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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6. 고구려 왕족의 후손을 기리는 코마신사 승차권 발매기에서 특급열차 좌석지정권을 발급받고 원래 타려고 했던 보통열차 대신 신주쿠행 특급 카이지를 타고 편하게 이동해 하치오지역에 내려 하치코선 보통열차로 갈아탑니다. 하치코선은 하치오지역에서 타카사키역을 잇는 노선인데 코마가와역에서 타카사키역 사이 구간은 이용객이 적은 데다 열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도 없어서 실제 운행은 하치오지역에서 코마가와역까지 하치코선을 달리다 코마가와역에서 카와고에선으로 빠져 카와고에역까지 갑니다. 노선도에도 실제 운행 패턴을 반영해서 코마가와역부터 타카사키역까지 구간은 마치 별개 노선인 것처럼 회색으로 따로 표시했네요. 일단은 도쿄도를 달리는 노선인데 여기는 도쿄 중심인 23구가 아닌 도쿄도 외곽 지역이라 선로도 복선이 아닌 단선이고 열차 밖에 보이는 풍경도 빌..
2. 사진 맛집이 된 호로고루 고랑포구 옆에는 고랑포구 역사공원이라는 공원 겸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연천군에서 꽤나 공을 들인 곳 같은데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역시나 안은 못 들어갑니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갔으니 문을 열었으려나... 그러니 고랑포구 역사공원을 둘러보는 대신 저 멀리 보이는 호로고루까지 걸어갑니다. 모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이 떠오르는 카페를 지나 호로고루로 가는 길에 진입. 연천 사는 친구 말로는 여기가 원래 일방통행이었다고 하는데 관광객 편의를 위해서 통행 방향을 양방향으로 바꿨나 봅니다. 차가 지나가지 못하는 길을 걸어 호로고루에 가기 전에 임진강을 바라보는 곳에 놓인 망향단에 들러 고랑포구를 잠시 바라봤습니다. 호로고루는 고구려가 한강으로 남하했을 당시 지은 시설입니다. 임진강을 등지고 만들어진 ..
546. 광나루역 - 고구려대장간마을 광진교에서 광나루역으로 걸어온 뒤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해 구리시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우미내검문소.고구려대장간마을 정류장에 내린 뒤 우미내마을 이름 유래에 대한 안내문을 읽고 나서 골목길을 따라 걸어 고구려대장간마을로 갑니다. 아차산으로 가는 길목에 지어져서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길목에 놓인 장승을 보니 평강과 온달 이름이 적혀 있네요. 평강공주와 결혼한 온달은 신라에게 빼앗긴 한강 유역을 되찾기 위한 전투에 참가했다 아차산성(또는 아단성)에서 전사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온달의 시신을 담은 관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자 평강공주가 직접 찾아와 관을 어루만지며 온달을 달랬고 그제야 관이 움직였다는 이야기도 있죠. 이 이야기를 반영해서 장승에 평강과 온달을 적었나 봅니다. 아차산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