드 스티커 포스트를 우연히 세컨캐리어 관계자께서 보시고 연락을 주셔서 교통카드 스티커 2장을 추가로 보내주시면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경향신문과 수도권 전철 여행자로서 인터뷰한 뒤로 오랜만에 인터뷰를 해봤는데 이번에는 교통카드 수집가로서 질문에 답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이전에 해본 인터뷰 질문과 겹치지 않는 것이 많아 머리를 열심히 쥐어짰네요 ㅎㅎ 그 덕에 왜 내가 교통카드를 수집하기 시작했는지, 나에게 교통카드란 무엇일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
국새(옥새) 모양 티머니 펀딩을 해두고 한동안 잊고 있던게 사무실로 왔습니다. 옥새라는 이름이 익숙하고 펀딩도 옥새라는 이름으로 진행했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재료가 옥이 아니니 옥으로 만든 도장과 금속으로 만든 도장을 모두 포괄하는 '국새'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 듯한 국새 모양 티머니.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조선국왕이 아닌 대한제국 황제로서 국새 10종을 새로 만들었는데 이 교통카드는 그중 칙명지보(勅命之寶)라는 글씨가 써진 국새를 본따 만든 교통카드입니다. 펀딩을 기획한 곳에서는 구구절절 의미를 적어놨지만 저는 그런 의미보다는 그저 마패 모양 교통카드와 같이 두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때문에 펀딩에 참여했는데요. 실물을 받아 보니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도 더 작은 것 같다는 아쉬움과 만들어진지 1년도 채 안된 물건인데 세월..
케이블 통일을 위해 바꾼 에어팟 프로 2세대 2021년 3월 샀던 에어팟 프로. 보호용 케이스 없이 쓴 지 오래돼서 겉에 흠집이 잔뜩 났지만 2023년에 애플케어 보증기간이 끝나기 직전에 고장이 나 이어폰을 교체했기에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거나 하는 문제없이 잘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메인폰을 아이폰 15 프로로 바꾼 시점에서 에어팟 프로 1세대를 계속 쓰면서 케이블 하나를 더 들고 다니는 것은 여러모로 불편하니 이어폰도 바꾸긴 바꿔야겠죠. 이 에어팟 프로 1세대는 산지 오래돼서 맥세이프 무선충전 지원도 되지 않으니. 그래서 새로 샀습니다. 아이폰 15 발표와 함께 새로 나온 에어팟 프로 2세대 USB Type-C 단자 모델. 에어팟 프로 2세대가 처음 나온 게 2022년 9월이라 지금 시점에서는 새로울 것이 없지만 오랜만에 에어팟 박스를 뜯어보니..
애플 트레이드 인 아이폰 15 프로와는 별개로 애플에서 보내온 박스. 애플 트레이드 인 배송키트입니다. 일반적으로 중고거래보다 애플 트레이드 인 보상가가 짠 편이고 애플케어로 1회 리퍼받은 뒤 외관 유지에 신경을 많이 써 따로 처분하는 것이 금액적인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리퍼폰이라는 이력, 90% 아래로 내려간 배터리 성능 등의 이유로 중고로 거래할 때 상당히 피곤할 것 같아 이번에는 속 편하게 애플에게 넘기기로 했습니다. 애플에서 정한 아이폰 12 프로 맥스 보상 판매 금액 최대치는 510,000원. 이 정도면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금액이기도 하고요. 마이그레이션으로 모든 앱을 옮겼고 아이클라우드에도 사진을 백업했지만 혹시 모르니 컴퓨터에 사진을 백업하고 ‘나의 찾기’를 끈 뒤 기계를 초기화. 상자에 잘 포장하고 세븐일레븐..
3년만의 새 아이폰, 아이폰 15 프로 다다글로벌이 보내온 택배. 다다글로벌은 아는 사람들은 아는 회사인데 애플 공식 스토어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다다글로벌 명의로 택배가 옵니다. 이번에 산 물건은 아이폰 15 프로. 마음같아서는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사고 싶었지만 쉽지 않은 일이니 기를 모아 올해 새로 샀습니다. 색상은 이번에 새로 쓰인 재료 티타늄에 걸맞게 내츄럴 티타늄으로 선택했고 용량은 아직은 128기가로 충분해서 128기가로 선택. 3년 동안 아이폰 12 프로 맥스를 써왔기에 15 프로 맥스를 사는 것도 고려를 안 한 것은 아닌데 무거운 스마트폰을 너무 오래 써와서 이제는 가벼운 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 프로 맥스는 최소 용량이 256기가라서 시작 가격이 더 높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요. 무지막지하게 커진 카메라..
스마트 폴더폰 에이루트 A1 폴더 피처폰 폼팩터를 그대로 쓰는 일명 스마트 폴더. 2010년대를 거쳐 2020년대가 되면서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지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은 이 세그먼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다지 돈이 되지 않는 시장이라서 그런지 신제품 출시가 상당히 뜸한 편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7년 출시한 갤럭시 폴더2를 2021년까지 2년 주기로 외관과 용량만 바꿔 출시했고 2021년에 출시한 스마트 폴더2는 아직도 USB Type-B 마이크로 5핀 단자를 달았으니 참... 그래서 스마트 폴더폰에 대한 관심은 있으면서도 마땅히 살만한 폰이 없던 차에 2023년 샤오미 한국 총판 중 하나인 에이루트에서 A1(AM-F1000N)이라는 이름의 스마트 폴더폰을 유통하기 시작했는데요. 스마트 폴더폰에 USB Type-C ..
일본판 구글 픽셀 6a 메인폰으로 아이폰을 쓰고 있어서 서브폰용 안드로이드폰은 구입하는 기준이 좀 다양한데 제 주된 취미가 일본 여행과 교통카드 수집이다 보니 일본 교통카드로 별의별 짓을 다 하거든요. 그러니 일본 모바일 교통카드를 설치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A20을 써왔는데 시간이 지나면 뒤판 접착제가 기화돼서 쩍 하고 벌어지는 바람에 새로운 일본 출시 스마트폰이 필요해졌고 갤럭시 A20의 절망적인 사양 덕에 답답했던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니 가격과 성능 모두를 고려해서 2023년 3월 아키하바라에서 구글 픽셀 6a를 중고로 샀습니다. 일본 내수용으로 유통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일본 교통카드 규격인 Felica(NFC-F)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보통 뒷면에 페리카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구글 픽셀의 경우 일본 ..
오래된 지하철 승차권 모양 세컨캐리어 교통카드 스티커 여기저기서 교통카드를 긁어모으다 서울 9호선이 개통하기 전까지 썼던 마그네틱 승차권 모양으로 만든 스티커를 붙인 교통카드를 손에 넣었습니다. 이제는 부산 지하철에서도 더 이상 쓰지 않는 형태의 승차권이다 보니 괜히 반가워서 카드를 산 것인데 최근 서울교통공사에서 진행한 이벤트 중에는 이런 교통카드 스티커를 나눠주는 이벤트가 없었기에 대체 어디서 이 스티커를 만든 것인지 궁금해 이것저것 검색해 봤습니다.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아트피스'를 수집하는 세컨캐리어라는 앱이 있는데 여기서 진행하는 '2호선 디지털 역명판 수집 여행'의 굿즈가 위의 교통카드 스티커입니다. 서울 2호선에 있는 51개 역을 모두 방문해 역명판 모양의 아트피스를 모은 뒤 굿즈를 신청하면 위의 교통카드 스티커를 받을 수 있네요. 이미 교통..
호기심에 사본 미니 디스크(MD)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야후오쿠에서 수집품을 사면서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같이 살만한게 있나 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다 우연히 미개봉 미니 디스크를 발견해서 같이 샀습니다. MD를 처음 접한 게 만화 테니스의 왕자에서 주인공 에치젠 료마가 MD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 모습이었는데 이 만화를 볼 즈음인 2000년대 초반은 이미 MP3P가 대중화된 시기였기에 MD 플레이어는커녕 MD조차 접해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 디스크 실물이 어떻게 생겼나 한번 보자 해서 사게 된 것이죠. 포장지를 뜯어 디스크를 꺼내니 보관용 케이스에 담긴 미니 디스크가 나오는데 생김새를 보니 PSP에서 쓰인 UMD와 많이 비슷하네요. MD는 광자기 디스크, UMD는 광학 디스크로 작동 원리부터가 다르지만. 집에 MD 레코더도 MD 플레이어도..
이니셜D AE86 다이캐스트가 아니라 무선 마우스 공도 레이싱을 다룬 만화 이니셜D의 주인공 차량 토요타 AE86의 다이캐스트...가 아닌 무선 마우스를 샀습니다. 돌돌 말린 마우스 패드와 함께 마우스를 꺼내 보니 마우스 기능을 위해 보닛에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 스크롤 휠이 달려있는 것을 제외하면 얼핏 보면 마우스라는 것을 모를 정도로 다이캐스트 모형같습니다. AA 건전지를 넣고 전원을 켜보니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에 불도 들어오네요. 이니셜D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지만 꽤나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기에 팬심으로서, 그리고 정말 무선 마우스가 새로 하나 필요해서 샀는데 자동차 모양을 실제와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그립감을 완전히 포기해서 마우스로 쓰기에는 손가락이 너무 피곤해집니다. 게다가 마우스 클릭 버튼을 누르고 나서 도로 올라오..
훗타운에서 보낸 택배는 언제 한국에 오는가? 훗타운(이하넥스)이 배대지 중에서는 제법 비용이 비싼 편이지만 미국이나 일본, 때로는 중국에서도 배송대행 주문을 하는 편이라 물류센터가 곳곳에 있어 주문을 한 번에 보기 좋으니 오랫동안 쓰고 있습니다. 덤으로 내 택배가 언제쯤 한국에 올지 미리 알아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마 한진택배를 이용하는 다른 배대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일텐데, 훗타운에서 배송비를 결제한 뒤 송장번호가 나오면 한진택배 홈페이지에서 배송조회를 할 수 있는데요. 배송조회를 하면 송장번호 외에 180으로 시작하는 다른 번호도 같이 부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한진이 대한항공을 통해 화물을 보낼 때 만들어지는 MAWB(Master Airway Bill)라는 번호입니다. 이 항공사 운송장번호를 대한항공 화물 서비스 홈..
KTX-산천에 이은 ITX-새마을 블록 지난 번에 만든 KTX-산천 블록에 이어 ITX-새마을 블록도 코레일 계열 유통 체인 스토리웨이를 통해 출시되었습니다. 제조사는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앤스브릭이고 가격도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48,000원. 이번에는 11월 20일 월요일에 정확히 물량이 풀렸는데 의외로 인기가 많아 여러 역에서 물을 먹다 영등포역에서 블록 구입에 성공했습니다. ITX-새마을은 선두차 1칸만 구성품에 들어간 반면 이번에는 스토리웨이도 블록으로 만들 수 있고 열차 크기 자체를 더 키워서 블록 개수 자체는 140개쯤 더 많은데요. 그래도 한번 만들어봤던 블록 시리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금방 열차 조립을 끝냈네요. ITX-새마을 열차 도장이 검빨 조합이라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맞춰 블록을 출시했는데 크리스마스 트리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