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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Y112. 지석역 - 고인돌을 찾아서 시청·용인대역을 출발해서 지석역에 내렸습니다. 지석역이 있는 동네는 상하동인데, 상하역이 아닌 지석역이 된 이유는 이 일대에 고인돌(지석)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인돌을 찾아 신갈천을 따라가 봅니다. 예전에는 고인돌마을사거리에 고인돌이 있었는데, 여기 있던 고인돌이 2016년 11월 25일에 다른 데로 옮겨졌네요. 급하게 안내판에 적힌 이전 주소를 검색해보니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상하제2호지석2공원, 다음 지도에서는 지석2공원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4분간 걸어 공원에 있는 고인돌을 발견했습니다. 받침돌이 쓰러져 있어 얼핏 보면 단순한 바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안내판에 적힌 설명을 보니 여기 있는 고인돌 말고도 다른 고인돌이 있었는데 현..
Y117. 시청·용인대역 - 작은 전시 명지대역은 건너 뛰고 시청·용인대역에 왔습니다. 역 주변에는 용인시청이나 작은 아파트 단지 말고는 딱히 없습니다. 그래서 딱히 볼만한게 없겠다 싶어 적당히 구내 카페에서 커피나 마시고 가려고 했죠. 그런데 카페로 가던 도중 문화예술원에서 용인시민 소장 문화재전이라는 전시를 하고 있다는 플래카드를 봤습니다. 딱히 할 것도 없었는데 잘 됐네요. 문화예술원에서 열린 전시는 전시회 이름대로 용인시민이 소장 중인 이런저런 문화재를 몇 가지 분류로 모아 전시 중입니다. 1주제는 민속자료고, 2주제는 도자기류, 3주제는 서화류, 4주제는 문헌자료, 그리고 5주제는 문중자료로 모아놨죠. 이외에 녹야 김윤덕 선생과 관련된 악기나 악보, 기록물 등도 같이 전시하고 있습니다. 다른 전시회에서 보지 못한 독특한 안내문이 있습..
Y120. 운동장·송담대역 - 용인중앙공원 김량장역에서 계속 걸어서 운동장·송담대역에 왔습니다. 역에서 남쪽으로 계속 걸어 용인터미널을 지나 골목으로 들어온 뒤 언덕길을 걸어 용인중앙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지도를 보니 공원이 산을 끼고 만들어져서 생각보다 넓네요. 다 둘러보기는 무리일 것 같으니 적당히 현충탑까지만 가보기로 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쭉 걸어 현충탑으로 가는 입구로 왔는데....... 땀을 좀 많이 흘릴 것 같습니다. 그나마 계단 주변에 나무가 많아 그늘지긴 했는데 날씨가 더우니 별 도움이 안 됩니다. 목이 마르고 땀이 계속 나는데 마실 물을 챙기지 않은게 참 후회됩니다. 어쨌거나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으니 끝까지 가야겠죠. 계단 끝에 있는 안내문을 읽어본 뒤, 현충탑에 도착했습니다. 부산 중앙공원에 있는 현충탑에 비하면 조금 작네요...
Y119. 김량장역 - 용인 5일장 기흥역에서용인 경전철을 타고 김량장역에 내렸습니다. 김량장이라는 이름은 동네 이름이지만 이 일대에서 열린 5일장(매월 5일, 10일) 이름이기도 합니다. 역을 나와 다리를 건너면 금학천을 따라 쭉 늘어선 5일장 노점을 볼 수 있습니다. 노점은 김량장역에서 운동장∙송담대역까지 상당히 길게 늘어서 있는데요.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제법 달 것 같은 과일부터 언제 찍은건지 알 수 없는 빛 바랜 책, 키, 바구니 등 각종 대나무 공예품 등 상당히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이면 있을법한 먹거리가 보이지 않아 의아했는데 계속 걸어가보니 뻥튀기도 있고, 도넛이나 야채튀김같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도 있습니다. 여기는 판을 크게 벌려서 식당을 차려놨네요. 계속 걷다 용인중앙시장이 나오길래 이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