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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화학선

749. 천왕역 - 항동철길 2 오류동역에서 항동철길 건널목까지 갔다 빙 돌아서 천왕역을 찍고 광덕사거리 방향으로 걸어 항동철길 옆 산책로를 걸으러 갑니다. 오류동역 근처 항동철길이 잡초가 무성할 정도로 관리가 안되는 반면 천왕역 근처 철길은 잡초는 많지 않지만 주택가와 지나치게 가까워서 열차가 다닐 수 있나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아무튼 철길 옆으로 난 길을 걸으면서 약간 경사진 길을 올라가면 본격적인 산책로가 나옵니다. 항동철길에 대한 대략적인 역사를 담은 안내문을 읽고 천왕산 끝자락에 위치한 언덕을 오르내리면 아까 다녀온 푸른수목원으로 가는 쪽문이 나오네요. 여기서 구로구 일대를 걷는 구로 올레길과 연계가 되는데 이건 다음 기회로 미루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 짧은 항동철길 산책을 마쳤습니다. 천왕역으로 되돌아가다 잠시 옆길로 새 ..
144. 오류동역 - 항동철길 1 푸른수목원에서 버스를 타고 오류동역에 왔습니다. 철길을 건너 반대편으로 온 뒤 항동철길, 항동기찻길, 오류선, 경기화학선, KG케미칼선 등 별의별 명칭으로 불리는 철길을 찾아갑니다. 삼천리아파트 방향으로 걸어 오류지하차도를 지나 철도건널목까지 오면 항동철길이 나옵니다. 이 철길은 원래는 오류선 또는 경기화학선이라고 부르는 화물철도 노선인데 오류동역에서 갈라져서 부천 옥길동에 있던 경기화학(현 KG케미칼) 공장까지 이어지던 노선입니다. 옥길동에 보금자리지구가 들어서면서 공장을 매각해서 황산을 수송하던 화물열차는 더 이상 이 선로를 달리지 않고, 저 멀리 시흥 일대에 있는 모 부대로 가는 군용 화물만 이 선로를 이용했습니다. 그마저도 항동지구가 개발되면서 화물열차가 끊겼고 명목상으로는 열차가 다닌다지만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