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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모처럼 고기 구우러 간 참맛나 정육식당 (2020.11.19) 이상하게 고기 구워 먹는 집으로 외식을 잘 안 하다가 시흥으로 이사오고 나서 조금 시간이 지나 집 근처에 있는 참맛나 정육식당이라는 곳에 한번 가봤습니다. 정육식당이니 당연히 고기구이가 주된 메뉴이고 시청 직원을 노린건지 식사류가 제법 잘 갖춰진 게 눈에 띕니다. 아무튼 고깃집에 왔으니 고기를 구워야겠죠. 일단 삼겹살로 주문했습니다. 자리에 불판을 깔아준 뒤 고기와 함께 밑반찬들이 나오는데... 어째 고기보다도 이 버섯에 눈길이 더 갑니다. 버섯을 재배한 상태 그대로 주는 식당은 처음 와보네요. 이렇게 버섯을 사와서 다른 반찬과 같이 준다고 합니다. 버섯 감탄은 이정도로 하고 고기를 굽죠. 백김치 같은 묵은지와 함께 삼겹살을 불판 위에 얹고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뭔가 오르긴 했는데 폭탄계란찜이라고..
고기 구이 대신 점심 특선(2020.06.26) 일월 먹거리촌에 '흑소랑 흑돈'이라는 고깃집이 있는데 어째 고기보다 다른 메뉴가 눈에 들어옵니다. 메뉴판을 보면 왼쪽에 강렬한 노란색으로 점심특선을 따로 적어두고 있고 자리에 앉으면 가져다주는 메뉴판 역시 점심특선입니다. 그런데 가격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쌉니다. 전반적인 가격이 5,000원이고 그나마 갈비탕이 다른 전문점과 비슷한 9,000원. 얼마나 대단한 음식이 나올지 반신반의하며 닭개장을 주문해봤습니다. 매일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밑반찬과 함께 받은 닭개장 상태를 보니 이게 5,000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제대로 만들었습니다. 넉넉하게 들어간 팽이버섯 아래에 닭고기가 듬뿍. 5,000원이라는 가격에 너무나 만족하며 식사를 마쳤습니다. 닭개장만 먹기 아까우니 다른 날 다시 방문해 이번에는 뚝배기..
삼고초려 끝에 먹은 명륜진사갈비 (2019.10.03) 요즘 들어 무한 리필 고깃집인 명륜진사갈비가 자주 보이는 편입니다. 참 기괴한 광고도 자주 보여서 친구와 함께 한 번 가보려고 하긴 했는데 어째 가는 곳마다 만석에 대기줄까지 있어서 명륜진사갈비는 포기하고 대신 쿠우쿠우를 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와 다시 만난 개천절에 다시 명륜진사갈비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명륜진사갈비 권선구청점. 수원역에서 제일 가까운 지점으로 검색하니 여기가 떠서 이곳으로 왔는데 (지금은 수원역 지점이 있나 봅니다.) 입지를 보니 여기는 자리가 넉넉하겠다 싶었고 예상대로 대기 없이 바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결제는 후불이라길래 일단 고기 2인분을 주문하고 셀프바로 가서 양파와 파채, 마늘, 음료수를 챙기고 자리로 돌아갑니다. 자리에 숯불과 불판을 올리..
755. 부천시청역 - 혼밥 고깃집 독고진 저녁을 먹을 즈음 부천시청역에 도착했습니다. 부천시청을 지나 식당가로 이동해 독고진이라는 고깃집에 왔습니다. 지금은 1인 고깃집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여기가 거의 처음으로 1인 고깃집을 시작해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곳입니다. 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을 먼저 보고 안으로 들어가 적당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벽에 여러 언론에서 취재한 기사들이 걸려 있는 게 눈에 띕니다. 고기를 주문한 뒤 이런저런 안내문을 읽어보고 리모컨을 열심히 눌러 TV를 봅니다. 버너 위에 돌판을 얹은 뒤 밑반찬과 함께 냉동 삼겹살 1인분이 나왔습니다. 돌판에 삼겹살과 김치, 마늘, 팽이버섯을 굽고 잘 익은 고기와 버섯, 마늘을 상추 위에 얹어 싸 먹습니다. 빈 불판 위에 다시 고기를 얹고 이번에는 고기를 쌈 싸 먹지 않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