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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15.08.31 여름 내일로

2. 여수 여행



섬진강 기차마을을 떠나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한 뒤 돌산공원으로 이동,


여수해상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왼쪽은 여수해상케이블카 크리스탈 캐빈 왕복권, 오른쪽은 모바일 티켓인데.


내일로 일정을 짤 때 마침 소셜 커머스에서 왕복표를 할인해서 팔기에 결제했죠.


저 모바일 티켓을 케이블카 매표소에 보여주면 왼쪽의 티켓을 줍니다.






여러모로 홍콩의 옹핑360을 떠올리게 하는 케이블카였습니다.


바다 위를 다니는 케이블카라는 점,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 두가지 종류의 케이블카를 운행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보이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은색 케이블카가 크리스탈 캐빈, 빨간색과 파란색 케이블카가 일반 캐빈입니다.





옹핑 360과 마찬가지로 여수해상케이블카 크리스탈 캐빈은 


차체 아래가 유리창으로 되어있어 바로 밑의 땅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가 느릿느릿 움직이다보니 스릴을 느낀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공중에서 바다를 보는 경험은 신선했습니다.


무엇보다 크리스탈 캐빈이 비싸다보니 줄이 거의 없어 대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더군요.


다만 이날 날씨가 별로 안좋아 경치가 좋지 못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돌산공원에서 출발한 케이블카는 지산공원에 도착합니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다 풍경이 보이더군요.





원래 계획했던 여수 여행은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탄 뒤 바로 서울로 돌아오는 것이었는데,


어쩌다보니 기차시간이 상당히 많이 남아 여수엑스포 전시장 근처 관광지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테디베어 뮤지엄인데요.


곰인형이 찍힌 티켓을 기대했는데 스마틱스 공용 티켓이라 좀 실망했습니다.





테디베어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정말 즐거운 곳일 것 같습니다만


저에겐 그저 곰인형1일 뿐인지라...


그래도 각종 미니어쳐들이 잘 만들어졌고, 실존인물을 묘사한 테디베어들은 제법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가격이 부담되긴 한데 다행히 내일로 티켓 덕분에 반값에 보게 된 것은 좋았습니다.






여수 테디베어 뮤지엄을 나온 뒤 주변을 걷다 특이하게 생긴 건물을 발견했습니다.


하프차럼 생긴 구조물을 달고 있는 이 건물은 원래 시멘트 저장 창고로 쓰이다 버려진 건물로, 


버려진 건물을 예술적으로 재창조한 건물이라는군요.





전망대로 가는 가격이 비싸면 안들어가려고 했는데, 고작 2천원이라 가볍게 결제하고 올라갔습니다.





20층 전망대에 있는 스카이전망대 모형입니다.


사일로 내부 모습과 지금의 용도를 같이 보여주는 작품이네요.





바다를 바라보니 한일고속페리 골드스텔라호가 보입니다.


찾아보니 2014년 면허를 받아 여수 - 제주 왕복을 운항하기로 했지만


세월호 사고로 인해 취항이 무기한 연기되었고, 2015년 9월 15일 취항을 했다더군요.





역 주변 관광을 모두 마치고 ITX-새마을 자유석에서 푹 자면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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