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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12.28 후지산

6. 카와구치코 후지산 파노라마 로프웨이 타고 올라가 바라본 후지산 수륙양용버스 투어를 마치고 버스 정류장으로 오니카와구치코역으로 가는 버스가 10시 37분에 이미 떠나서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하나 했는데일본 버스가 늘 그렇듯이 지연이 생겨서37분에 떠났을 버스가 정류장에 막 도착했습니다.여기로 올 때에는 버스가 늦어서 싫었는데 정작 떠날 때가 되니 버스가 늦어서 다행이네요.호수에서 볼 때까지만 해도 구름 한 점 없었는데어느새 하얗고 예쁜 모자를 쓴 후지산을 보면서후지산역을 지나일본 롤러코스터의 성지 후지큐 하이랜드를 지나카와구치코역에 도착했습니다.여행을 계획할 때에는 카와구치코역에서 다음 여행지까지 걸어갈까 했는데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세이브해서 버스를 타고 가도 될 것 같네요.정작 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버스를 눈앞에서 놓치고 다음 버스를 타게 돼서일찍 도착하면서..
5. 수륙양용버스 타고 호수 위에서 바라본 후지산 시모요시다역에서 열차를 타고    후지산역에 내리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후지산 경치에 감탄을 하고    역에서 빠져나와    버스를 타러 갑니다.    후지산 주변으로 여기저기 뻗어나가는 버스가 여럿 있는데    제 목적지는 수륙양용버스 '야마나카코노카바(山中湖のカバ)'를 탈 수 있는 야마나카호.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별의별 탈것을 타봤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마침 후지산 근처에서 수륙양용버스를 타볼 수 있길래 일정에 넣었습니다.    고탄다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3번 승강장으로 이동해    9시 8분 출발하는 A1 버스를 타야 하는데... 어째 출발부터 불안합니다.    이 일대는 한국인 관광객은 별로 없지만 온갖 외국인들로 미어 터지는 곳이라서 제가 탄 버스도 외국인들로 가득한데요.    이 외국..
4. 아라쿠라야마센겐공원에서 다시 본 후지산 원래는 느긋하게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려고 했는데    계획을 바꿔 아침 일찍부터 관광지 한 곳을 더 들르기로 하고    6시 30분 조식 식당 문이 열리자마자 음식을 받은 뒤    체크아웃을 하고    오츠키역으로 갑니다.    이날은 하루 종일 후지산을 보기만 할 건데요.    우선 후지급행선 열차를 타고    시모요시다역에 내린 뒤 아라쿠라야마센겐공원으로 갑니다.    2023년 8월에 여기서 눈이 없는 후지산을 봤기에 이번에는 눈이 있는 후지산을 보러 왔거든요.    2024년에 유난히 후지산에 눈이 늦게 내려 이래저래 말이 많았지만 일단 후지산에 눈이 있는 것은 확인했고    구름도 없는 것을 확인했으니    빨리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보도록 하죠.    대충 찍어도 후지산이 잘 나오는 경치에..
3. 무료 그린샤 객차를 타고 오츠키로 이날의 숙소는 이바라키현이 아닌 저 멀리 야마나시현에 있는 오츠키에 잡았는데    어찌나 먼지 노선도에도 잘려서 안 나옵니다.    워낙 먼 역으로 이동하니 교통패스를 사서 이동하려고 했는데    패스 이용범위를 착각해서 원래 쓰려고 했던 휴일 외출 패스(休日おでかけパス) 구매에 실패했습니다.    대신 이용 범위가 비슷한 한가로운 홀리데이 스이카 패스(のんびりホリデーSuicaパス)를 스이카 앱에서 구입해서 교통비 문제는 해결했네요. 실물 패스를 얻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에키벤을 팔지 않는 역이니 대신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고    승강장으로 내려와    18시 14분에 출발하는 특급 토키와를 타고    도쿄역으로 갑니다.    현재 도쿄 근교를 운행하는 특급 열차는 모두 전석 지정석 열차가 됐는..
2. 이바라키 공항 탈출은 BRT로 입국 심사를 마치고 이바라키 공항 1층으로 나오니 정말 뜬금없게도 편의점이 홋카이도 로컬 체인인 세이코마트입니다.    그에 걸맞게 홋카이도에서 만든 식품도 있길래 홋카이도 멜론 젤리를 사봤는데    과육도 씹히는 게 맛이 아주 기가 막히네요.    젤리를 먹고 나서 2층 전망대로 올라가 상하이로 가는 중국 춘추항공 비행기와    청주로 돌아가는 에어로케이 비행기를 찍어봅니다.    이바라키 공항을 이용하는 비행기는 스카이마크뿐인데    아쉽게도 시간대가 맞지 않아 스카이마크 비행기는 못 보네요.    공항에서 나와    남쪽에 있는 작은 공원으로 가면    일본 항공자위대에서 썼던 F-4EJ改 전투기와    RF-4EJ 정찰기가 놓여 있습니다.    이바라키 공항이 항공자위대 햐쿠리 비행장과 활주로를 ..
1. 낯선 공항으로 입국 GTX-A 북부 구간이 개통한 첫날.    대곡역에서 열차를 타고    20분도 안 돼서 서울역에 도착해 속도에 감탄하며    개찰구를 빠져나와 환승에 환승을 거쳐 센트럴시티로 이동.    오징어게임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버스표를 사러 갑니다.    이날의 목적지는 청주공항.    시흥 사람이 인천공항 놔두고 청주공항으로 가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닌데    요새 에어로케이가 대체 무슨 약을 먹은 건지 이상한 행선지로 가는 비행기를 많이 띄우거든요.    그중 하나가 이바라키인데 한때 이스타항공에서 나리타공항을 대체하는 공항으로 인천발 노선을 띄운 적이 있지만 결국 이용객수 저조를 이기지 못한 채로 노재팬 시기 때 노선을 단항했고 그 뒤로 이바라키 공항에는 쭉 한국행 노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에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