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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탑

100-3. 연천역 - 파스타를 먹고 집으로 청산역, 전곡역에 이어 도착한 연천역. 선로는 연천역 이북까지 이어져 있지만 서울까지의 이동 수요를 고려했을 때 연천역까지만 전철을 연장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을 해서 1호선 전동차는 연천역까지만 들어오고 연천역부터 백마고지역까지는 언제 운행할지 모르겠지만 다른 기차가 운행하게 됩니다. 새 연천역 건물 옆에는 옛 연천역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는데요. 1958년 만들어진 건물이라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아니지만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급수탑이 있으니 덤으로 남게 된 것 같은데 아직 어떤 용도로 쓸지 결정을 못한 것인지 옛 역사 내부는 아직 휑합니다. 그러니 더이상 볼 게 없는 옛 역사에서 나와 어째 연천에 올 때마다 보는 것 같은 급수탑을 또 봅니다. 연천 사람도 아닌데 참 급수탑 자주 보네요. 아무튼 연천역..
경원선 옆길 - 다시 보러 온 연천역 급수탑(연천 39-8번) 날이 어느 정도 밝은 뒤 전곡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열차 운행이 멈춘 경원선 철길을 따라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사실 연천군 경원선 라인 전 구간을 나란히 달리는 39-2번 버스가 있고 시골 버스치고는 상당히 자주 다니는 편이라 39-2번을 계속 타고 이동하는 것이 쉽지만 너무 쉽게 움직이면 재미가 없으니(?) 되도록 다양한 버스를 타고 이동할 건데요. 버스터미널에 붙은 시각표에는 버스 번호 없이 내산리행 버스라고만 적힌 39-8번 버스를 탑니다. 39-2번의 지선 버스라 연천역까지는 비슷한 경로로 달리고 연천읍을 벗어나면 신탄리가 아닌 신서면 내산리로 가는데 저는 경원선을 따라 움직일 예정이니 내산리라는 미지의 동네가 아닌 잘 아는 연천역에 하차. 지금은 1호선 전철 연장 공사가 끝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