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념품

기차표가 개찰구로 들어가는걸 아쉬워하는 분들을 위해 여행하면서 산 티켓을 모으는 사람이 저만 있는 것은 아닐겁니다.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표, 박물관 입장권, 영화표 등등 말이죠. 그런데 이런 티켓 중 기차표는 모으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행자 대부분은 교통패스나 교통카드를 써서 이동하겠지만 가끔씩 기차표를 사서 이동해야할 때가 생기는데, 개찰구를 통과할 때 기차표가 회수되는게 참 아쉬웠죠. 그런데 일본 여행을 여러 번 다니면서 이것저것 주워들은 게 생겨 기차표를 개찰구에 넣지 않고 가져가는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위의 티켓은 구멍이 뚫린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개찰구를 통과한 기차표입니다. 그리고 티켓에 도장이 찍혀있죠. 바로 무효인(無効印, 무코인)입니다. 이름대로 승차권을 무효로 하는 도장인데, 개찰구 옆 역무원에게 티켓을 보여주며 무효인을 찍어달..
5. 대만 국철 꿈의 공장(台鐵夢工廠) 타이베이역 1층 서쪽 3번 출입구 근처에 있는 기념품점 사진입니다. 타이베이역을 왔다갔다 하다 우연히 발견한 이 곳은 타이완 철로관리국(TRA, 대만국철)에서 운영하는 기념품점으로 중국어로는 台鐵夢工廠라고 합니다. 영문명을 보니 'TRA 꿈의 공장' 정도로 번역하면 되겠더군요. 철도 관련 기념품들이 많던데, 철도 시스템도 그렇고 철도 문화도 그렇고 일본을 참 많이 닮았네요. 안에서 팔던 기념품 중 유난히 눈에 띄던 상품은 기차표를 크게 확대해 만든 엽서입니다. 티켓도 수집하고 엽서에 스탬프 찍고 여행하는 제 입맛에 정말 딱 맛는 물건이죠. 티켓에 적힌 내용이 뭔지 여행을 다녀온 지 한참 지난 지금도 모릅니다만 대만에서 산 엽서 중 가장 좋아하는 엽서입니다. 엽서 가격이 얼마 안합니다만 카드결제를 받아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