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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

8. 아키하바라에서 출발하는 카트 진보쵸역에서 한조몬선 열차를 타고    환승을 거쳐 아사쿠사에 도착한 뒤    이날의 숙소 호텔+호스텔 도쿄 아사쿠사2로 갑니다.    여행을 처음 계획할 때에는 숙소가 아니었는데    회사 일때문에 휴가를 미루는 바람에 숙소비가 전반적으로 올라서 도쿄 숙소는 최대한 돈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저야 두 다리 쭉 뻗고 잠만 자면 그만이긴 한데 언제까지 이렇게 여행을 다닐 수 있으려나...    숙소에 짐을 푼 뒤 다시 아키하바라로 이동하니    도로에 빨간 카트들이 보이네요.    이날의 마지막 여행 코스가    바로 저 빨간 '아키하바라 카트'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류의 카트 업체가 '마리카'라는 이름으로 누가 봐도 마리오 카트로 보이는 장사를 했었는데    닌텐도의 철퇴를 맞고 재판에서 배상 ..
7. 카메라 찾아 삼만리 긴자에서 히비야선 열차를 타고    아키하바라에 왔습니다.    목적지는 요도바시 카메라.    지금은 별의별 걸 다 파는 잡화점처럼 돼버렸지만 일단은 회사 이름에 카메라가 들어간 만큼 여전히 카메라와 관련 용품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인스탁스가 한참 품귀현상을 겪을 시기에 방문하는 바람에    한국이 오히려 인스탁스 찍기가 편해진 기이한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여기 온 목적인 로모그래피 코너에 왔는데... 제가 찾는 카메라는 안 보이네요. 이러면 계획이 어그러지는데...    하는 수 없이 로모그래피 홈페이지를 켜고 잠시 검색을 한 뒤    이와모토쵸역에서 신주쿠선 열차를 타고 진보쵸역에 내린 뒤    로모그래피 직영점 Lomography+로 갑니다.    여기는 내가 찾는 카메라가 있..
6. 물고기보다 수조가 아름다운 아트 아쿠아리움 미술관 긴자 미츠코시 긴자점에 있는 아트 아쿠아리움 뮤지엄 긴자. 2,700엔을 내고 입장권을 사면 입장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별다른 대기 없이 바로 안으로 입장합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실내에서 화려한 조명에 감탄하며 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모양의 수조가 나옵니다. 여느 수족관과 같이 벽에 놓은 둥그런 수조도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수족관에서는 보지 못한 비범한 수조들이 많이 나옵니다. 수조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라는 듯이 물고기를 보기보다는 수조를 보는 것에 집중을 했네요. 정작 수조 안 물고기는 죄다 금붕어라서 다양한 물고기를 보는 재미는 없지만 작품 같은 수조를 전시하고 있으니 2,700엔이나 하는 입장료는 값어..
5. 짧게 도쿄 여기저기 구경 도쿄타워를 찍는 스팟이 인스타그램에 떠돌길래 가보자 해서 아카바네바시역으로 이동한 뒤 걷다    한국에서도 못 본 수소 충전소가 있길래    토요타의 수소차 미라이를 먼발치에서 구경하고    도쿄타워 근처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구름만 없으면 참 좋을 텐데...    도쿄타워에 올라가 볼 생각은 없으니 지하철 역으로 돌아가    이번에는 긴자로 이동합니다.    평일 낮에도 막히는 수도고속도로 옆을 지나    본겐 커피 도쿄 긴자점으로.    핸드 드립 커피와 카페 라떼를 주력으로 하는 카페인데    커피 블렌딩을 카페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파나마 게이샤지만 기본 커피 가격에 3,100엔을 더해야 고를 수 있기에 차마 저걸 마실 ..
4. 도쿄역 건너편 박물관 인터미디어테크 스미다 호쿠사이 미술관을 떠나 도쿄역으로 이동한 뒤 며칠 뒤 탈 신칸센 특급권을 미리 사두고 도쿄역 길 건너에 있는 KITTE로 이동해 6층에 있는 야외정원으로 이동한 뒤 잠시 도쿄역을 찍어봅니다. 쉴 새 없이 열차들이 드나드는 가운데 신칸센 열차도 여럿 보이네요. 바깥 구경은 이 정도로 하고 2층과 3층에 있는 인터미디어테크(INTERMEDIATHEQUE)라는 공간으로 갑니다. 킷테를 지은 일본우편과 도쿄대학 종합연구박물관이 함께 만든 박물관인데 도쿄대학이 1877년부터 모아 온 학술 표본 중 일부를 가져와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화석들과 오래된 관측도구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최첨단 기술을 담았을 여러 가지..
3. 스미다 호쿠사이 미술관 츠키지 시장을 떠나    지하철을 타고    다음날 쓸 교통패스를 미리 교환하기 위해 아사쿠사로 갈 건데요.    츠키지시장역에서 탄 지하철은 오에도선이고 아사쿠사역이 있는 노선은 아사쿠사선이니 쿠라마에역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여기가 역 구조가 상당히 괴상해서 분명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역인데 환승 통로가 없습니다.    교통카드나 교통패스 없이 환승하려면 무조건 오렌지 개찰구를 이용해야 하니 어지간하면 도쿄 시내 여행은 교통카드 쓰세요.    아무튼 아사쿠사선 쿠라마에역으로 이동해    아사쿠사에 도착했는데... 음... 날씨가 이게 맞나...    아무튼 토부 아사쿠사역으로 이동해    어째선지 케이큐 전철 광고를 하고 있는 토부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러    무식하게 커서 실물을 받고 ..
2. 츠키지 시장에서 호르몬동을 제대로 된 숙소와 비교하면 당연히 불편하지만 그래도 피로가 가실 정도로는 잠을 잔 뒤 넷카페에서 나와    오모리역에서 며칠 뒤 쓸 승차권을 미리 찾은 뒤    이날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출근길에 다른 사람들과 같이 전철에 낑겨 하마마츠쵸역에 내린 뒤    조금 걸어서    역명은 다르지만 사실상 같은 역으로 봐도 되는 다이몬역으로 이동한 뒤    지난 도쿄 - 교토 여행 때 미리 사둔 도쿄 서브웨이 티켓 24시간권을 개찰구에 집어넣고    오에도선 전동차에 올라탄 뒤    츠키지시장역으로 갑니다.    역명대로 근처에 츠키지 시장이 있는데    수산시장 기능은 토요스 시장으로 이전하고 장내시장을 철거했지만    여러 식당이 있는 장외시장은 지금도 살아남아 명동마냥 외국인을 등쳐먹고 있네요.    ..
1. 통신이 안 되는 상태에서 비를 맞으며 넷카페로 휴가철이지만 회사 업무가 바뀌는 바람에 하마터면 휴가를 못 쓸 뻔하다    직장 동료에게 사정사정해서 겨우 휴가를 사수하는 데에 성공.    인천에서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탑니다.    와이파이도 제공 안 하면서 모니터도 달기 아까웠는지 개인 기기로 알아서 보라는 매정한 안내문을 보고 나서    스마트폰에 미리 담아둔 유튜브 영상을 보며 시간을 때우다    기내식을 받고 배를 채워보도록 하죠.    맛도 미묘하지만 새 모이 같은 양도 참...    너무나도 작게 보이는 에어쇼 대신    나중에 커다란 태블릿으로 항적을 남기고 공항에 도착.    23시 17분에 착륙했지만 택싱에만 15분이 걸리는 답답한 일이 벌어졌지만 이번 여행에는 외국인용 패스를 쓰지 않으니 TTP 카드를 써서 입국 ..
39. 츄부국제공항 1터미널로 돌아가 비행기를 타고 귀국 플라이트 오브 드림즈를 떠나    1터미널로 이동해    닌자들의 환영 인사를 보고    전망대로 올라가    비행기를 구경해 봅니다.    저 멀리 2터미널에 제주항공과 홍콩 익스프레스 비행기가 보이는 가운데    보잉 787 부품을 운송하는 드림리프터도 2대나 있네요.    전망대에서 비행기 구경을 마치고 출국심사를 받으러 갈까 했는데    어차피 비행기가 1시간 지연됐으니    JCB 제휴 라운지로 들어가 잠시 쉬고    에어사이드로 넘어갑니다.    1시간 지연이면 그래도 LCC 치고는 준수한 편인데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의 고생을 생각하면 그래도 화가 나네요.    다음 여행이 또 있으니 다음 여행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인천 공항에 도착해 집으로 돌아갑니다.
38. 문 닫기 직전 들어간 플라이트 오브 드림즈 기차 시간이 꽤 남아서    괜히 코메다커피에서 여유를 부리다    메이테츠나고야역으로 왔더니    공항으로 가는 뮤스카이가 만석이 돼서 못 타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부랴부랴 다음 특급을 잡아서    공항을 가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출국심사 직전에 하려고 했던    여행 마지막 일정에 차질이 생겼네요.    츄부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있는 플라이트 오브 드림즈.    여기가 영업시간이 5시까지라서    4시 40분 공항에 도착한 뒤 죽어라 뛰어    광동체 비행기 1대가 통으로 들어간 거대한 규모에 감탄할 새도 없이    게이트를 지나    빠르게 사진을 찍어봅니다.   플라이트 오브 드림즈의 핵심은 당연히 보잉 787 초호기 ZA001(N787BA)인데  기념비적인 초호기가 미국이 아닌..
37. 나고야 B급 구루메 모듬 나고야항을 떠나 지하철을 타고    점심을 먹으러 나고야역으로 왔습니다.    JR 나고야역 주변 아케이드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있는데    그중 우마이몬토리라는 식당가로 들어가서    지금은 문을 닫고 사라진 테츠에몬이라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나고야는 예로부터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특이한 지역 요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대만에는 없는 대만 라멘이라던가, 한국에도 지점을 냈던 야바톤의 주력 메뉴 미소카츠, 앙버터의 원조격인 오구라 토스트, 튀긴 닭 날개에 양념을 바른 테바사키 등 다양한 요리가 있습니다. 메이저한 음식은 아니라서 B급 미식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음식으로 유명한 동네니 다양한 요리를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나고야 시내 여행에 할애할 시간이 없어서 귀국 직전에 맛만..
36. 나고야항 수족관 나고야항 포트 빌딩을 떠나 나고야항 수족관에 오자마자    요금표에 적힌 4개 시설 공통권 가격을 보고 후회하면서    입장권을 정가 주고 사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입장권에 담긴 사진을 보니 이곳의 마스코트는 범고래인 것 같은데    수족관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범고래가 보이네요.    커다란 수조 속을    여러 범고래가 유유히 헤엄치는 것을 보니  Orca in Nagoya(very short)  입장권 가격은 벌써 뽑은 것 같은데    아직 수족관 내부를 둘러보려면    한참 남았으니    바다에서는 생태계 최강자지만    이상하게 인간을 대놓고 공격한 적은 없다는 범고래를 지나 다른 곳을 둘러봅니다.    다른 수조로 넘어가니    돌고래가 여럿 있는데    낫돌고래라는 돌고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