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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6.08.30 동일본

29. 오다와라성



비가 오는 바람에 에노시마 관광을 포기하고 오다와라로 왔는데 비가 언제왔냐는듯이 해가 쨍쨍합니다.


기분이 참 묘해지더군요.


아무튼 오다와라성을 보러 갈 때 정문으로 들어가는 길에 만난 붉은 다리와 잉어떼입니다.


아이들이 잉어한테 모이를 주고 있네요.





해자를 건너 천수각으로 향하니 럭비 대회가 한창입니다.





여기가 오다와라성 천수각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돈을 내고 봐야 하죠.






오다와라성 자체는 입장료가 무료지만 천수각이나 오다와라성 역사 견문관은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성인 기준 천수각은 500엔, 역사견문관은 300엔, 통합권은 650엔이죠.


하지만 인터넷 홈페이지에 있는 특별할인권을 출력해 제시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권 한 장으로 최대 5명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오다큐 전철에서 파는 하코네 프리패스를 제시해도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죠.



오다와라성은 전국시대에 우에스기 겐신, 다케다 신겐 등 이름난 무사의 공격을 막아낸 성이기도 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을 사실상 통일하게 된 오다와라 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메이지 유신 때 시행된 폐성령의 영향으로


천수각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오쿠보 신사가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천황의 별장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만,


지진을 겪으면서 건물이 무너져 별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전후 시민들을 중심으로 천수각 복원 운동이 펼쳐져 천수각 복원을 시작으로 여러 시설이 복원되었습니다.


천수각 안에는 이런 오다와라성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물이 있습니다.





천수각에 올라왔으니 도시 풍경을 찍어봐야죠.


이건 오다와라역 방향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이건 태평양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죠.


날씨가 좋으면 오다와라성에서 후지산도 보인다고 하는데


다른 풍경은 찍어놓고 정작 후지산을 향해 바라본 사진은 안찍었네요;;;;;;;





도쿄로 돌아가기 위해 오다와라역으로 돌아와 승차권 수집을 위해 잠깐 역을 둘러봤습니다.


오다와라는 관광지로 유명한 하코네산을 끼고 있어 도쿄에서 오다와라(小田原)를 잇는 철도가 만들어졌고


회사 이름도 여기서 따와 오다와라 급행전철, 줄이면 오다큐(小田急)죠.


오다와라역은 하코네 입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역이기에 오다큐 로망스카라는 특급 열차도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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