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곰탕

S116. 삼양사거리역 - 곰탕도 팔고 설렁탕도 파는 국밥집 삼양사거리역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솔샘시장으로 들어와 한 국밥집에 왔습니다. 진국 곰탕 설렁탕이라는 식당인데 곰탕과 설렁탕을 같이 팔고 있습니다. 두 고깃국 사이의 차이점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여기서는 제대로 구분해서 파나 봅니다. 곰탕이나 설렁탕이나 가격은 똑같으니 괜히 고민이 되는데 메뉴판 맨 위에 있길래 곰탕으로 주문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바글바글 끓는 뚝배기가 나왔습니다. 어쩌다 합석하게 된 반대편 사람이 주문한 뽀얀 설렁탕과는 달리 맑은 국물 속에 고기와 소면이 담겨 있네요. 요리왕 비룡마냥 머리 뒤에 美味가 떠오르는 맛은 아니지만 진한 국물과 제법 넉넉한 고기 덕에 밥이 잘 넘어가네요. 깔끔하게 뚝배기를 비우고 식당에서 나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S115. 삼양역 콜드브루 카페 느림..
전시를 관람하고 나서 먹은 평양집 내장곰탕 (2018.11.08) 김홍도 Alive : Sight, Insight 전시를 보러 전쟁기념관을 찾았습니다. 오래전에는 여기에 전차나 비행기 등이 전시됐었는데 지금은 대관용으로 싹 비워뒀나 봅니다. 김홍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풍속화지만 사실 김홍도가 그린 그림 중 풍속화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래선지 전시실 초반부터 쭉 나오는 그림은 주로 도화서 화원으로서 그린 그림이네요. 국가 행사를 그린 그림부터 풍경을 그린 산수화까지 김홍도가 그렸지만 대중에게는 생소한 여러 그림이 나옵니다. 물론 전시전 말미에는 그가 그린 여러 풍속화로 공간을 채워놨지만 말이죠. 김홍도의 생애에 대한 기록이 부족하다 보니 이런저런 추측이 나도는데, 그중 특이한 루머를 살펴보자면 '김홍도가 일본 우키요에 화가 토슈샤이 샤라쿠였다'라는 주장입니다...
213. 구의역 - 새벽부터 곰탕 한 그릇 평소보다도 이른 새벽 6시, 구의역에 왔습니다. 새벽부터 집을 나선지라 뭘 먹은게 없으니 아침을 먹어야겠네요. 마침 구의역 근처에 24시간 영업하는 육일관이라는 곰탕집이 있길래 여기서 아침을 먹기로 했습니다. 곰탕집에 왔으니 곰탕 1인분을 주문. 깍두기를 포함해 기본 반찬이 나오고 곧이어 바글바글 끓은 곰탕이 나왔습니다. 주문한지 3분만에 나왔네요. 얇게 썬 고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고기를 곰탕과 같이 나온 양념장에 찍어도 보고 양파절임과 같이 먹어도 보고 이런저런 방법으로 곰탕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쳤으니 커피가 땡기지만 너무 이른 시각이라 근처 카페 중 문 연 데가 없을테니 자판기 커피를 뽑아 마신 뒤 전철을 타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합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 지도 212. 건대입구역커먼그라운드 2..
2. 내장이 들어간 곰탕 (2018.07.10) 999번 버스를 타고 산수오거리에 내렸습니다. 무등산옛길을 따라 걷다 골목길로 들어가 오복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식당 외관처럼 내부도 꽤나 허름한 모습이네요. 여기서는 단순하게 곰탕과 수육만 팔고 있습니다. 혼자 왔으니 수육을 먹기는 부담스러워 국밥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2분만에 국밥이 나왔습니다. 양념을 풀기 전에 국물을 몇 숟갈 떠 먹어보니 맑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살코기 대신 허파, 양 등 내장을 넣었는데 잡내가 나지 않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위생적으로는 썩 맘에 들지 않지만 말이죠. 밥을 다 먹은 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 광주 여행(대인시장, 송정역시장)● 송정역시장● 송정역시장 국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