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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P553. 개롱역 - 따뜻한 가락국수 개롱역 1번 출구로 나와 아파트 담벼락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쭉 걸어 이런저런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1977 오금동 옛날 손칼국수라는 식당이 나옵니다. 조금 일찍 와서 아직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지 않았네요. 문이 열리자마자 오래전 가게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며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봅니다. 칼국수집인 만큼 메뉴판 맨 왼쪽에 칼국수가 적혀 있지만 이번에는 그 옆에 있는 가락국수를 주문. 주문을 마치고 잠시 식당 안을 둘러보니 식당이 오래됐다는 것을 어필하려는 것인지 오래된 물건들이 여럿 놓여 있네요. 잠시 후 가락국수가 나왔습니다. 자리에 있던 고춧가루를 살짝 뿌리고 휘휘 저은 뒤 면치기. 새벽부터 집을 나서 등산에 자전거 라이딩에 도보까지 하루 종일 돌아다니느라 피곤한 하루를 ..
349. 수서역 - 서울에서 먹는 고기국수 헌인릉 관람을 마치고 수서역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수서역 4번 출구는 지하상가와 연결돼 있는데요. 이런저런 식당을 둘러보다 고기국수를 파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식당 이름은 삼대국수회관. 제주산 돼지고기를 사용한다고 당당히 써붙여놨으니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잠시 후 편육이 듬뿍 올려진 고기국수가 나왔습니다. 양념을 풀기 전 숟가락으로 국물을 살짝 떠보니 기름이 거의 보이지 않네요. 그 덕에 국물이 깔끔합니다. 이제 양념을 잘 풀고 면발과 고기를 입 안에 넣습니다. 다른 고명이 조금 부실해보이긴 하지만 고기가 저렇게 들어갔는데 다른 고명이 굳이 많을 필요는 없죠. 잘 익힌 고기가 부드러워 잘 넘어갑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식당을 나와 다음 여행지로 이동합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348. 일원역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