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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여행

공주 하늘 위를 나는 경비행기 (2021.06.19) 경비행기를 타보기 위해 공주 정안천 옆 둑에 있는 정안 이착륙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적당한 곳에 주차를 마치고 왠 개 한 마리가 있길래 사진을 찍어본 뒤 네이버에서 예약한 경비행기 체험을 할 비행기 앞에 도착했습니다. 경비행기에 쓰이는 부품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교체를 해야 하는 소모품이라서 이런 비용들을 줄이기 위해 비행 교습용으로 대여를 해주거나 아니면 이곳처럼 일반인들에게 비행 체험 프로그램을 판매하면서 유지비를 보태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볼법한 커다란 비행기는 제조사가 몇 안되기에 딱 보면 대충 어디서 만든 비행기구나 하고 아는 편인데 경비행기는 별의별 제조사가 많아서 대체 어디서 만든 어떤 모델인지 전혀 감이 안 잡히네요. 나중에 관련 커뮤니티에 물어보니 조디악(AMD Zodi..
6. 대전역 기차를 타러 다시 대전역으로 이동합니다. 이날 여행지는 공주였지만 모처럼 대전역에 왔으니 성심당을 찾았습니다. 가게를 새로 단장하면서 내부를 통일호처럼 꾸민 것이 인상적이네요. 성심당 대표 메뉴 튀김소보로를 먹어볼까 했는데 우유고로케 냄새가 너무 먹음직스러워 우유고로케를 골랐습니다. 고로케에 뿌려진 시리얼 덕분에 바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우유 크림 양은 조금 아쉽지만. 집으로 갈 때에도 팔도장터투어열차를 타고 갑니다. 자리에 앉으니 간단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네요. 설문조사를 마치고 조금 있다 경품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좌석 번호를 룰렛으로 돌려 이런저런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인데, 하나도 못받았네요. 수원역을 떠나는 열차를 찍는 것으로 패키지 여행이라 일정에 여유가 없어 생각보다 힘들었던 공주 여행을 마무..
5. 공주 산성시장 이번 '만원의 행복' 여행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여행 코스에 시장이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시장에서 쇼핑하라고 온누리상품권 5천원권도 제공해주죠. 시장에 온 김에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버스가 시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승객을 내려줘서 산성시장까지는 조금 걸어갑니다. 시장 옆에 제민천이라는 하천이 흐르길래 한 번 찍어봤습니다. 배를 채우기 전 잠시 시장 구경을 합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네요. 시장 먹거리 하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일 무난한 식사는 역시 국밥이 아닐까 합니다. 적당한 가격에 양도 푸짐해서 배를 채우기 충분하죠. 시장을 돌아다니다 적당히 눈에 띄는 국밥집에 들어가 소고기국밥을 시켰습니다. 콩나물과 무 덕분에 시원해진 국물과 오랜 시간 삶아 부드러워진 고기가 참 맛있습니..
4. 공산성 공주 여행 세 번째 여행지인 공산성에 도착한 뒤 표를 샀습니다. 패키지 요금에 입장료가 포함돼있는데 왜 표를 사냐고 매표소 직원이 묻길래 기념 삼아 산다고 하니 감사하게도 무료 표를 뽑아주셨습니다. 공산성은 백제 시절 수도 웅진을 방어할 목적으로 지어진 성이지만, 수도로서의 역사가 비교적 짧은 데다 역사 기록이 많지 않아 국사 교과서에서는 조선 후기 이괄의 난 때 인조가 피난 간 곳이라는 설명 이외에 다른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도 백제 유물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니 발굴 성과에 따라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과 마찬가지로 공산성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돼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성문으로 올라가는 길에 여러 비석이 나란히 놓여 있..
3. 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 마곡사에서 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을 향해 가던 중 금강과 공주보가 보입니다. 4대강 사업으로 강 옆에 자전거길과 산책로, 공원이 만들어졌고, 공주보를 지으면서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추가됐죠. 유리창에 붙인 필름 때문에 바깥이 빨갛게 찍힌게 좀 아쉽습니다. 송산리 고분군에 도착한 뒤 입장권을 샀습니다. 입장료는 패키지 요금에 포함됐으니 수집용으로 어린이 표를 샀죠. 송산리 고분군은 백제 왕족의 무덤이 모인 곳으로 대중에게는 유일하게 무덤 주인이 밝혀진 7호분 무령왕릉이 가장 유명합니다. 지석이 고스란히 남은 무령왕릉이 발굴된 덕분에 백제 매장 풍습이 밝혀졌고, 지금은 송산리 고분군이 백제역사문화지구의 일부로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무령왕릉을 직접 들어가 볼 수 있었지만 지금..
2. 마곡사 공주 여행 첫 번째 여행지 마곡사에 왔습니다. 마곡사는 백제 의자왕 3년 지어진 유서 깊은 절로 법문을 열 때 모인 대중들이 삼밭의 삼대같이 많다고 해서 마곡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백범 김구가 젊은 시절 잠시 머물던 곳이기도 합니다. 여타 사찰과 마찬가지로 마곡사 역시 산속 깊숙이 있는데요. 매표소에서 길을 따라 10여 분을 걸으면 마곡사 정문 해탈문이 나옵니다. 바로 옆에는 이런저런 행사가 진행중이네요. 해탈문 안으로 들어오니 양쪽에 금강역사상과 보현, 문수 동자상이 있습니다. 해탈문에 이어 또 다른 문인 천왕문을 지납니다. 천왕문 안에는 사천왕이 보이네요. 극락교를 지나면 주요 시설이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 본전을 찍고 안을 둘러봅니다. 북과 종도 보이고 원 간섭기 시절 티베트 불교의 ..
1. 팔도장터투어열차 2017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코레일관광개발에서 기차를 타고 전통시장을 포함한 국내 주요 관광지를 도는 패키지를 단돈 만 원에 탈 수 있는 '만원의 행복'을 판매했습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공주, 전주 여행 패키지를 구매했고, 10월 21일 공주 마곡사, 송산리고분군(무령왕릉), 공산성, 공주산성시장을 도는 여행을 떠나게 됐습니다. 출발 전날 문자로 좌석 번호가 날아오는데, 내려갈 때와 올라올 때 모두 같은 좌석에 앉게 됩니다. 21일 아침 일찍 수원역에 도착한 뒤 역사 내 카페를 찾았습니다. 코레일 자회사에서 운영하는 카페인데, 코레일 계열 카페답게 기차표를 제시하면 커피를 10% 할인해줍니다. 이날 탈 열차는 관광열차라서 승차권이 위의 문자인데 이걸 제시해도 할인을 받을 수 있네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