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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여행

경춘선 여행 지도 주말만 되면 많은 관광객이 경춘선을 타고 짧은 여행을 다녀오기에 경춘선을 타고 돌아다니는 여행을 계획하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춘천 시내에 있는 역이 춘천역과 남춘천역 둘밖에 안돼 춘천 시내 관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은 두고두고 아쉽네요. 대신 가평 여행만큼은 아주 충실하게 다녀온 것 같아 만족합니다. 위의 지도에 표시된 점을 누르면 여행기 링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132. 청평역 - 버스 타고 좀 멀리, 에델바이스 청량리역에서 7시 58분에 출발하는 경춘선 전철을 타고 청평역에 왔습니다. 여기서 가평관광지순환버스를 타고 이동할 건데요. 운행 시간대가 많은 A코스 대신 이번에는 B코스 버스를 타고 갑니다. A코스 버스와 B코스 버스가 같이 서는 정류장이 있는데 A코스는 빨간색, B코스는 초록색으로 버스 색깔이 다르니 구분이 가능합니다. 버스 요금은 현금이나 교통카드로 낼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로 요금을 내면 영수증이 나오는데 버스기사가 영수증에 날짜와 인원을 적어 승객에게 돌려줍니다. 저게 승차권인 셈이죠. 저 승차권으로 하루 동안 시티투어버스를 A코스건 B코스건 자유롭게 탈 수 있습니다. 요금을 현금으로 내면 요렇게 제대로 된 승차권 용지로 줍니다. 9시에 청평역을 출발한 B코스 버스는 청평터미널을 들렀다 관광지로..
P134. 가평역 - 이화원 작년 11월, 나들이를 나오기에는 조금 쌀쌀한 날 아침에 가평역을 찾았습니다. 가평역의 부역명은 자라섬, 남이섬이고 실제로 이 두 섬을 찾는 여행객들이 가평역에 많이 내리지만 이번에 갈 곳은 자라섬도 남이섬도 아닙니다. 가평역에서 버스를 타는 대신 약도에 그려진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텅텅 비어 썰렁한 자라섬 캠핑장을 지나 이날의 목적지 이화원에 도착했습니다. 이화원이라는 이름 앞에 나인 포레스트라는 이름이 더 붙었는데 말 그대로 아홉 가지 주제로 꾸민 숲이 있는 정원입니다. 이화원 이름 뒤에는 나비스토리가 붙는데 실내에 여러 나비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서 그런가 보네요.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바깥에도 정자(이화정)처럼 볼만한게 있긴 한데 날씨가 쌀쌀하니 바로 온실로 들어갑니다. 문을 열자..
6.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진이 흐려 잘 안보이지만 가을에 찍은 수목원을 티켓에 담은 것 같네요.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수국을 주제로 한 행사가 열려서 여러 모양과 색을 띈 수국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수국은 왼쪽 모양인데, 오른쪽 모양을 보니 신기하네요. 수국을 지나 좀 걸으니 카페가 나옵니다.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이 참 기분 좋더군요. 맛은 별 차이 없습니다만;;; 주변 구경을 계속 하다 버스 출발 시간이 슬슬 다가와 출구로 향했습니다. 출구로 가기 직전 출구 옆 갤러리에서 작은 전시가 진행중이더군요. 시간이 없어 길게 보지는 못했지만 애완동물을 주제로 한 여러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째 죄다 개판(?)이고 다른 ..
5. 쁘띠프랑스 가평관광지순환버스에서 내려 쁘띠프랑스 입장료를 내고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이 곳은 따로 티켓을 나눠주지 않더군요. 기념품 중 티켓 사이즈로 만들어진 것도 딱히 없어서 나중에 중고나라에서 초대권을 샀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이렇게 아담한 건물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건물 안팎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곳곳에서 가져온 인형, 골동품 등 각종 소품들이 참 예쁘더군요. 특히 도자기인형은 하나 사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들었습니다. 돈도 없고, 집에 둘 자리도 없어 못샀습니다만... 쁘띠프랑스 곳곳에는 어린 왕자와 관련된 조형물이 눈에 띕니다. 생텍쥐페리 재단으로부터 인증받은 기념관도 있어 어린 왕자를 향한 쁘띠프랑스 관계자(?)의 사랑을 느낄 수 있더군요. 다만 전시 내용은 좀 미묘합니다. 여기저기 돌아다..
4. 가평 관광지 순환버스 내일로 여행 4일차 여행지는 가평으로 정해서 용산역에서 ITX-청춘을 타고 청평역으로 갑니다. 가평 관광지 순환버스 경로를 보고 대충 일정을 정해 청평역에서 내린 뒤 쁘띠프랑스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역에 도착하자마자 사진에 찍힌 버스가 도착해 달려갔지만 저 버스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버스더군요. 제가 탄 버스는 10분 정도 더 기다린 뒤 탔습니다. 가평 관광지 순환버스는 시외버스 단말기를 달고 다녀서 그런지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면 영수증을 승객에게 주고(교통카드는 캐시비, 비씨/국민/하나/신한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하면 터미널에서 쓸법한 승차권을 줍니다. 요금은 6천 원으로 얼핏 생각해보면 비싸 보입니다만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긴 가평군에서 이 버스는 30분~한 시간 간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