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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역

교외선 옆길 - 계획에 없던 오리뚝배기(파주 38번) 고양동에서 의정부로 바로 가는 시내버스는 38번뿐인데 예전에도 운행 횟수가 몇 번 되지 않았던 버스가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하루에 4번으로 운행 횟수가 확 줄었습니다. 파주시, 고양시, 의정부시 세 대도시를 잇는 버스라기엔 너무나도 조금 다니는데 버스가 다니는 곳을 잘 보면 인구밀집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골라 다니니 이렇게 됐네요. 그래서 지난번에 고양동에 왔을 때에는 38번을 기다리는 대신 구파발로 이동해 다른 버스로 갈아탔는데 이번에는 여유롭게 38번 버스를 기다려 탔습니다. 승합차에 타면 괜히 뻘쭘한 기분이 들 것 같은 051번 마을버스를 구경하며 고양동을 떠나 곧이어 고양시 경계를 거쳐 양주시에 진입합니다. 오래전 수도권 전철 여행을 할 때 방문했던 장흥을 찍고 38번을 타고 가려고 했던 양주..
109. 가능역 - 양주 장흥 나들이 흥선역에서 커피를 마신 뒤 가능역에 왔습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의정부북부역을 들어봤을텐데 그 역이 가능역으로 바뀌었죠. 가능역에 들어선 가재울 도서관을 지나 가능역앞 정류장에 왔습니다. 이 정류장은 의정부시를 벗어나 양주시 송추나 장흥, 구파발, 불광역으로 가는 버스가 서는 곳입니다. 여기서 360번 시내버스를 타고 장흥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과거에 비해 쇠락한 동네지만 면사무소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버스를 타는 사람이 다른 곳보다 많네요. 예전에 비해 인기가 줄었지만 장흥은 양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유원지도 있고 미술관도 여럿 있죠. 장흥군과 이름이 겹쳐서 그런지 송추나 일영으로 부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날 방문한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가 있는 곳은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이고, 송추는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