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쿠마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1. 여행을 시작하기 전 이것저것 LTE가 안 터지는 kt망에 환장하면서 어두운 교통센터를 터벅터벅 걸어 자정이 넘은 시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6시 25분 출발 비행기를 대체 누굴 보고 타라고 만든 건지 뭐라 하고 싶지만 그 덕에 표가 저렴해 부산 왔다가는 셈치고 후쿠오카 당일치기를 할 수 있게 됐네요. 한밤중에 문을 연 식당은 롯데리아뿐이니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로 출출한 배를 채우고 다른 때라면 사람들로 가득해 한참을 기다려야 했던 출국 수속도 순식간에 통과해 문을 연 곳도 사람도 없는 면세구역을 신기해하며 출발 게이트를 찾아갑니다. 노숙할 자리가 넘쳐나는 게이트에 와보니 제주항공은 비행기 여유가 있는 건지 동남아로 비행기를 돌리지 않고 공항에 주기해두고 있네요. 자고 일어난 뒤 커피를 한 잔 하고 싶은데 분명 자고 일어나면 비행기.. 이전 1 다음