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 시오카제, 하카타 캐널시티 무민 카페

큐슈철도기념관 옆에는 폐선된 화물철도 부지를 재활용한 관광철도 모지코 관광선이 있습니다.

위 열차는 관광선을 달리는 시오카제(바닷바람)호인데, 바다 옆을 달리는 열차니 일리있는 이름이죠.

시오카제는 큐슈철도기념관역을 출발해 

이데미츠미술관, 노포크광장을 거쳐 칸몬해협, 메카리공원으로 갑니다.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 1일 프리승차권과 지정석권입니다.

멋모르고 지정석권을 샀는데, 실제로 이용해보니 자유석칸에 자리가 많이 남더군요.

지정석권 한장에 100엔이니 혹시라도 이용하실 분은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시길.

열차 주변에는 이런저런 관광지가 많이 보입니다.

위의 사진은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인데, 여길 방문해볼까 생각해봤지만 예산 문제로 패스.

저 멀리 칸몬대교가 보이는군요.  저 다리를 건너면 큐슈를 벗어나 혼슈 시모노세키로 갑니다.

저 맞은편 도시가 시모노세키입니다. 이렇게 보니 바다가 아니라 강처럼 느껴지네요.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은 화물철도를 활용한 노선이다보니기존 철도시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터널인데, 이 터널을 지날 때 열차 천장에 야광 사진을 새겨

관람객들이 감상하게 만들었습니다.

지정석칸의 경우 모지코 레트로 일대 사진이 실려있더군요.

터널을 지나 메카리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도 기차가 있네요.

지금은 휴게실로 활용되는 '칸몬'호라고 합니다.

모지코 관광을 마치고 후쿠오카로 돌아와 버스를 타고 캐널시티 하카타로 이동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내리고 나서 걸어가다보니 100엔 버스가 지나가는군요.

캐널시티 하카타 지하에 있는 무민 카페는 혼자 온 손님에게는 맞은 편에 인형을 앉힙니다.

외롭지 않게 하려는 의도 같은데, 무민마마가 저와 같이 있는 것이 상당히 불쾌한 듯하군요.

간단히 카페라떼를 마신 뒤 숙소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