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중부에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을 가기 위해 일단 유이레일 아사히바시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사히바시역 옆에는 나하 버스터미널이 있었습니다만 수 년 째 공사 중인 상황입니다.
기존에 터미널에서 승하차하던 버스는 여기저기로 뿔뿔이 흩어졌지요.
나고시로 가는 111번 버스는 A14번 플랫폼에 정차합니다.
출발지가 터미널이 아닌 나하공항이긴 하지만 비교적 시간표를 준수하면서 운행합니다.
나하 요금소를 통과하는 모습입니다.
한국의 하이패스처럼 일본도 전자지불시스템(ETC)을 운용하고 있어 톨게이트를 무정차 통과합니다.
사진은 나하로 내려올 때 찍었습니다.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고속버스이긴 합니다만 중간에 정차하는 정류장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이한 점은 인터체인지에 고속버스 정류장이 있다는 것이죠.
한국에도 먼 옛날에는 고속도로에 고속버스 정류장이 있긴 했는데
여기는 아예 톨게이트를 빠져나갔다 다시 들어온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대략 두 시간 가량을 달려 종착지인 나고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뽑은 정리권은 3번이니 요금은 2,100엔.
이동 거리가 대충 70km인데
150km 정도 되는 서울 - 대전 고속버스가 우등 기준 14,000원이니 얼마나 비싼지 감이 오시죠?
티켓을 사고 싶었지만 터미널에서 매표를 안하기에 터미널에 내리기 전 기사님께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출발 승차장으로 이동하니 나고버스터미널에서 츄라우미 수족관까지 가는 데 이용할 66번 버스가 보입니다.
66번은 65번과 형제 노선인데, 65번은 나고시 외곽을 시계방향으로, 66번은 반시계방향으로 돌죠.
두 노선 다 버스를 타면서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노선이기도 합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기념공원앞(키넨코엔마에, 記念公園前)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대충 50분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될 것 같더군요.
65번, 66번 모두 요금은 편도 기준 880엔입니다.
내리기 전 기사님께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시내버스에 웬 영수증이냐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저 크고 아름다운 요금을 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됩니다.
저야 혼자 배낭 메고 여행을 와서 렌터카 없이 이렇게 여행을 했는데
계산을 해보니 투어버스 타는게 훨씬 낫겠더군요.......
'일본여행(상세) > 2016.04.28 서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43. 후쿠슈엔 (0) | 2017.04.14 |
---|---|
42. 츄라우미 수족관 (0) | 2017.04.14 |
40. 에반게리온 전(展) (0) | 2017.04.14 |
39. 슈리성 (0) | 2017.04.14 |
38. 오키나와 모노레일(유이레일 전시관) (0) | 2017.04.14 |
37. 오키나와로 (0) | 2017.04.14 |
36. 후쿠오카돔(2016.05.06 라쿠텐 vs 소프트뱅크) (0) | 2017.04.14 |
35. 오 사다하루 베이스볼 뮤지엄 (0) | 2017.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