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꿔바로우

오랜만에 가본 딘타이펑 (2020.10.31)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기 전인 10월 말. 친구 결혼식을 앞두고 청첩장을 받는다는 핑계로 오랜만에 얼굴을 보러 강남에 있는 딘타이펑에 왔습니다. 딘타이펑은 오래전에 몇 번 가본 것 같은데 근래에는 가본 적이 없네요. 대만 여행을 가면서도 정작 현지 딘타이펑은 못 가봤고. 그러니 모처럼 모인 김에 이것저것 많이 주문해봤습니다. 가장 먼저 주문한 것은 딘타이펑의 주력 메뉴인 샤오룽바오가 아닌 새우군만두(6,000원). 약속시간이 다 됐지만 어째 다들 약속시간보다 늦게 도착한다길래 일단 둘이서 먹을 음식을 주문해야 해서 어쩌다 보니 샤오룽바오보다 먼저 이걸 주문했습니다. 전분물을 풀어 달라붙은 만두를 하나하나 떼서 간장에 찍어 한입 베어 물어봅니다.. 맛 자체는 한국인에게 너무나 익숙한 맛입니다. 바삭..
수타면을 넣은 샤오바오 우육면 (2020.05.23) 인사동에 열린 전시를 보고 나서 배를 채우러 샤오바오 우육면에 왔습니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면발이 보이는데 그만큼 수타면을 쓴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식당 이름부터가 샤오바오 '우육면'이니 우육면을 먹고 갈 건데 우육면을 주문할 때 면 굵기를 고를 수 있습니다. 보통 면 굵기가 3번인데 저는 가는 면을 좋아해서 2번으로 주문했습니다. 여기에 꿔바로우 중자를 추가. 저 멀리 주방에서 열심히 면을 뽑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음식을 기다리니 짜사이와 함께 절대 건드리고 싶지 않은 고수가 나오고 우육면보다 먼저 꿔바로우가 나왔습니다. 살짝 끈적끈적한 튀김을 집어 먹으니 탕수육 소스보다 더 새콤한 소스 맛과 함께 쫄깃한 튀김옷의 식감, 그리고 맛있는 고기 맛이 느껴집니다. 곧이어 고추기름을 둥둥 띄운 우육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