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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12.28 후지산

2. 이바라키 공항 탈출은 BRT로

 

 

입국 심사를 마치고 이바라키 공항 1층으로 나오니

 

정말 뜬금없게도 편의점이 홋카이도 로컬 체인인 세이코마트입니다.

 

 

 

 

그에 걸맞게 홋카이도에서 만든 식품도 있길래

 

홋카이도 멜론 젤리를 사봤는데

 

 

 

 

과육도 씹히는 게 맛이 아주 기가 막히네요.

 

 

 

 

젤리를 먹고 나서 2층 전망대로 올라가

 

상하이로 가는 중국 춘추항공 비행기와

 

 

 

 

청주로 돌아가는 에어로케이 비행기를 찍어봅니다.

 

 

 

 

이바라키 공항을 이용하는 비행기는 스카이마크뿐인데

 

 

 

 

아쉽게도 시간대가 맞지 않아 스카이마크 비행기는 못 보네요.

 

 

 

 

공항에서 나와

 

 

 

 

남쪽에 있는 작은 공원으로 가면

 

 

 

 

일본 항공자위대에서 썼던 F-4EJ改 전투기와

 

 

 

 

RF-4EJ 정찰기가 놓여 있습니다.

 

 

 

 

이바라키 공항이 항공자위대 햐쿠리 비행장과 활주로를 같이 쓰고 있어서

 

이런 공원을 만든 것 같네요.

 

 

 

 

공항 구경은 충분히 했으니 이제 공항을 탈출해야 하는데

 

 

 

 

에어로케이에서 띄우는 비행기가 정기편이 아닌 전세편이라서

 

버스와의 연계가 끝내주게 안됩니다.

 

 

 

 

청주에서 날아온 비행기가 오후 4시 10분쯤 공항에 도착하는데

 

이시오카역으로 가는 시내버스의 경우 평일에는 4시 30분, 주말에는 5시 20분에 출발하니

 

시간이 좀 많이 비죠.

 

미토역으로 가는 시내버스도 사정은 비슷하고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도쿄역행 고속버스는 이바라키 공항에서 떠날 때에는 아예 못 탑니다.

 

처참한 탑승률을 보면 임시편 버스 운행 안 한다고 버스 회사에 뭐라 하기도 애매하네요.

 

 

 

 

참고로 이바라키 공항 인포메이션 센터로 가서

 

이바라키 공항으로 오는 비행기표와 이바라키현 숙박 예약 내역을 보여주면

 

 

 

 

공항에서 미토역이나 이시오카역으로 가는 버스표를 무료로 줬는데

 

저는 이날 숙박을 이상한 데에다 잡아서 이건 못 받았습니다.

 

이바라키현 내 숙박 시 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표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는 끝났지만

 

대신 이바라키 공항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는 이벤트는 지금도 하고 있네요.

 

 

 

 

이외에 이바라키현 숙박 시 렌터카 비용을 1,000엔으로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있지만

 

역시나 이것도 저와는 상관없는 혜택이니 패스.

 

 

 

 

미토역이 아닌 이시오카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바라키 공항을 탈출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요.

 

이바라키 공항에서 도쿄로 갈 때에는 미토역보다 이시오카역이 가깝고

 

미토역으로 가는 버스와는 다르게 이시오카역으로 가는 버스는 스이카 등 전국 상호 이용 교통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이바라키 공항에서 입국한 뒤 도쿄로 바로 가는 것 자체가 정상은 아닌 것 같지만.

 

 

 

 

아무튼 버스가 공항에 도착했는데

 

승객을 다 내리더니 승객을 태우지 않고

 

'버스 운전사 모집 중!'이라는 광고를 띄우며 버스 기사가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버스 기사도 쉬긴 쉬어야겠죠.

 

 

 

 

조금 더 기다려서 버스에 올라탔는데

 

버스 앞 모니터에 적힌 버스 노선명을 보니

 

카시테츠BRT 공항선(かしてつBRT 空港線)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카시테츠는 버스 회사 이름이라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고 BRT가 중요한데요.

 

 

 

 

공항을 떠나 일반도로를 달리던 버스는

 

 

 

 

시카무라역이라는 정류장에 진입하면서

 

 

 

 

일반도로가 아닌 버스전용 도로를 달립니다.

 

 

 

 

오래전에 카시마 철도라는 회사에서 철도를 운영했었는데

 

교통 환경 변화로 이용객이 대폭 줄어들어서 철도를 폐선해 버스 노선으로 바꾸고

 

철길 일부는 아스팔트를 부어 버스 전용도로로 바꿨습니다.

 

 

 

 

바로 옆을 달리는 도로 상황을 보면

 

 

 

 

굳이 버스 전용도로를 안 써도 될 것 같은데

 

 

 

 

그래도 다른 차를 신경 쓰지 않고 정속 주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아 보이다가도

 

 

 

 

반대편에서 오는 버스를 비켜주기 위해 잠시 기다려야 하는 모습을 보면 글쎄요...

 

 

 

 

아무튼 공항을 떠난 뒤 40분쯤 걸려 이시오카역에 도착한 뒤

 

 

 

 

JR 열차를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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