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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국수

557. 하남시청역 - 신장시장 순댓국과 고기국수 개통 전인 2020년 9월과 개통 후인 2021년 3월에 다녀왔습니다. 문쉐프의 고기국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영 전에 다녀와서 맛에 대한 설명이 지금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하남시청역은 역명과는 다르게 하남시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오래전 하남선을 계획할 때에는 덕풍시장에 가까운 역과 하남시청에 가까운 역이 따로 있었는데 수요를 반영해서 노선 계획을 조정하면서 하남시청, 덕풍시장, 신장시장을 모두 노리다 조금은 어정쩡한 자리에 역이 들어서게 된 것이죠. 역명도 하남시청을 살리되 덕풍동과 신장동을 병기역명에 더해서 전체 역명은 하남시청(덕풍·신장)역이 됐습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하남시청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 신장시장에 들렀습니다. 신장시장에 들어와서 시장 끄트머리까지 쭉 걸어 하남순대국이라는..
성대 옆 천하일면 (2020.05.23) 예전에 일산역 근처에 있는 천하일면에서 고기국수를 먹을 때 수원 성대에 새로 지점이 열렸다는 것을 알게 된 뒤로 잊을만하면 여기를 찾아 국수를 먹곤 합니다. 그동안 익숙한 맛인 고기국수만 먹고 가곤 했는데요. 고기국수에 대해서는 일산역 본점에서 먹고 나서 간단하게 맛에 대해 적어봤으니, 이번에는 다른 메뉴를 먹고 그에 대해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음식을 먼저 주문하고 결제까지 마친 뒤 자리에 앉아 국수를 먹는 법을 읽어보고 음식을 받았습니다. 우선 얼큰고기국수입니다. 얼큰이 빠진 고기국수는 일본식 라멘에서 많이 영감을 받은 음식인데 얼큰고기국수는 여기에 고춧가루가 더해졌습니다. 칼국수처럼 두툼한 국수는 정말 쫄깃하고 간 마늘을 듬뿍 머금은 국물은 진한 고기 맛과 함께 매운맛이 잘 느껴집니다. 고명으로 올라..
성북동 고기국숫집 올레국수 (2019.11.05) 우이신설선 여행을 마치니 배가 고파 한성대입구역에서 2112번 버스를 타고 경신중고입구 정류장에 내려 성북동 올레국수에 왔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장사를 한 고기국숫집인데 오랜만에 와봤지만 별다른 변화 없이 그대로 장사를 하고 있네요. 제주도식 고기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니 고기국수를 주문합니다. 가게를 둘러보며 조금 기다리니 진한 돼지 국물에 국수를 말고 두툼한 돼지고기를 썰어 얹은 고기국수가 나왔습니다. 국물에서 살짝 돼지 냄새가 나는 것을 보니 살짝 투박한 느낌도 느껴지네요. 국수는 조금 더 굵은 중면을 써서 면발이 쫄깃하고 씹는 맛이 있습니다. 국수에 들어간 돼지고기 편육은 지방은 부드럽지만 살코기는 살짝 딱딱해서 조금 아쉽네요. 면만 열심히 먹다 보니 국물이 조금 많이 남았는데요. 저 국물을 그..
349. 수서역 - 서울에서 먹는 고기국수 헌인릉 관람을 마치고 수서역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수서역 4번 출구는 지하상가와 연결돼 있는데요. 이런저런 식당을 둘러보다 고기국수를 파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식당 이름은 삼대국수회관. 제주산 돼지고기를 사용한다고 당당히 써붙여놨으니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잠시 후 편육이 듬뿍 올려진 고기국수가 나왔습니다. 양념을 풀기 전 숟가락으로 국물을 살짝 떠보니 기름이 거의 보이지 않네요. 그 덕에 국물이 깔끔합니다. 이제 양념을 잘 풀고 면발과 고기를 입 안에 넣습니다. 다른 고명이 조금 부실해보이긴 하지만 고기가 저렇게 들어갔는데 다른 고명이 굳이 많을 필요는 없죠. 잘 익힌 고기가 부드러워 잘 넘어갑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식당을 나와 다음 여행지로 이동합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348. 일원역 광..
315. 화정역 - 더운 날엔 밀면 킨텍스를 떠나 화정역에 왔습니다. 1번 출구 앞은 화정터미널인데요. 터미널에 있는 식당 중 하동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고양시에 볼일이 있으면 여길 들리곤 합니다. 여기서 주로 먹던 메뉴는 큼직하게 썰린 편육과 진한 육수가 맛있는 고기국수지만 지금은 날이 더우니 밀면을 주문했습니다. 오이를 못먹어서 오이를 빼달라고 주문했는데 오이가 듬뿍 담긴 밀면이 나오는 사고를 거쳐 오이가 빠진 밀면이 나왔습니다. 얇게 썰린 무도 없어서 뭔가 심심해보이지만 쫄깃한 면과 밀면 특유의 한약맛 나는 육수는 부산에서 먹던 맛과 거의 같습니다. 편육 두 조각도 고기국수 못지 않게 맛있네요.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게가 꽉 찬 때에 들어와서 구석진 자리에 앉아 국수를 다 먹고 나서야 온육수가 있다는걸 생각해..
229. 봉천역 - 점심은 고기국수, 후식은 아인슈패너 직거래를 하러 봉천역에 왔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와서 밥을 먹으러 한 국수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네이버에서는 오전 10시 오픈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정작 가게 문에는 11시 오픈이라 적혀 있네요. 한마디로 낚였습니다. 밥 먹는 건 글렀으니 잠깐 주변 구경이나 해봅니다. 봉천역 바로 옆에 재래시장이 있네요. 이런저런 반찬을 파는 곳은 보이는데 딱히 먹고 싶은 건 보이지 않습니다. 그와중에 홍어회를 이렇게 내놓고 파는 모습은 또 처음 보네요. 이 주변에 외국인이 제법 사는지 베트남 쌀국수를 파는 식당이 있습니다. 어째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음식 같은데 묘하게 어울립니다. 약속 시간이 가까워져서 4번 출구로 이동했습니다. 바람을 피하려고 무인도서관 안에 있으려 했는데 어째 문이 잠겨 있어 실패. 이런저..
K326. 일산역 - 일산역의 과거, 현재 경의중앙선 일산역에 왔습니다. 일산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일산신도시 중심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데, 여기는 일산동, 즉 구 일산의 중심지입니다. 1번 출구는 후곡마을과 맞닿아 있어 아파트가 늘어선 모습이 보이지만 2번 출구를 바라보니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이 많이 보이네요. 2번 출구로 나왔으니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는데, 여기저기에 이주완료라는 글씨가 적힌 큼지막한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가게는 물론 주민들까지 이곳을 떠나 조금 휑한 마을이 돼버렸네요. 주변 구경을 마치고 목적지인 일산역 구 역사에 왔습니다. 이 역사는 1932년에 지어진 건물로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294호로 지정됐습니다. 역사 뒤로 돌아가니 용산역부터 신의주역까지의 경의선 노선도와 이런저런 열..
6. 성산 일출봉 우도 관광을 마치고 성산 일출봉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린카드를 제시해서 무료로 입장했는데, 티켓에 온갖 타이틀을 땄다고 티켓에 대놓고 자랑 중이네요. 입구에서 찍어본 모습입니다. 햇빛 때문에 생각보다 사진이 어둡게 나왔네요. 평지가 없다시피한 곳이라 정상으로 가는 길은 계단의 연속입니다. 거리는 얼마 안 되는데 경사가 가팔라서 좀 힘들더군요. 중턱에서 바라본 성산과 육계사주, 그리고 제주도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정상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저길 들어가는 건 금지더군요. 정상에 도착한 뒤 주변을 둘러보다 발견한 고양이입니다. 이런 곳에 고양이가?????? 힘들게 정상으로 올라왔건만 내려가는 길도 계단의 연속입니다. 말 타는 사람들과 바다 구경하는 사람들을 보며 성산 일출봉 관광을 마쳤습니다. 버스 정류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