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야코지마와 이라부지마를 잇는 긴 다리 이라부 대교.

무료 통행 다리 중에서는 가장 길다는 이 다리를
전날에는 버스를 타고, 이번에는 렌터카를 몰고 건너갑니다.

동남아처럼 오키나와에서도 흔한 소나기를 만나
잠시 길 옆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움직여 도착한 곳은

소바 가게인 '이라부 소바 카메(伊良部そば かめ)'.

아슬아슬하게 라스트 오더 직전에 가게에 들어와

메뉴판을 보고 뭘 먹을지 짧게 고민해 봅니다.

넘버 원 메뉴는 카메 소바라고 적혀 있는데
가게 이름도 그렇고 동네 이름도 그렇고 이라부 소바를 무시하기 어려우니
넘버 투 메뉴 이라부 소바를 주문.

누군지는 몰라도 일본 내에서는 유명한 것 같은 사람들의 사인을 보면서 기다리다

제가 주문한 이라부 소바를 받고
소바를 먹기 전에 잠시 이것저것 살펴봅니다.

메밀이 아닌 밀로 만든 면을 보자마자 바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오키나와 소바인데요.

간장 베이스로 뜨겁게 끓인 국물에 밀로 만든 면을 넣어 먹는 오키나와 소바와 마찬가지로
이라부지마에서 먹는 소바 역시 간장 베이스의 짭짤한 국물에 밀로 만든 면을 넣어 먹고 있습니다.

이라부지마가 있는 미야코지마 제도 역시 오키나와의 일부이기에
오키나와 소바와 거의 같은 결의 음식을 먹는 것 같은데
이 가게에서는 자신만의 특색으로 생선살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생선살이 통으로 올라간 국수를 먹어본 기억은 없는 것 같은데
고등어를 이렇게 먹으니 특이하네요.

오키나와 소바가 한국인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듯이
이라부소카 카메에서 파는 소바 역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데
저는 다행히 오키나와 소바를 맛있게 먹는 사람이라서
이곳에서의 식사 역시 맛있게 마치고

패셔니스타 시사에게 인사를 하면서

가게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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