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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6.04.28 서일본

37. 오키나와로



후쿠오카에서 오키나와로 가기 위해 하카타역에서 공항역으로 가는 표를 샀습니다.


하카타역에서 공항까지는 달랑 두 정거장이지만 굳이 승차권을 두 장씩 따로 끊은 데에는 이유가 있죠.



하카타역에서 후쿠오카공항역까지 한 번에 갈 때에는 260엔을 받습니다.


하지만 하카타역에서 히가시히에역, 히가시히에역에서 후쿠오카공항역으로 나눠 발권하면


총 요금은 200엔이습니다.


후쿠오카 지하철 요금 정책 상 바로 옆 역으로 이동하는 비용은 100엔으로 정해놨기 때문이죠.


이걸 오토나리 킷푸라고 합니다.(おとなり : 이웃집)


아무튼 불필요한 동전도 안만들고, 요금도 저렴한 방법입니다만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가는 게 만만치 않겠더군요.


참고로 2016년 9월 30일 이후 오토나리 킷푸 자체가 사라져서 지금은 이 방법을 못씁니다.





후쿠오카 공항역에 내리고 지상으로 올라오니 국내선 터미널과 국제선 터미널을 잇는 셔틀버스가 보입니다.


저는 일본 국내선을 이용하니 저 버스는 패스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 국내선 2터미널 2층에 있는 TIME 라운지로 갔습니다.


다이너스 클럽 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죠.


다만 식사는 제공하지 않아 견과류와 음료수로 입가심 정도만 했습니다.





1층으로 내려와보니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가 무민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를 하고 있더군요.


무민 도장을 한 핀에어 비행기를 타보곤 싶은데 핀에어는 원월드 회원사라 탈 일이 있을지...





국내선 1터미널로 이동해 피치항공 키오스크에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역시나 영수증 티켓이군요.





아침을 못먹었기에 공항 식당에서 영국식 아침을 먹었습니다.


공항답게 먹은 것에 비해 좀 비쌉니다......





보안검색을 통과하고 대기구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긴 편명이 보딩 패스와는 달리 APJ로 나오는데, MM은 피치항공의 IATA 코드이고 APJ는 ICAO코드입니다.


설명하자면 말이 길어질테니 생략합니다만, 간단히 말하면 둘 다 같은 편명이에요.





탑승 게이트가 대기구역에서 좀 떨어져있다보니 이렇게 직원이 직접 안내를 해줍니다.





창가 자리에 배정이 되서 주변 비행기들을 찍어봤는데, 어째 전부 후지드림항공이네요.


후지드림항공은 소유한 비행기마다 다른 도색을 하는데, 총 11대 비행기 중 후쿠오카에서만 3대를 보는군요





후쿠오카 터미널을 떠나는 모습입니다.


이러고 바로 날 줄 알았는데 활주로 앞에서 엄청 대기하더군요.


비행 출발 예정시간은 10:30인데 30분 늦게 이륙해서 결국 오키나와에 30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나하공항 LCC 터미널이 보이는군요.


이곳은 피치항공과 바닐라에어만 이용하는 터미널입니다.





간사이 2터미널처럼 여기도 스텝카를 이용해 이동합니다.





LCC터미널에서 모노레일이 있는 1터미널까지는 도보 이동이 불가능해 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가축수송이 따로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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