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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08.28 오키나와 낙도

22. 건물보다 원숭이가 인상적인 민속촌 이시가키 야이마무라

 

 

이시가키 야이마무라(石垣やいま村).

 

 

 

 

이시가키가 있는 야에야마 제도를 부르는 이시가키 방언 '야이마'가 붙은 이곳은

 

간단히 말하자면 민속촌인데

 

 

 

 

현대에 새로 지은 집이 아닌

 

 

 

 

오래전 사람들이 살던 진짜 집을 옮겨온 곳입니다.

 

 

 

 

여러 결제수단을 받고 있어서

 

 

 

 

신용카드로 1,200엔을 낸 뒤 입장권을 받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어째 입장권도 그렇고 입구도 그렇고

 

 

 

 

안내 팸플릿도 그렇고

 

민속촌에 있는 집보다는 원숭이를 더 강조하는 것 같네요.

 

 

 

 

아무튼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모양을 한 집들이 나옵니다.

 

 

모리타(森田) 저택

 

 

어느 집을 가더라도

 

 

 

 

등록유형문화재라는 팻말이 놓여 있는 진짜 옛날 집인데요.

 

 

키샤바(喜舎場) 저택

 

 

한눈에 느껴지는 특징이 있으니

 

 

 

 

붉은 기와와 개방감 있는 실내입니다.

 

 

 

 

탁 트인 실내야 남쪽에 있는 섬이라는 특징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데

 

 

 

 

붉은 기와는 어떤 이유가 있는가 하고 찾아보니

 

기와를 구울 때 쓰는 땔감이 부족해 붉게 구워지던 것을 그대로 쓴 것이 이어졌다고 하네요.

 

일본어 위키피디아에 오키나와의 붉은 기와(沖縄赤瓦)라는 항목이 따로 있을 정도로

 

오키나와만의 건축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집을 구경하다 말고

 

 

 

 

샛길이 보이길래

 

 

 

 

그 길을 걸어

 

 

 

 

뿌리가 밖으로 튀어나온 것이 특징인 맹그로브를 먼발치에서 바라봅니다.

 

 

 

 

맹그로브는 다음날 실컷 볼 예정이니 여기서는 가볍게 감상만.

 

 

 

 

앞서서 이곳의 핵심 콘텐츠는 집이 아닌 워숭이인 것 같다고 적었는데요.

 

 

 

 

맹그로브를 떠나 다시 육지로 돌아오니 수많은 원숭이들이 나타납니다.

 

 

리스는 다람쥐, 사루(자루)는 원숭이니 일본어로도 다람쥐워숭이라는 뜻입니다. 한국어나 일본어나 영어 Squirrel monkey를 그대로 번역한 것 같네요.

 

 

다람쥐원숭이, 일본어로는 리스자루(リスザル)라고 부르는 원숭이의 숲이 있는데

 

 

 

 

여기서 기르는 다람쥐원숭이는 사람을 잘 따르는 것인지

 

 

 

 

캡슐 자판기에서 사료를 사서 원숭이에게 먹일 수도 있고

 

 

 

 

원숭이가 싫어하지 않는 선에서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마침 아이를 등에 지고 움직이는 원숭이를 만나서

 

 

 

 

떠나기 전에 잽싸게 사진을 찍어보고

 

 

 

 

우리 안에서 잠을 자고 있는 원숭이도 찍어보고

 

 

 

 

줄을 타고 나무 위로 올라가

 

 

 

 

나뭇가지 사이를 뛰노는 원숭이도 찍다 보니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네요.

 

 

 

 

사바니(サバニ)라는 이름의

 

 

 

 

오키나와 전통 어선을 지나

 

 

복원가옥 어부의 집

 

 

다시 집구경을 하면서

 

 

 

 

이시가키지마의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고

 

 

 

 

안팔탑(アンパル塔)이라는 이름의 전망대로 올라가

 

 

 

 

약간은 멀리 떨어진

 

 

 

 

푸른 바다를 감상하려는 찰나

 

 

 

 

엄청 두껍게 낀 구름을 보니 여기를 떠나야 할 것 같네요.

 

 

 

 

즐거웠던 민속촌 관람을 마치고

 

 

 

 

야이마무라로 올 때와는 다른 방향으로 걸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