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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공항

2. 나가사키 공항 세관을 나오니 8시 반인데 나가사키 시내로 가는 리무진버스는 9시에 있습니다. 시간을 때울까 해서 공항 전망대로 가 봅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구경꾼이 몇몇 보이네요. 울타리 너머를 보니 하네다로 날아가는(NH662) 전일본공수 B772(JA717A)이 이륙하러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비행기는 제가 타고 온 에어서울 A321(HL8280)뿐이고 다른 보딩 브리지는 텅텅 비어 있네요. 대신 벽에 붙은 나가사키 공항 건설사, 비행기 주요 부분, 지상조업차량 사진을 둘러보고, 나가사키 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 도장을 한 비행기 모형도 구경합니다. 근데 비행기 중에 함정이 있네요. 콩코드야 1990 나가사키 여행 박람회 이벤트로 나가사키 공항에 온 적이 있다지만 피치는 나가사키에 얼씬도 안하는데...
1. 구름 가득한 하늘을 날아 나가사키로 나가사키행 에어서울 비행기표를 예매했습니다. 다른 날에는 7~8시쯤 인천에서 출발하던데 제일 싸서 예매한 8월 29일 비행기는 출발 시각이 6시 40분입니다. 잘못하면 체크인 카운터 마감되겠다 싶어 출발 48시간 전 인터넷으로 미리 체크인을 하고 자리 지정까지 해놨죠. 이런 준비를 한 뒤 서수원터미널에서 공항리무진 첫차를 탑니다. 용남고속(용남고속리무진)이 리무진버스를 한동안 전세버스로만 운행하다 이래저래 말이 많아진 뒤로 회사차를 투입했는데 용남고속 리무진버스를 타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에서 3점식 안전벨트가 달린 버스 좌석에 앉아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네요. 모바일 보딩패스에는 탑승 게이트 번호가 나오지 않아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조회해보니 하필이면 탑승동 맨 끝입니다. 게이트에 늦게 도착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