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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12. 조선 때 만든 고려 왕의 사당 숭의전(연천 80-2번) 백학 동네 구경을 마치고 두일3리 마을회관 앞에 있는 정자에서 버스를 기다려 11시 10분에 출발하는 80-2번을 탑니다. 예전에는 전곡에서 고랑포구로 가는 80번과 백학면 두일3리까지 가는 80-2번을 같은 차로 운행해서 버스 외부에는 80번만 붙여두고 다녔는데 정작 본선이라 할 수 있는 80번이 폐선되는 바람에 이제는 80-2번만 80번 버스 차량으로 운행하고 있네요. 시외버스보다도 편안한 좌석에 묘한 기분을 느끼면서 자리에 앉아 두일리를 떠나면 38선에 인접해 있어 38선마을이라는 별칭이 붙은 노곡리에 진입합니다. 전방에 있는 낙후된 지역이라 정보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이런저런 지원도 하고 연천군청 블로그에 올라온 시민기자 기고문을 보면 제법 예쁜 마을 모습도 보이는데 이곳 구경은 다음 기회에. 버스..
1. 홀로 경주가 아닌 곳에 있는 경순왕릉 동두천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가던 통근열차가 1호선 연천역 연장 공사를 위해 운행을 중단한 뒤로 동두천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같은 구간을 잇는 대체운송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요금은 통근열차 시절과 동일하게 1,000원이고 교통카드 됩니다. 모든 역에 다 서는 완행버스와 동두천역 - 소요산역 - 대광리역 - 신탄리역 - 백마고지역만 서는 직행버스가 있는데 제가 갈 곳은 완행버스만 가니 8시에 출발하는 완행버스를 타고 8시 25분에 전곡역에 내렸습니다. 너무 이른 아침부터 집에서 나와 잠을 제대로 못 잤기에 하마터면 여기서 못 내리고 다음 역으로 가버릴뻔 했네요. 공사 중인 전곡역을 떠나 전곡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전곡재래시장앞 정류장에 왔습니다. 오래전에는 전곡 구 터미널이라고 부르던 곳인데, 버스회사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