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상세)/2019.04.17 수집(오사카 당일치기)

4. 난바에서 돈가스 먹고 집으로 (톤카츠KYK) 난바에서 잠시 어영부영하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난바 시티에 왔습니다. 가게 이름은 톤카츠 KYK(とんかつKYK). 난바 외에도 오사카 여러 곳에 지점이 있는 가게입니다. 여기는 식당 이름대로 돈가스를 파는 곳인데, 난바가 외국인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그런지 메뉴판에 한국어 안내가 잘 돼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나가지만 교통카드에 잔액은 여유 있으니 모처럼 예산 걱정은 안해도 되네요. 메뉴판 앞에 있는 메뉴 중 오키나와산 류카 돼지고기 로스카츠 정식(1,480엔)을 주문했습니다. 메뉴를 고르고 나니 밥을 어떤 걸로 먹을지 고르라고 하네요. 백미와 현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일단 현미를 먹어보겠습니다. 테이블 옆에는 각종 소스가 놓여 있습니다. 양배추 샐러드에 뿌리는 참깨 드레싱과 오리엔탈 드레싱, ..
3. AEON에서 장은 안 보고... 레일웨이카드는 한큐 전철뿐만 아니라 한신 전차도 탈 수 있는데요. 카드 잔액을 다 쓸겸 다음 수집거리를 찾으러 이번에는 한신 열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개찰구를 통과하니 히메지행 직통특급 열차가 대기 중이지만 이번에도 특급열차 대신 보통열차를 타고 노다역에 내려 저기 보이는 이온(AEON)으로 갑니다. 1,000엔짜리 카드로 참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네요. 이온몰은 아시아 최대 유통회사인 이온그룹이 운영하는 마트로 한국으로 치면 이마트와 비슷합니다. 파는 물건도 이마트처럼 다양한 편이죠. 하지만 이온에 장을 보러 온게 아니니 서비스센터로 가서 WAON 카드를 둘러봅니다. WAON은 이온그룹에서 발행하는 전자화폐인데 특정 지역과 연계된 한정판 카드(ご当地WAON)를 잔뜩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사진에 있는 ..
2. 교통카드를 모으기 위한 개고생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카드는 아닌데 레일웨이카드(レールウェイカード)라는 마그네틱 선불카드가 있습니다. 한큐, 한신, 노세, 키타큐 등 한큐한신홀딩스 계열 사철에서 쓸 수 있는 교통카드인데 2019년 2월 28일 카드 판매가 끝났지만 잔액이 남은 카드는 9월 30일까지 쓸 수 있습니다. 작년에 수집용으로 레일웨이카드를 산 뒤로 충전액 1,000엔 중 한푼도 안 썼기에 카드 잔액이 아까워 시간을 포기하고 한큐를 타기로 했습니다. 한큐 우메다역으로 가서 교토 카와라마치행 특급열차를 탄 뒤 한큐 타카츠키시역에 내렸습니다. 타카츠키시 교통국에서 발매하는 Tsukica라는 지역 교통카드를 사러 온건데 알고보니 JR 타카츠키역이 시영버스 기점이라 Tsukica를 사려면 JR역으로 가야 한다네요. 첫 번..
1. 알아두면 언젠가 쓸만한 이코카&하루카 활용법 피치를 타고 인천 - 오사카를 왕복하는게 이번이 5번째입니다. 이제는 뭔가 새로운 것도 없으니 바로 일본에 도착한 뒤 일부터 적어보겠습니다. 입국심사대와 세관을 5분만에 통과했는데, JR 서일본 매표소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언제 와도 참 답답한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특급 하루카 티켓을 사두면 줄을 설 필요 없이 바로 하루카를 탈 수 있지만 한정판 이코카를 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줄을 서야 하죠. 9시 46분에 출발하는 하루카를 놓치면 49분에 출발하는 관공쾌속을 탄 뒤 히네노역에서 특급 쿠로시오로 갈아타는 괴상한 짓이라도 해야하나 등등 온갖 잡생각이 머리 속에 흘러갔는데 기적적으로 열차 시간을 2분 남겨두고 하루카 티켓과, 풍신&뇌신 한정판 이코카와 아톰이 그려진 칸사이 원 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