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에서의 마지막 여행은 후쿠오카 시내 여행으로 정했기에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패스를 사용했습니다.
후쿠오카 도심을 운행하는 니시테츠 시내버스와 후쿠오카 지하철, JR 큐슈 일부 구간 등을 탈 수 있는 패스로
그린패스가 개정된 2017년 현재는 후쿠오카 시내 여행을 할 때 쓸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패스입니다.
후쿠오카 여행책자에서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에 대한 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문제라면 이날도 비가 오는 바람에 이래저래 고생을 했네요.
미야지마도 그렇고 어째 섬으로 가는 날마다 비가 쳐옵니다.
아무튼 노코노시마로 가기 전 잠시 텐진역에 들러 아침을 먹었습니다.
이 요리는 니쿠마루텐소바(肉丸天そば)인데, 소바 위 반원 모양의 어묵을 마루텐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아무튼 어묵과 파, 그리고 고기가 전부인 단순한 요리입니다.
그래서 맛이 깔끔한게 아침으로 하기에 적당한 음식 같습니다.
노코노시마에 가기 위해 메이노하마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후쿠오카에서도 외곽지역에 있지만 맞은 편이 니시테츠 버스 차고지라서 교통 자체는 편리합니다.
여기로 올 때에는 하카타역 버스 터미널이나 텐진 일대 버스정류장에서
300, 301, 302, 304번을 타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하철 메이노하마역에서 버스를 갈아타 오는게 제일 빠르긴 한데
버스가 자주 오지 않는데다 버스정류장이 북쪽 남쪽으로 나뉘어있어
버스를 잘못탈 수 있으니 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겪어봤어요;;;
한편 메이노하마 선착장은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패스 커버리지 밖에 있는 곳인데
니시테츠 시내버스에서 쓸 수 있는 패스가 한둘이 아닌지라
기사님께서 추가요금을 받지 않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메이노하마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페리 시각표입니다. 대충 한 시간 간격으로 다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승선권 발매기는 SUGOCA를 포함한 각종 IC카드를 지원합니다.
IC카드로 결제할 때에는 먼저 요금을 선택한 뒤 2번 IC카드 버튼을 누르고 3번 카드단말기에 찍어야 합니다.
무턱대고 카드를 대니 오류가 나네요.
왕복 승선권을 뽑으니 아래가 노코노시마로 가는 배편, 위가 메이노하마로 돌아오는 배편입니다.
이날 운행한 배는 플라워노코호입니다. 1층과 2층 모두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게 유리창이 있습니다.
메이노하마에서 노코노시마까지는 10분정도 걸립니다.
위의 사진은 노코노시마 선착장을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후쿠오카 쪽을 향해서도 찍어봤습니다. 저 멀리 후쿠오카돔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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