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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01.10 산인

14. 오래된 역을 떠나 숙소로

 

 

해가 완전히 저물고 날이 어두워질 즈음

 

이즈모타이샤마에역에 들어와서

 

 

 

 

교통카드로 승차권을 산 뒤

 

 

 

 

열차 출발 시간을 보니 30분이 넘게 남았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뭔가 둘러볼 것이 있나 하고 보니

 

유인 매표소에 이런게 있네요.

 

일본에서 경권(硬券, 코켄)이라고 부르는 두꺼운 마분지에 인쇄한 이즈모타이샤마에역 입장권입니다.

 

 

 

 

유리창을 두들겨 입장권을 1장 달라고 말하니

 

그자리에서 바로 날짜 스탬프를 찍어주네요.

 

 

 

 

입장권을 받고 나서 뒤늦게 역사를 둘러보니

 

 

 

 

1930년 개업 시점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역사에서 기억에 없는 향수가 느껴집니다.

 

 

 

 

여기에 더해 대합실 한가운데 놓인 난로는 사람을 더욱 감상적으로 만드네요.

 

 

 

 

자동개찰기 없이 나무로 된 개찰구 앞에서

 

 

 

 

승차권에 펀치를 뚫고 승강장으로 들어가면

 

 

 

 

이런 열차를 타야 할 것 같지만

 

 

 

 

현실은 역 분위기에 비해 너무나도 최신 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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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이즈모타이샤마에역에서 찍은 사진에 필름 필터를 씌워 감성을 더하고

 

 

 

 

카와토역에 내려

 

 

 

 

덴테츠이즈모시역으로 가는 열차로 갈아타

 

 

 

 

길었던 여행을 마치고

 

 

 

 

토요코인에 체크인을 했는데

 

 

 

 

이날 아침은 못 먹고 점심은 에키벤으로 대충 때워 제대로 된 식사를 못했거든요.

 

배를 채우러 텐텐테이(てんてん亭)라는 야키토리집으로 갑니다.

 

 

 

 

꼬치집에 왔으니

 

 

 

 

모듬꼬치에 논알코올 맥주를 주문했는데

 

 

 

 

먹다 보니 점점 추가로 주문하는 안주거리가 많아져서

 

 

소혀 소금구이, 소 곱창 김치 전골, 닭껍질꼬치

 

 

규탄시오야키(牛タン塩焼)도 먹고 규호르몬김치야키(牛ホルモンキムチ焼)도 먹고 토리카와(とり皮)도 먹고

 

 

 

 

야나가와카제(柳川風)라는 음식도 먹다 보니 당초 계획을 좀 많이 오버해서 먹었네요.

 

야키토리집에서 진짜 술 없이 5,320엔이 나왔지만

 

맛은 훌륭했으니 만족하고 가게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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