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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역

725. 군자역 - 싼, 너무나도 싼 국밥집 중곡역에서 군자역으로 이동할 때 발견한 식당이 하나 있어서 다시 군자역에 들렀습니다. 군자역에서 중곡역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차가네 해장국이라는 식당인데 다른 것보다도 3,500원이라는 가격이 눈에 들어옵니다. 메뉴판에 적힌 다른 음식들도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거든요. 서울에 있는 국밥집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가격입니다. 여길 방문한 때가 2019년 10월이니 지금은 가격이 올랐을 수도 있겠지만 올랐더라도 저렴할 것 같네요. 메뉴판 맨 위에 적힌 음식은 선지해장국이지만 괜히 닭곰탕을 주문해봤습니다. 숟가락으로 뚝배기를 휘휘 저어보니 잘 찢은 닭고기 살과 당면 등이 모자라지 않게 담겨 있습니다. 밥을 말아서 국물이 잘 밴 밥과 함께 닭고기를 먹고 중간중간 닭곰탕에 같이 들어간 수제비도 맛봅니다. 닭곰..
544. 군자역 - 진한 사골로 만든 국시 저녁을 먹기에 시간이 조금 이르긴 하지만 군자역 근처에 가보려고 한 식당이 있어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능동국시라는 이름의 국숫집인데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던 것을 자랑스럽게 걸어두고 있네요. 이곳에서 파는 메인 메뉴는 능동국시라는 이름으로 파는 사골국수입니다. 국수를 주문해서 받고 국물을 한 숟갈 떠먹어보니 설렁탕이 생각나는 진한 국물이네요. 칼국수가 생각나는 국수를 먹어보니 쫄깃한 맛은 덜하지만 씹기 편하고, 국수 위에 고명으로 얹은 사태는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씹는 맛이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국물이 면 때문에 걸쭉해지고 국물에 기름기가 많다 보니 계속 먹다 보면 좀 물리네요. 그릇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국물을 마신 뒤 식당에서 나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