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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즈&판처

2. 일본에서 본 걸판 최종장 제4화 쿠루메 IC 옆으로 난 좁은 길로 들어가 구글 지도가 알려주는 대로 골목길을 빠져나와 편의점에 들러 화장실을 이용한 뒤 이날의 목적지 T-JOY 쿠루메에 들르기 전에 길 건너에 있는 중국집 교자노오쇼에 들러 배를 채우기로 합니다. 한참을 줄 서는 식당을 가는 것도 좋겠지만 이제는 해외에서도 익숙한 맛으로 끼니를 때우는 게 편하네요. 볶음밥과 교자, 그리고 카라아게로 배를 채우고 진짜 목적지 영화관으로 들어가 키오스크에서 영화표를 구입. 이날 본 영화는 걸즈&판처 최종장 제4화. 지난 여행 때 오아라이에 들렀으면서도 정작 최종장은 볼 시간이 없어서 못 봤기에 게다가 당시에는 최종장 제4화가 언제 한국으로 넘어올지 예측이 안 됐기에 1시간짜리 애니메이션을 보러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가는 미친놈이 되기로 했..
15. 어딜 봐도 걸판이 보이는 오아라이 일부러 애니메이션에 나온 장소를 찾지 않아도 무언가를 파는 곳이다 싶으면 걸즈&판처 관련 입가판을 볼 수 있는 동네 오아라이. 대충 아무 시설이나 찍어봐도 여기도 애니메이션에서 본 것 같은 기시감이 드는 동네 오아라이. 그런 동네에서 최대한 평범한 관광을 해보려고 걸어갑니다. 오아라이 이소사키 신사라는 곳에 올라가기 전에 토리이 반대편에 있는 바다에 들렀는데요. 미토역에 이런 광고가 걸려있을 정도로 일출과 함께 보는 바다 위 토리이가 유명한 곳입니다. 날씨가 이모양이라서 일출은커녕 해조차도 안 보이는 게 문제지만 말이죠. 어쨌거나 와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하며 바다를 떠나 반대편 계단을 올라 신사로 갔는데 올라오니 일본 영화관에서 상영을 시작했던 최종장 4편 홍보물이 놓여 있고 에마를 보면 걸판으로 가..
14. 비가 내린 날 찾아간 오아라이 마린 타워 미토역에는 여러 노선이 지나는데 그중에는 JR 동일본이 아닌 카시마임해철도라는 회사에서 운행하는 오아라이카시마선이 있습니다. 영세 사철이라 교통카드를 쓰지 못하지만 JR 동일본 승차권 발매기에서 교통카드 잔액으로 오아라이카시마선 승차권을 사는 꼼수는 쓸 수 있으니 현금 대신 교통카드로 승차권을 사고 개찰구 안쪽에 있는 빽다방(?)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며 잠시 시간을 때우다 오아라이카시마선 열차가 출발하는 8번 승강장으로 이동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오아라이카시마선에서는 교통카드를 쓰지 못하니 승강장으로 내려가기 전 교통카드 정산을 하라고 놓아둔 교통카드 간이 단말기를 지나 투박하게 생긴 기차에 올라탑니다. 열차는 한눈에 봐도 오래돼보이지만 좌석은 그래도 푹신푹신하네요. 미토역을 출발해 죠반선과 나란히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