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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6.04.28 서일본

43. 후쿠슈엔 유이레일 겐초마에역(현청앞 역)에서 서쪽으로 쭉 걸어가면 중국식 돌담이 이어지다 요런 건물이 나옵니다. 나하시와 중국 푸저우시 사이의 우호도시 관계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중국에서 정원을 설계하고 오키나와 기술자들이 참여해 완성한 정원 후쿠슈엔이죠. 원래는 전날 관람하려 했으나, 입장시간을 착각하는 바람에 하루 늦춰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어 팜플렛은 따로 없더군요. 대신 안내 모니터에 한국어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보다는 아래 사진을 보는 게 나을 것 같군요. 후쿠슈엔 관람을 마치고 오모로마치로 이동, 나하 메인 플레이스로 이동했습니다.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하필 숙소에 학생증을 두고 오는 바람에 학생할인을 못받게 되자 영화를 포기하고 저녁으로 돈코츠 라멘을 먹었죠. 저..
42. 츄라우미 수족관 66번 버스에서 내린 뒤 츄라우미 수족관을 향해 육교를 건너던 중 경치를 찍어봤습니다. 사진만 보면 되게 시원한 느낌인데, 실제로는 쪄 죽는 줄 알았네요;;; 왼쪽에 츄라우미 수족관 간판이 보입니다. 매표소는 여기서 더 내려가야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찍은 바다 사진입니다. 물 색깔이 정말 예쁘죠? 츄라우미 수족관 티켓에는 이곳 마스코트인 고래상어가 그려져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뽑은 뒤 지하철 개찰구와 똑같이 생긴 개찰구에 표를 집어넣으면 회수용 부분을 잘라내 윗부분만 관람객에게 돌려줍니다. 전시장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어항입니다. 빛이 너무나 아름답길래 직원에게 햇빛인지 물어보니 햇빛이 맞다고 하네요. 초 거대 랍스터가 여러 마리 들어있는 곳입니다. 갈대처럼 생긴 정원장어(g..
41. 오키나와 종단(이렇게 여행하면 안됩니다.) 오키나와 중부에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을 가기 위해 일단 유이레일 아사히바시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사히바시역 옆에는 나하 버스터미널이 있었습니다만 수 년 째 공사 중인 상황입니다. 기존에 터미널에서 승하차하던 버스는 여기저기로 뿔뿔이 흩어졌지요. 나고시로 가는 111번 버스는 A14번 플랫폼에 정차합니다. 출발지가 터미널이 아닌 나하공항이긴 하지만 비교적 시간표를 준수하면서 운행합니다. 나하 요금소를 통과하는 모습입니다. 한국의 하이패스처럼 일본도 전자지불시스템(ETC)을 운용하고 있어 톨게이트를 무정차 통과합니다.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고속버스이긴 합니다만 중간에 정차하는 정류장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이한 점은 인터체인지에 고속버스 정류장이 있다는 것이죠. 한국에도 먼 옛날에는 고속도로에 고속버스 정류장이..
40. 에반게리온 전(展) 슈리성 관람을 마치고 숙소에 체크인하러 가다 우연히 에반게리온 전시전 포스터를 봤습니다. 그래서 숙소에 체크인을 한 뒤 다이소에서 망가진 신발을 대신할 슬리퍼를 사고 오키나와 현립 박물관·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전시전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작 주인공인 신지는 안보이네요. 제가 산 대학생 티켓은 레이가 그려져있습니다. 성인 티켓은 아스카더군요. 이 전시전은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제작 때 사용된 원화, 레이아웃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내부 촬영이 안되는 게 아쉽더군요. 아쉬운대로 레이, 아스카 두 캐릭터가 그려진 레이아웃 엽서를 샀습니다. 요건 기념품점에서 팔던 열쇠고리입니다. 원작과는 전혀 다른 귀여움을 보여주는군요.
39. 슈리성 슈리역에서 내려 15분쯤 걸어가니 슈리성 성벽이 보입니다. 얼핏 봐도 성벽이 일본 성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군요. 조금 더 걸어가니 슈리성 정문 슈레이몬이 나옵니다. 구경하기도 힘든 2천엔권 지폐 도안으로 사용된 건물이기도 합니다. 계속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중간중간 계속 문이 나오네요. 사진에 찍힌 문은 즈이센몬입니다. 로코쿠몬을 지나 잠시 주변 경치 감상을 해봤습니다. 구름이 많이 낀 날이지만 습도가 90%가 넘어 미칠듯이 덥고 답답하더군요. 정전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돈을 내고 관람해야 하지요. 슈리성 정전 입장료는 820엔인데, 유이레일 2일권을 제시해서 요금을 할인받았습니다. 붉은 건물과 금빛 장식이 만나 화려함을 자랑하는 정전입니다만 사진을 발로 찍어 이상한 사진이 나..
38. 오키나와 모노레일(유이레일 전시관) 나하 공항을 나와 역으로 달려가기 전 공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유이레일 전시관에 들렀습니다. 일종의 철도박물관인데, 규모가 작아서 전시물이 다른 철도박물관에 비하면 적은 편입니다. 유이레일 역 사진과 함께 이런저런 특징을 서술하고 있는 코너입니다. 유이레일에 대한 언론 보도 스크랩입니다. 21세기 새로운 교통 시스템이라는 상당히 거창한 문구가 눈에 띄는군요. 정작 세계최초의 모노레일은 1901년 독일에서 개통했을 정도로 오래된 개념인데 말이죠. 철도 관련 전시시설이라면 빠질 수 없는 철도모형도 있습니다.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나하 공항역으로 이동해 방문 기념으로 교통카드 OKICA를 샀습니다. 오키나와가 큐슈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다보니 스이카, 이코카 등 달른 교통카드와는 전혀 호환이 안되는데다 ..
37. 오키나와로 후쿠오카에서 오키나와로 가기 위해 하카타역에서 공항역으로 가는 표를 샀습니다. 하카타역에서 공항까지는 달랑 두 정거장이지만 굳이 승차권을 두 장씩 따로 끊은 데에는 이유가 있죠. 하카타역에서 후쿠오카공항역까지 한 번에 갈 때에는 260엔을 받습니다. 하지만 하카타역에서 히가시히에역, 히가시히에역에서 후쿠오카공항역으로 나눠 발권하면 총 요금은 200엔이었습니다. 후쿠오카 지하철 요금 정책 상 바로 옆 역으로 이동하는 비용은 100엔으로 정해놨었기 때문이죠. 이걸 오토나리 킷푸라고 합니다.(おとなり : 이웃집) 아무튼 불필요한 동전도 안만들고, 요금도 저렴한 방법입니다만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가는 게 만만치 않겠더군요. 참고로 2016년 9월 30일 이후 오토나리 킷푸 자체가 사라져서 지..
36. 후쿠오카돔(2016.05.06 라쿠텐 vs 소프트뱅크) 후쿠오카돔에서 열린 NPB 퍼시픽리그 경기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토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 티켓입니다. 세븐 티켓을 통해 예매를 했는데, 여기는 상쿠스와는 다르게 편의점에서 결제를 해야 하더군요. 일본에 사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티케팅을 했습니다. 지역별로 선수를 나눠놓은 사진입니다. 해외 선수 중 반가운 얼굴이 보이는군요. 고시엔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경기 전 각종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건 소프트뱅크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경기관람 서비스 광고인데 유니폼을 입은 개 모습이 재미있군요. 여기도 코시엔과 마찬가지로 원정팀은 외야 구석에 박혀있습니다. 돔 구장이다보니 전광판 설치가 비교적 자유로운데요. 여러 전광판을 이어 경기 관련 정보를 상당히 크게 보여줍니다. 홈팀 선수와 원정팀 선..
35. 오 사다하루 베이스볼 뮤지엄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후쿠오카 야후 오쿠 돔까지 운행하는 직통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시내버스인데도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패기를 보여주는 버스죠. 저는 패스를 이용해서 탔는데, 패스 없이 탈 경우 요금이 260엔쯤 되던 걸로 기억합니다. 후쿠오카 돔 모습입니다. 소프트뱅크의 계열사 야후 재팬이 명명권을 사 현재 명칭은 후쿠오카 야후 오쿠(옥션) 돔이죠. 7번 게이트에서 조금 더 가면 오 사다하루(王貞治, 왕정치) 베이스볼 뮤지엄 입구가 보입니다.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패스, 후쿠오카 지하철 1일승차권 등 각종 후쿠오카시 교통패스를 제시하면 입장료를 800엔으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티켓에는 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구단 회장인 오 사다하루 사진이 실렸네요. 들어가자마자 타석에 선 오 사다하루..
34. 톰과 제리의 유쾌한 세계 노코노시마 관광을 마치고 후쿠오카 미츠코시 9층에 위치한 미츠코시 갤러리에 들렀습니다. 텐진에서 아침을 먹다 우연히 '톰과 제리의 유쾌한 세계' 광고를 봐서 계획에 없던 전시 구경을 하게 됐죠. 들어가자마자 두 녀석들이 치고 박고 난리났군요. 만화 컷과 함께 전시전 개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화 속 내용은 톰과 제리의 가장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이군요. 제리를 잡기 위해 쥐덪을 놓지만 정작 제리는 쥐덪을 갖고 노는 가장 기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치즈로도 모자라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있는 제리. 예전 텔레비전 모양을 한 스크린에서는 애니메이션을 틀고 있습니다. 우주로 가는 에피소드도 있던가요?!?!?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보던 모습도 이렇게 재현해 놨습니다. 여기는 톰과 제리를 만든 '윌리엄 한나'..
33.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 노코노시마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맞은 편에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습니다. 일단은 여기도 후쿠오카시라서인지 니시테츠 버스가 운행하는데 놀랍게도 산큐패스 적용이 되네요. 정작 제가 가지고 온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는 사용이 안돼 얄짤없이 편도요금 260엔을 냈습니다. 산큐패스 이외에 이 버스를 탈 수 있는 패스는 후쿠오카 시내 1일 자유 승차권(그린패스), 후쿠오카 체험티켓을 사면 딸려 나오는 후쿠오카 도시권 1일 자유 승차권이 있습니다. 제가 탄 버스는 '그린버스'라고 해서 원래는 후쿠오카 시티투어용으로 사용되던 시내버스입니다. 나고야의 메구루버스, 히로시마의 메이프루~프 버스 같은 개념이죠. 그런데 2014년 9월 28일 운행을 종료하면서 그린버스가 사라졌는데 버스는 그 당시..
32. 노코노시마 페리 큐슈에서의 마지막 여행은 후쿠오카 시내 여행으로 정했기에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패스를 사용했습니다. 후쿠오카 도심을 운행하는 니시테츠 시내버스와 후쿠오카 지하철, JR 큐슈 일부 구간 등을 탈 수 있는 패스로 그린패스가 개정된 2017년 현재는 후쿠오카 시내 여행을 할 때 쓸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패스입니다. 후쿠오카 여행책자에서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에 대한 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문제라면 이날도 비가 오는 바람에 이래저래 고생을 했네요. 미야지마도 그렇고 어째 섬으로 가는 날마다 비가 쳐옵니다. 아무튼 노코노시마로 가기 전 잠시 텐진역에 들러 아침을 먹었습니다. 이 요리는 니쿠마루텐소바(肉丸天そば)인데, 소바 위 반원 모양의 어묵을 마루텐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