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부지마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시 바다를 보러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바다 색깔이 참 좋지만

바다 말고 다른 곳도 더 보자는 생각에

이라부지마에서 다리를 건너 시모지시마로 이동한 뒤

시모지시마 서쪽에 있는 토리이케에 왔습니다.

울창한 나무로 둘러싼 길을 지나

석회암으로 가득한 곳으로 나오면

통행로 좌우로

거대한 연못이 보입니다.

최대 수심 25미터의 두 연못은

지하에서는 바다와 이어지는지 조수 간만에 따라 수심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오랜 시간 동안 물이 석회암을 깎아 만든 연못과 더불어서

시모지시마 도로를 달리면서 봤던 식생과는 판이하게 달라 보이는 모습 덕에

두 눈으로 보는 이 풍경이 기이해보이기까지 하네요.

깊은 연못과 함께 독특한 풍경이 펼쳐지는 탓인지

어부가 바다신을 낚은 죄로 벌을 받아 쓰나미가 어부의 집을 덮쳐 연못이 됐다는 전설과
친자식을 의붓자식으로 잘못 알고 연못에 빠뜨렸다는 기괴한 전설이 전해진다고 하네요.

주차장을 지나면서 미리 찍어뒀던 안내문을 읽어보던 중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보이길래

토리이케 관광을 마무리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

차를 몰고 시모지시마 북쪽으로 달렸는데

주차할 자리가 없는 바람에

비행기 스포팅은 제대로 못하고

이 정도로 마무리한 뒤 다시 바다를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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