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밥을 먹으려고 출발은 했지만 딱히 뭘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차를 몰고 가던 중 웬 바다거북에 눈길이 가서

블루터틀이라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에 적힌 가격을 보자마자

그냥 다른 데에서 밥 먹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날 저녁에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하지 못한 것이 생각나서
두 끼를 먹을 돈을 한 번에 써버리기로 하고
특선 스테이크 A와 구아바 미캉 스무디를 주문했습니다.

달달한 스무디가 먼저 나와 입을 채우고 나서

넓이는 좁지만 두께는 두툼한 스테이크가 나왔는데요.

두툼한 두께 덕에 씹는맛 하나는 참 좋았네요.

즐거웠던 고기 써는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는데

식사를 이대로 끝내자니 뭐가 아쉬워서
급하게 디저트 메뉴를 살펴봅니다.
어느 순간부터 일본에서 크렘브륄레가 유행을 했는데 여기에도 크렘브륄레가 있네요.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밤하늘을 보면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설탕을 단단하게 구운 크렘브륄레가 나오자마자

숟가락으로 설탕을 열심히 깨서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과 함께 잘 먹은 뒤
살벌한 영수증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운전대를 잡아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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